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명소 3경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구름 속에 피어난 연꽃처럼 아름다운 섬에 한 암자가 있다. 이 암자의 이름은 간월암. 이 작은 섬은 밀물 때는 물이 차 섬이 됐다가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자갈길이 드러나 육지와 연결된다. 간월도에서 5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지만 물이 들어오면 들어갈 수가 없어 신비롭다. 물이 빠져 바닷길이 생기면 간월암을 한 번 둘러보자. 간월암 입구 표지판에 간월암의 역사와 유래가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간월암 주지 스님이신 성산 스님이 설명해 주시는 것에 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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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나의 문화 답사기 3권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집 중 하나로 손 꼽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하다. 다른 절과는 다른 현판의 글씨체부터 사진가의 눈길을 잡아 끈다. 개심사는 절 자체도 고풍스럽고 멋지지만 대웅전의 왼쪽 편에 위치한 해우소로 가는 길이 더 아름답다. 신년호 취재를 위해 초겨울인 12월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곳에는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들어가는 길은 빨간색 단풍 나뭇잎들이 레드 카펫을 연상시키는 멋진 길을 만들어 놓고 있었으며 해우소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건물에 은행나무잎이 떨어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결국 개심사는 겨울 사진을 기대하고 찍으러 갔다가 완전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되고 말았다. “오! 신년호에 눈 사진은 커녕 왠 단풍사진?” 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만약 1월에 개심사에 눈이 온다면 그 풍경 또한 한폭의 그림일 것 같다. |
겨울과 여름이 가장 다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물론 풍광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곳은 많다. 강원도의 대관령은 고랭지 채소밭이 패턴을 이루는 여름 풍경과, 폭설이 내려 온 평탄면이 하얗게 뒤덮힌 겨울풍경은 그곳이 과연 같은 곳인가 할 정도로 천차만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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