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문학

바다 별무리 / 靑夏 허석주

박상규 2009. 7. 29. 13:55

 


 

바다 별무리 / 靑夏 허석주 여름을 잉태한 햇살은 은비늘을 달고 짙푸른 바다물 위로 수만개 물별로 내려 앉았다 달아 오른 태양이 바다에 손을 담글때 마다 물별은 숭어떼 처럼 종종대며 마냥 뛰어 다니고 한무리의 갈매기때 그중 한마리 물별 하나 잽싸게 낚아 파란 하늘 저높이 비상 한다 나도 어느새인가 수많은 별무리 속에서 옛꿈을 찾아 헤메다가 갈매기 따라서 하늘을 난다 아 ! 그렇다 7월의 초록빛 바다 위에는 반짝이는 꿈들이 눈부시도록 많아서 참좋다

'애송시,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쑥향   (0) 2009.08.07
고목(古木)/니콜 정옥란 / 영상:석류꽃소망 / 낭송:세미  (0) 2009.08.06
얼굴   (0) 2009.07.29
당신과 나의 자유   (0) 2009.07.27
어머니의 눈물   (0)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