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가)

개인산/강천산/강씨봉

박상규 2009. 8. 8. 21:52
 
개인산
태백산맥이 설악산에서 오대산으로 내려가는 백두대간이 갈전곡봉에 이르러 서쪽으로 뻗어나간 산이 개인산이다. 응복산, 약수산,
갈전곡봉, 가칠봉, 구룡덕봉, 방태산 등 큰 산들이 동서로 연결되어 있는 개인산은 많이는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주위가 1천미터
이상 되는 고봉들로 연결되어 있어 산세가 깊고, 인제 내린천이 연결되어 있어 화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
군에 걸쳐 있으며 주봉인 주억봉(1,444m)을 비롯하여 서쪽에 깃대봉 (1,435m) 동쪽에 구룡덕봉(1,388m), 숫돌봉(1,320m)이 종이깔
때기 형상을 하고 그 안에 개인동이라는 큰 계곡을 품고 있다.
개인산/구룡덕봉/방태산 깃대봉 등산지도
 
 
강천산
강천산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6번지 일대에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해발 583.7m와 광덕산(해발565m)을 비롯하여 해발 603m의
산성산은 연대봉, 선녀봉, 장군봉, 왕자봉, 형제봉, 신선봉, 옥호봉, 수령봉, 깃대봉, 천지봉으로 이루어진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
랑스런 산이다.
예전에는 용천산이라 불리었는데 산세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형상이라 지어진 이름이다. 노령산맥에서 용천산을 이어 광덕산을
이루고 강천산의 진산으로 하늘 높이 우뚝 솟은 산성산에서 남록과 북록으로 나누어 두 용이 나란히 수십리를 동으로 달린다.
그야말로 천봉 만학 기암괴석이 천태만상이고 거기서 우거진 천연수림은 태고를 자랑하듯이 바람만 물결을 이루고 있다 두산록 가운
데는 수십리 깊은 계곡이 있다. 이름있는 계곡만 말하여도 저분제골(선녀계곡), 원등골, 분통골, 지적골, 소목골, 황우제골, 기우제골,
세낭골, 물통골, 우작골, 동막골, 탑상골(금강계곡), 승방골, 변두골 등이다. 골골마다 발원하여 흐르는 맑은 물이 중천으로 합류하여
돌과 돌, 바위와 바위에 부딪히는 물소리는 계곡을 울리며 강천호로 흘러간다. 푸른 숲 맑은 물,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 계절마다 산
의 경관이 변하고 그 경관이 한결같이 수려하여 호남의 금강 강천산이라 부른다.
시냇가에 봄이 오면 버들강아지 피어오르고 개나리, 진달래꽃 만발할 때쯤이면 산봉우리마다 산벚꽃이 한창이다. 시오리가 넘는 계
곡길을 따라 자갈과 자갈 사이를 맑고 깨끗한 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린다. 너무도 차가워서인지 맑아서인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강천수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 본다. 유달리 잡목과 단풍나무가 많은 강천산. 일곱 가지나 되는 단풍 속에서 아기단풍과 아기다람
쥐가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철의 정취를 더한다. 산세가 가파르거나 위험하지 않는 여러 갈래의 소로길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들이 즐겨 찾는 강천산이다.
또한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 의산행에는 안성맞춤이다. 백설이 내리는 겨울이면 한 폭의 설화를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강천산의 사계절이 제각기 모습을 달리 하기에 찾는 이의 마음을 새롭게 한다.
강천산/금성산성 등산지도

 
 
강씨봉
경기도 포천군과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강씨봉은 옛날 이 곳에 강씨가 모여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강씨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 길에 강씨봉고개가 있으며, 고갯마루에서 동쪽 아래에 강씨봉 마을터가 남아있다. 전체 산세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산행이 힘들지 않으며, 한나무골 계곡은 아직도 맑고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강씨봉/포천 청계산(길마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