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우리나라의 시작 해남을 찾아서

박상규 2009. 7. 10. 13:44

 

■ 해남의 지리적 특성  

해남군은 동북쪽만이 강진, 영암과 연결된 육지이고 3면이 모두 바다인 반도로 되어있다. 옛날부터 이곳은 영산강 유역의문화 요소들이 파급되거나 형성되는 배경으로 혹은 반도의 중심세력이 전파되는 막다른 길목으로서 더욱 크게는 서남부를 경유하는 해로가 중국-한반도-일본을 연결한 문화이동로였다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적 성격이 주목되는 곳이다.

해남군은 서남쪽 모서리에 자리잡은 전남최대의 지역으로 동쪽,동북쪽만이 강진, 영암과 연결된 육지이고 3면이 바다인 해남반도로 되어있다. 옛날부터 이곳은 영산강유역의 문화요소들이 파급되거나 형성 되는 배경으로, 혹은 반도의 중심세력이 전파되는 길목으로서, 더욱 크게는 중국-한반도-일본을 연결한 문화이동로 였다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적 성격이 주목되는 곳이다.

해남은 태백산맥 지맥의 마지막에 위치하여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해양성기후로 온화하기 때문에 농업과 어업을 하기에는 천혜의 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화원반도를 중심으로 리아스식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서남해안의 맑고 청정한 바다를 이용한 각종 수산양식업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영산강III-1,2지구와 고천암 간척사업을 통하여 많은 농경지가 확보되어 앞으로 수산업, 농업 분야 등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반도 육지의 끝 해남
 

전라남도 해남군 위치도 

 

해남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해남반도 끝까지 이어지면서 완만한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동북부지역에서는 두륜산, 흑석산 등이 있어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해남군의 중부 및 서남부는 평야지대로 간척지, 양식장, 염전 등이 이어진다. 해남은 전남의 전체면적 중 7.3%인 859.79㎢을 차지해 도 전체군중 가장 면적이 넓다. 각 읍면별 면적을 보면 현산면 90.30㎢, 황산면 81.44㎢, 화원면 80.83, 송지면 80.52㎢ 순이고 가장 적은 면이 북일면 37.01㎢이다. 총면적 중 임야는 467.94㎢(54.5%)이고 논은 169.70㎢(19.8%)이며 밭은 122.28㎢(14.2%)이며 기타가 99.78㎢(11.5%)이다.

 

 ■ 해남의 기후

국토의 최남단 땅끝에 위치하여 기후조건이 온난하다. 연 평균 기온은 섭씨 13~14도, 가장 추운 달인 1월 평균 기온은 섭씨 0도 이상으로 겨울철이 온난하여 적설일수가 많지 않은 기후특성을 나타낸다. 연 평균 상대습도 75%, 연평균 증발량 1,200mm, 연평균 강우량 1,300mm내외지만 6~9월 강우가 총 강수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에는 남동계절풍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하며, 겨울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한랭건조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지만, 해안선 일대는 해양성 영향으로 내륙에 비하여 온난한 기후를 나타낸다. 3면이 모두 바다인 해안선을 끼고 있어 난류와 해양성 기후의난류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비교적 고온습윤한 기후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98년 연간 강우량이 1685mm의 다우지역으로 농작물 재배와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해남의 주요특산물

해남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쌀, 김, 고구마, 배추, 마늘, 차 등의 다양한 품목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비옥한 간척지에서 만들어진 쌀은 땅끝햇살과 한눈에 반한쌀이란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청정해역에서 양식한 김은 타지역 보다 훨씬 그 맛이 우수하다. 밭작물의 경우에는 깨끗한 황토밭에서 생산한 황토고구마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구마 순을 뽑고 있는 해남지역 농업인들>

 

 <고천암 주변의 육묘장>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미니단호박>

  

 <5월 해남의 들판은 보리와 밀 수확으로 분주하다>

  

■ 연중 새로운 모습의 해남

 해남이라는 말보다는 흔히 울돌목이란 단어가 더 친숙할 것이다.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배12척을 이끌고 왜선 130여척을 격파한 곳으로서 해남과 진도 사이에 있는 울돌목(명량·鳴梁)의 빠른 물길을 이용하여 대승거둔 곳이다. 

 

해남군에서는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열어서 강강술래공연과 우수영수문장교대식, 전통대장간 및 저잣거리를 재현하였고, 명량대첩이야기속으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거북배 유람선을 타고 울돌목을 돌아보는 체험은 백미로 꼽힌다. 그밖에도 해남공룡박물관도 눈여겨 볼만 하다.

 

그밖에도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두륜산의 대흥사, 달마산 미황사, 해양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고천암철새도래지 등이 볼만하다.

  

 <진도대교와 우수영의 야경>

  

 <고천암의 일몰> 

  

 

 <대흥사와 영화 '장군의 아들'과 1박2일에서 소개되어서 유명한 '유선관' >

  

■ 입과 눈이 즐거운 해남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해물탕> 


해남에서는 입과 눈이 즐겁다. 입에 잘 맛는 각종 음식들과 자연그대로의 볼거리 등 해남은 우리들에게 편안한 안식을 선사한다. 요즈음 해남을 방문하는 분들 중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하이킹, 걸어서 고장을 탐방하는 트래블러 등의 방문이 꾸준하다. 여행객들은 땅끝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해남은 남도음식의 대명사인 각종 장류가 다양하다. 농산물과 수산물, 그리고 발효식품인 묵은지, 각종 장류는 여러분들의 잃어버린 미각과 입맛을 사로잡을 듯 하다.

자, 올 여름 맛있고 즐거운 해남으로 한 번 떠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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