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모든것

강원.삼척/덕풍계곡

박상규 2009. 7.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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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삼척/덕풍계곡


일  시: 2009.6.16.화요일(흐리고 비.맑음)
위  치: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출발지: 사당역.07시(산이좋아.49명)
코  스: 덕풍리-방축소-제1용소-제2용소-요강소-20m폭포-흰바위-당귀골입구-유텐-덕풍리
풍   경:Canon EOS 5D, 렌즈:Canon EF 24-70mm F2.8L USM

삼척 덕풍계곡 주차장까지는 5시간이나 걸려 달려왔다. 산행 입구까지는 6㎞쯤 되는데 버스가 들어 갈수가 없어 산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식당 집 두 트럭에 나누어 타고 간다. 계곡을 따라 조붓하게 나있는 포장도로 아슬아슬하게 기사님 차를 몰고 가면서 장마철엔 비가 넘쳐 고립된 채 꼼짝을 못한다고 한다. 세상의 고리가 끊긴 깊은 오지와도 같은 계곡, 그러나 한 여름엔 사람들로 분비고 텐트로 불야성을 이룰 것 같았다. 그렇게 약 15분이 지나면서 차에선 깔깔 웃음 소리가 멈추고 호도가 조로조롱 달린 덕풍산장 집에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올라간다. 길옆엔 산딸기가 익어 빨갛게 쏙 내밀고 싱그런 푸른 뽕잎 사이론 검게 익은 오디가 대롱대롱 달려있다. 유난희도 흰 암반과 낙엽이 계곡 바닥을 덮어버려 갈색의 물빛이 흐르는 계곡산행은 시작된다. 넓은 계곡을 건너 다니기를 몇 번이나 하면서 협곡을 오르며 허연 바위 속에 소가 용솟음치는 비경은 정말 빼어나다. 바위 벽 옆으로 매어놓은 밧줄을 잡고도 깊은 물 속으로 떨어질까 봐 무섭고 겁먹으니 산행 대장님들은 아예 물속에 들어가 한 사람 한 사람 다 잡아주는 배려가 보기에 아름답고 뒤에서 초초하게 바라보는 사람 마음 든든하고 몇 번이나 조심하라며 걱정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가슴으로 울어 나온다. 얼마나 수심이 깊은지 검은빛을 띠우는 제1용소, 폭포가 힘차게 내리 꽂히고 우르르 소리를 내는 물소리와 시꺼먼 짙은 물색은 왠지 두려움이 엄숙해온다. 설악의 소는 맑은 옥색과 더 깊으면 짙은 비취색의 소를 보아 왔는데 누런 계곡물을 보고 올라 오면서 기분이 좀 묘했다. 제1용소야 그렇다 해도 장마가 져 낙엽이 다 쓸려 나가면 맑은 계곡물의 옥색 물 빛을 볼 수 있지 않으려나... 날씨는 계속 흐리더니 비가 오락가락해 바위도 미끄럽다. 큰 암봉을 붙잡고 기어 오르며 계곡 길은 험해도 황홀한 경치 속에 밧줄을 잡고 위험한 직벽도 오르다 보면 요강소와 제2용소로 이어진다. 밧줄을 놓쳐 물에 빠지는 사람, 건너뛰다 물속에서 넘어지는 사람, 그러나 아픔 보다는 웃음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온다. 이번 산행에 아쉬움이 있다면 차량 거리가 멀고 당일 산행이라 제2용소밖에 못 간 일이다. 그러나 날도 개이고 하산 하면서 산 그림자를 밟으며 계곡산행의 아찔한 묘미를 처음으로 느껴본 하루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 제1용소다 수심이 40m가 넘었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6. 제2용소다. 물줄기가 마치 부채살처럼 펼쳐진다. 소가 있는곳엔 거센 물살에 바위는 부드럽게 깎여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9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8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9 덕풍산장의 호도나무와 우리가 주차장까지 타고 갈 트럭, 16시 30분경에 하산해서 백숙으로 저녁을 먹곤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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