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자~하)

화악산/호룡곡산/호명산/함백산

박상규 2009. 8. 8. 22:58

등산정보 http://cafe.daum.net/sws6669

 

화악산
경기 5악 중의 으뜸인 화악산(1,468m)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가르는 분기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경기도의 최고봉이다. 화악산을 중심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이 위치하며 이들을 삼형제봉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가평천의 주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가평, 춘천 일원을 굽어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화악산 중봉 등산지도
 
 
호룡곡산
인천 연안부두 여객선터미널에서 서남쪽으로 20km정도 떨어진 거리에 무의도(舞衣島)의 최고봉인 호룡곡산이 있다. 해발 246m의 낮은 산이지만
이 산은 바다에서부터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의 높이보다 훨씬 높게 느껴지며 산세가 아지자기하고 서해의 크고 작은 섬과 바다를 즐길 수
있어 선박여행의 묘미가 있는 산이다.
인천 무의도 호룡곡산/국산봉 등산지도
 
 
호명산
북한강변에 자리잡은 호명산은 한북정맥상의 귀목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청평댐 뒤로 병풍처럼 솟아 있다.
지난 79년 산 위에 양수발전용 저수지인 호명 저수지가 생긴 다음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산이다. 산 서쪽으로 조종천이 흐르고
남으로는 청평호를, 동으로는 북한강을 끼고 있으니 정상에서의 조망은 비할 데 없는 장관을 이루며 산행 내내 아름다운 강줄기를 바라볼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도 배가된다. 이 산을 가장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는 안전유원지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에서 호명리로
내려오는 방법이다.
가평 호명산 등산지도
 
 
함백산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등 지역 전체와 동해 일출 전망이 가능하며, 전국 최고 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삼척탄좌
등이 소재하고 있어 석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함백산은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동·서·남·북으로 뻗친 대간과 지맥의 분포를
살펴 저술한 산경표에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선총쇄록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지명이 나오는데 왜 함백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수 없으나, 태백(太白), 대박(大朴)과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측량기술을 통해 밝혀낸 높이는 함백산(1,572.9m)이 태백산(1,566m)보다 높지만 옛날에는 두 산 모두 ‘크게 밝은 산’의 봉우리였음이
틀림없다.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는 서기 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岩寺)가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와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된 정암사 적멸보궁이 있다.
함백산은 강원 동남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가리왕산, 매봉산 등 지역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한 곳이다. 함백산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곳에는 오래된 주목이 수백그루 살고 있으며, 겨울철 설원에서 펼쳐지는 주목 군락지는 겨울철 산행의 장관을 이룬다.
함백산의 야생화는 국내 최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계절마다 다양하고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몇 번 방문했던 사람도 늘 새로움을 기대하며
찾아온다.
함백산 등산로중 하나인 만항재는 해발 1,313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며 두문동재는 1,268m로 만항재와 버금갑니다. 이곳에선 매년 8월이면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린다.
함백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