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모든것

계룡산 안내

박상규 2009. 6. 4. 18:09

계룡산 [鷄龍山]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鷄龍面), 반포면(反浦面)

1.산행코스 :
ㅇ남매탑코스 (8㎞, 4시간)
   주차장-동학사-남매탑-금잔디고개-신흥사-용문폭포-갑사-주차장
ㅇ연천봉코스 (8.8㎞, 5시간)
   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갈림길-연천봉갈림길-갑사-주차장
ㅇ동학사-관음봉-삼불봉-금잔디고개-남매탑-동학사(5시간)
ㅇ천진보탑코스 (8.6㎞)
   주차장-동학사-남매탑-삼불봉-천진보탑-용문폭포-갑사-주차장
ㅇ삼불봉, 관음봉능선-연천봉코스 (10.1㎞)
   주차장-동학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갑사-주차장
ㅇ은선폭포-관음봉, 삼불봉능선-용문폭포코스 (10.9㎞)
   주차장-동학사-남매탑-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용문폭포-갑사-주차장
ㅇ동학사-관음봉- 삼불봉능선-동학사코스 (12.5㎞, 4시간)
   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주차장
ㅇ신원사코스 (7.8㎞, 3시간)
   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문필봉-연천봉-신원사-버스정류장

2.개요 :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고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고찰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이 그것이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릴만큼 이 두 절을 잇는 계곡과 능선 등 산세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 이라고도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특히 장관이다. 갑사를 중심으로 철당간지주, 사리탑 등 불교 유적이 많다.
특히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의 설화는 겨울 계룡산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날 삼불봉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용의 형상을 한 능선을 타고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그리고 쌀개봉과 천황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은 계룡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지만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않다.
 
3.계룡8경 :
제 1 경 천황봉 일출


계룡산의 주봉으로 상봉이라고도 불리우며, 해발 845.0m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산제단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계룡산의 거의 전 구역이 조감된다. 백암동 계곡아래 펼쳐진 신도내로 부터 눈을 돌리면 치개봉(664m) 동학사 계곡 쌀개봉에 이어지느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이 그지없이 아름답고 저멀리 경천지, 계룡지, 신도 저수지등이 한 대접의 ㅁ불처럼 가물거리며, 그 아래는 작고 큰 평야가 이어진다.
제 2 경 삼불봉 설화

천왕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해발 775m)이라 부른다. 삼불봉의 정상에 서면 동학사와 더불어 동학사 계곡, 갑사계곡이 친근하게 내려다 보이며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과 쌀개봉, 천왕봉이 솟아올라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신록이 피어나는 동학사계곡과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갑사계곡이 천진보탑, 수정봉등과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란하게 한다.
제 3 경 연천봉 낙조

계룡산의 주 능선에서 문필봉에 이어져 내려 돌올하게 솟아오른 연천봉은 해발 740m이다.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좌우로 하여 천황봉과 쌀개봉, 문필봉, 삼불봉등이 수목에 가리운 옷깃을 제치며, 우뚝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눈아래 저멀리에는 상원들과 계룡지, 경천지등이 펼쳐지고, 쾌청의 날씨에는 저멀리 아득하게 백마강이 은빛으로 번쩍이며, 저녁노을을 물들이며 해지는 모습은 가히 절경으로서 계룡산의 제 3경으로 자랑한다.
제 4 경 관음봉 한운

천왕봉,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계룡산의 주봉의 하나로서 관음봉이라 부르며 해발 816m로서 계악 한운은 계룡산을 대표한 공주십경의 하나이기도 한다. 동학사 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앞뒤로 하고 쌀개봉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등이 지척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분홍빛으로 물드는 쌀개능선과 5월의 신록속에서 줄지어 피어나는 서북능선의 철쭉꽃길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구에게나 선물한다.
제 5 경 동학사계곡 신록

계곡의 입구 노거숲속을 신선처럼 걷노라면 비구니의 강원이 있는 동학사에 이르고, 바로 그 아래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을 모신 동계사와 고려충신 포은, 목은, 야은 선생의 위패를 모신 ㅅ마은각, 숙모전이 자리하고 있다. 동학사의 계곡은 항상 아름다우나,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계곡이 으뜸이며,
예로부터 춘 동학, 추 갑사로 알려져 있어, 계룡산의 제 5경으로 일컫는다.
제 6경 갑사계곡 단풍
 

갑사 입구 오리숲에서 금잔디 고개에 이르는 약 3Km 계곡은 푸른숲과 가을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오리숲에서 용문폭포까지 길가에 피는 4~5월의 황매화는 계룡산의 특미이다. 울창한 노거숲속, 연천봉의 산자락에 백제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명찰 갑사가 자리하고 있고 갑사의 경내외에는 고려부도의 철당간 및 지주, 갑사 동종, 월인석보등의 보물과, 석조여래입상, 석조보살입상등, 지방문화재가 있고, 영규, 사명, 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표충원이 있어 조상들의 자랑스런 숨결을 느끼게 한다.
제 7 경 은선폭포 운무

쌀개봉과 관음봉으로 감쌓인 동학사계곡 상류의 옥처럼 맑은 물을 받아 20m의 암벽을 비류하는 은선폭포는 동학사계곡의 유일한 폭포이다. 폭포앞의 기암절벽은 아름다움의 극치이고, 절벽가에로 멀리 보이는 쌀개봉의 위용이 경이로우며,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속에 아득한 옛날 신선이 숨어살던 곳이라 하여 은선폭포라 불리운다. 단애위에 의연히 자라는 소나무와 온갖 수목으로 어우러진 폭포주변의 4계절은 항상 새롭기만 하다.
제 8 경 남매탑 명월


일명 남매탑으로 부르며 학명은 청량사지 쌍탑이다. 큰탑은 화장석조의 7층탑으로 상륜부는 결실되었고, 작은탑은 원래 5층 탑이 었으나 4층까지만 남아있고, 부여 정림사지 석탑을 충실히 모방하고 있다. 이 탑은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온 경상도 상주 여인간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울창한 나무들에 감쌓여 석탑가에서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밝은 달빛은, 옷깃을 여미며 우리들의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천황봉

관음봉

삼불봉
연천봉 / 문필봉


자연성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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