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문학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

박상규 2010. 3. 4. 19:53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

내영혼의 향기로 그대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무리 메마르고 천박한 길을 걸어도

아무리 모진 시련의 물결이 밀려와도

그대 가슴을 사랑의 온기를 덥히는

그대 가슴에 사랑의 향기를 피우는  

영혼의 향기로 영혼의 숨결로사랑하게 하소서

 

세상 꽃

다 시들고 향기를 잃어도

내 영혼의 향기 변치않는 사랑이게  하소서

 

하늘의 별

다빛을 잃고 어두워 져도

내 영혼의 향기 그대 등블이 되어

함께 걸어가는 이길에 빛이 되게 하소서

 

우리 육신에 주름은 져도

우리 영혼은 주름지지 않게 하소서

내영혼의 향기

봄 날

아름다운 물가에 피어나는 아지랑이처럼

그대 삶에 행복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내 영혼의 향기

비갠 맑은 하늘에 핀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그대 삶에 희망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숨결이 하나되어

영원히 시들지 않고 마르지 않는

오직 영혼의 향기로 사랑하게 하소서

내 영혼의 향기 그대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장시하시집 " 별을 따러 간 남자"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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