신토불이 슈퍼푸드 청국장 아침밥

 

 

신토불이 슈퍼푸드 청국장 아침밥

 

맞벌이 부부에게 아침밥은 에너지이자 건강을 지키는 초석. 준비는 간단하게, 영양은 균형 있게 맞춘 아침 밥상은 어떻게 차려야 할까.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입맛에 맞는 좋은 식재료를 찾는 일. 생청국장으로 맞벌이 부부의 건강을 책임질 아침 식단을 제안한다.

정은정·박영민 부부의 아침 식사 습관 체크

맞벌이 직장인인 정은정(28)·박영민씨(29)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된 새내기 부부. 두 사람 모두 청국장을 좋아해 커다란 냄비에 가득 끓여 며칠을 연달아 먹을 정도. 얼마 전, 청국장은 생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얘기를 접한 뒤 생청국장을 활용한 아침밥 레시피가 필요했다고.

요리연구가 신동주의 Morning Meal Advice ①


요즘은 냄새 때문에 청국장을 멀리하는 이도 많다고 하는데, 청국장을 좋아한다니 두 사람 모두 식성이 좋네요. 바쁜 아침 빠르게 돌돌 말아 출근 준비와 함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마키를 만들었어요. 마키 맛이 강해 담백한 미소된장국과 잘 어울려요.

청국장마키


재료
밥 2공기, 김 4장, 팽이버섯 50g, 무순 20g, 양파 30g, 생청국장 100g, 깨소금 2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고추냉이·간장 약간씩

만들기
1 밥이 따뜻할 때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간을 한다. 2 김은 달군 팬에 살짝 구워 2등분으로 자른다. 3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내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없애고 무순은 물에 흔들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양파는 깨끗이 손질해 가늘게 채썬다. 4 김 위에 밥을 적당히 펴고 준비한 ③의 재료와 생청국장을 넣고 고깔 모양으로 돌돌 만다.

미소된장국


재료
다시마 10×10cm 2장, 국물용 멸치 5마리, 물 4컵, 두부 1/4모, 유부 3장, 대파 5cm, 팽이버섯 1/4봉지, 미소된장 2큰술

만들기
1 다시마는 젖은 행주로 불순물을 닦고 국물용 멸치는 내장을 제거해 마른 팬에 볶아낸다. 2 냄비에 다시마, 멸치를 넣고 물을 부어 10분간 끓인 뒤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낸다. 3 두부는 1×1×1cm로 썰고, 유부는 1cm 두께로 길게 썬다. 대파는 송송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해 1cm 길이로 썬다. 4 ②에 미소된장을 체에 내려 풀고 두부, 유부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대파와 팽이버섯을 넣은 뒤 불에서 내린다.

요리연구가 신동주의 Morning Meal Advice ②


생청국장 맛에 아직 적응이 덜 됐다면 달걀찜에 올려 살짝 익힌 뒤 함께 먹어보세요. 특유의 향이 완화돼 한결 먹기 편할 거예요. 여기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섭치를 위해 청국장드레싱을 뿌린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였어요.

청국장 달걀찜

재료
달걀 2개, 게맛살 1줄, 양파 1개, 밤 2개, 쪽파 2뿌리, 생청국장 2큰술, 물 1컵, 간장 1/2작은술, 맛술 1작은술, 새우젓·소금 약간씩

만들기
1 게맛살은 손으로 가늘게 찢어 송송 썰고 양파와 밤은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진다. 2 달걀을 곱게 푼 뒤 물, 간장, 맛술을 넣고 섞어 체에 내리고 ①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②에 새우젓, 소금으로 간하고 공기에 담아 랩을 씌운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는다. 4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③을 넣어 5분간 중탕으로 익힌 뒤 생청국장을 올리고 다시 랩을 씌워 완전히 익힌다. 5 쪽파를 송송 썰어 완성된 청국장 달걀찜 위에 올려 낸다.

청국장드레싱 샐러드


재료
베이컨 5~6줄, 잣 1/2큰술, 샐러드용 잎채소 200g, 사과 1/4개, 파르메산치즈 적당량, 청국장드레싱(올리브유 3큰술, 다진 양파 1큰술, 토마토케첩·생청국장 1과 1/2큰술씩, 머스터드·설탕·통깨 1작은술씩, 물 1/2큰술)

만들기
1 베이컨은 달군 팬에 바싹 구워 1cm 두께로 썰고 잣은 팬에 살짝 볶은 뒤 식힌다. 2 샐러드용 잎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 먹기좋게 뜯고 사과는 껍질째 씻어 부채꼴 모양으로 썬다. 3 소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어 볶다가 색이 변하면 토마토케첩을 넣고 농도가 걸쭉해지면 나머지 드레싱 재료를 모두 넣는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불에서 내려 식힌다. 4 접시에 ①, ②를 담고 파르메산치즈를 갈아 뿌린 뒤 ③의 청국장드레싱을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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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스타일링 / 신동주(F.I.M.Studio, 02-394-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