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迦智山) 1,240m
1.산행코스 :
◆석남사-불당-쌀바위-정상(2시간 30여분 소요) 석남사에서 우측으로 보면 임도가 보이는데 임도를 이용 쌀바위까지 오고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코스가 있다 ◆ 운문령-귀바위-쌀바위-정상-석남고개(터널상가) (3시간):시산제코스
운문고개에서 임도를 이용, 귀바위도 감상할 수 있고 쌀바위,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석남터널-갈대밭 골봉-정상(2시간 소요)
석남터널에서 조그만한 주차장 뒷길을 이용 10여분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10분정도 가면 능동산, 살티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친다. 그리고 능선따라 조금가면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데 계속 능선을 따라 가면된다. ◆남명리 -아랫재-정상(2시간 30여분 소요)
운문산에서 넘어오는 코스가 있으므로 자기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둣 싶다. ◆삼양교-갈대밭골-밀양재-정상(2시간 소요)
석남터널을 지나 호박소 등 볼거리가 많은 휴게소가 있는데 계곡따라 오르는길이다. 계곡따라 오르다보면 왼쪽으로는 백운산행이고 직진해서 오르면 정상을 최단시간에 오르는 코스이다. ◆살티마을-석남재-갈대밭 골봉-정상(2시간 30분소요) 석남사 주차장에서 조금지나면 살티마을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제법 넓은 공간이 있는데 산행길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남명-아랫재-심심이골-합수부-가지북단-귀바위-정상(5시간소요)
◆청도삼계리쌍두가든-배너미재-학심이골-합수부-가지북단-귀바위-정상(4시간 30분소요)
2.산행정보 :
동해안을 끼고 남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의 여맥은 영남땅에서 힘껏 솟구쳐서 10개의 거대한 봉우리를 형성한다. 이 일대를 `영남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억새로 온 산을 뒤덮고 있는 독특한 산세를 가진 `영남알프스'는 취서산(1092m,일명 영취산), 신불산(1209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고헌산(1033), 문복산(1013m)과 가지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지산은 이 많은 봉우리 중에서 최고봉이다. 주변의 귀바위(1,117m)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따라 언양 근처를 지나다 보면 서북편으로 세모꼴의 가지산 머리가 보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많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산이다. 가지산은 거의 1000미터 높이를 지키며 뻗어 있는 산줄기 위에 솟아 있기 때문에 가지산 하나만으로는 그리 장한 맛이 없고 무던하게 보이지만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남쪽은 사람이 발붙이기가 어려우리 만치 가파른 비탈로 되어 있다. 장엄한 주능선과 험악한 산봉우리, 골짜기는 쳐다보기만 해도 겁이 난다. 가지산 산행의 또다른 묘미는 이야기를 간직한 크고 묘한 바위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틀 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끼니마다 한 사람이 먹을 만큼 나오던 쌀이 욕심쟁이의 욕심 때문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의 쌀바위 등이 산행길을 심심치 않게 한다. 규모는 작지만 땅 위에 꽉 차게 자리잡은 모양과 균형미, 그리고 장렬함은 거대한 유럽의 알프스에 뒤지지 않을 형국이다. 가지산 동쪽 산기슭에는 신라 헌덕왕 16년(88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여승들만 수도하고 있으며, 도의국사의 부도(보물 369호)와 3층 대석탑 등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3.유래 및 전설
[가지산지명유래]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가(迦)는 까 의 음을 빌린것이며 지(智)도 치의 음차(音借)로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迦智山, 加智山, 伽智山으로 된 설과 함께 까치가 등장하는 설이 있다. 가지산의 또다른 이름은 구름재. 울주군 상북면 사람들은 구름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자주 구름에 뒤덮이는데서 유래하였다. 또 천화산(天火山) 이라고 부르는데 그 연유는 이 산이 화산의 분화구 지대임을 말해주는 듯 싶다. 그리고 밀양 쪽에서는 실혜산(實惠山) 이라고 부르는데 산속에 실혜촌 또는 부요(富饒)마을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실혜촌은 한일합방 이후 없어졌다고 한다.
가지산 동쪽 산기슭에는 신라 헌덕왕 16년(88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여승들만 수도하고 있으며, 도의국사의 부도(보물 369호)와 3층 대석탑 등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쌀바위전설] 상북면의 가지산(迦智山)정상에는 쌀바위(米岩)라 하는 큰 바위가 있다. 이 쌀바위로서 언양현(彦陽縣)과 청도군(淸道郡)의 경계를 삼아오기도 하였다. 어느 옛날의 일이었다. 수도승 한 분이 쌀바위 밑에 조그마한 암자를 얽어매고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탁발(동냥)을 하여 오는 고행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중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쳐다보니 쌀이 소복히 있었다. 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의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이 흐르듯 또닥또닥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중은 마을로 내려가서 사립문마다 요령(搖鈴)을 흔들고 목탁을 치며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렀다. 어느날 중의 머리에 문득 한 묘안(?)이 떠올랐다. 쌀이 저렇게 답답하게 조금씩 떨어지다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하여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오겠지 싶은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되면 손들이 찾아들어도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동냥은 하지 않아도 될터이지 하면서 하루는 중이 소매를 걷어올리고 쇠꼬챙이를 넣어 구멍을 크게 뚫었다. 이제는 쌀도 많이 나올테고 여기에 더 큰 암자를 지어 번창할 수 있겠지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왠일일까? 그 후로 쌀은 간곳 없고 물만 똑똑 흘렀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米岩)라 불렀다 한다. 이 이야기는 사람은 제 분수를 지켜야 된다는 것을 경계한 이야기이다. [가지산 북능과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가지산 북능은 가지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사리암까지 길게 뻗은 능선을 말하며 능선 중앙에 거대한 암봉인 귀바위가 있다. 학심이골은
1)학이 노닐던 깊은 계곡이라 학심이골이라 하며 2)학심이골의 학소대 제1폭, 제2폭 상단부의 깊은 골짜기를 심이골로 부르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있다. 심심이골은 1)어느 스님이 잡목 덮힌 숲 터널이 가도가도 끝이 없어 심심이계곡이라 불렸다는 유래와 2)옛날 골이 깊어 청도에서 밀양으로 걸어서 넘어 올 때 혼자 걸으면 무섭고 적적하고 심심하다 하여 "심심이골" 불러지게 되었다는 것이 있다. 학심이골에는 학소대 폭포와 배바위, 수많은 소와 폭포가 있으며 영남 알프스의 천개의 봉우리와 만개의 계곡의 비경중
으뜸의 계곡이 학심이골일 것이다.
가지산 북능을 중앙에 두고 우측에 학심이골과 좌측으로 운문산 아래 아랫재에서 시작하는 심심이계곡으로 나뉜다. 4.사진으로 보는 가지산 :
5.사진으로 가는 가지산 : 6.사진으로 가는 학심이골 :
7.사진으로 가는 갈대밭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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