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일출을 보곤 상동 계곡으로 향한다.
이끼계곡은 빛이 없는 새벽이나 부슬비 오늘날 담으면 제격이란다.
하지만 오늘은 날이 아주 좋아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빛이 강하지만 일정이 함백산의
일출을 본 후 이동을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계곡의 이끼는 밟으면 죽기 때문에
장화를 신고 물로만 다녀야 하는 어려움은 있다.
그러나 이미 밟아서 이끼가 죽어 허연 바위를 드러낸 모습은 흉하기 그지없었다.
그 자연의 숨소리가 왕성하기까지 바람 같은 세월이 머무르고
아픔도 넘어선 자연의 신비가 사그라져간다.
역시 빛이든 부분은 이끼가
진 초록빛을 잃고 누렇게 보이니 예쁘지가 않다.
어느 진사님은 빛이 든다고 아예 촬영하지 않고 다음 새벽에 다시 와야 한단다.
그런 프로정신을 가진 열정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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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운데 바위는 사람의 얼굴 형상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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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상동이끼계곡
날 짜: 2011.6.20.(맑음)
위 치: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출발지: 함백산
코 스: 함백산- 상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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