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불타는 불갑사의 꽃무릇 (상사화)
작년에 다녀 왔던 영광의 불갑산 꽃무릇 축제가 시작되는 첫날
다시 찿은 불갑사의 입구부터 올해도 그리움에 불타는 선홍빛 꽃무릇이 그리움에 불타고 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여 불갑사와 가까이에 있는 밀재의 운무를 담고 도착한 불갑사.
9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축제 첫날 아침이기에 전국에서 축제장을 찿는 진사님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오가는 사이에 백야도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합니다.
꽃무릇은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나지만 꽃을 보지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후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웁니다
"이룰수없는 사랑" 의 애뜻한 꽃말이 전해지듯 한줄기에 피어나는 꽃과 곷잎이
영원히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함에 붙여진 상사화란 이름이 꽃무릇이란 본명보다 더 많이 불리워집니다.
우리 나라 꽃무릇의 자생지로 널리 알려진 영광의 불갑사와
함평의 용천사 그리고 고창의 선운사의 꽃무릇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장관을 이루는 9월이면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을 보고싶어 서울에서 만만치 않은 먼길을 달려옵니다.
절을 찾아온 젊은 낭자와 스님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相思花의 전설을 생각하며
작년보다 더욱 붉게 물들어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을 돌아보며 백야의 마음도
애잔함으로 젖게 합니다... 백야의 마음속에도 아직은 그리움에 불타는
열정이 모두 식어버린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불갑사 홈페지 : http://www.bulgap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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