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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397.8m)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는 물살이 제법 거칠다. 섬 모양이 꼭 길다란 뱀의 형국을 하고 있다하여 사량도라 불리웠다하는데 섬 해안의 돌출부가 한결같이 뱀 형상을 하고있고, 실제 섬에는 뱀들이 많다한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산 (본래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장대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이망산(智異望山)이라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육지 못지않은 산세를 가졌으며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그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절묘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깎아지른 바위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이 보인다.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사량도 상도에서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 옥녀봉(281m) 등이 능선으로 이어 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 과 바위들로 이루어져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하지만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종주코스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외줄타기와 20여 미터의 철사다리타기(2개),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 로프사다리 등의 코스등과 철계단을 통과하여 정상에 서게 되면, 발 아래로 사방을 둘러친 남해의 푸른 바다와 들쭉날쭉한 지리산 능선 좌우로 바다 저편에 떠있는 섬들의 풍경이 정겹기만하다.
산에 오르는 길은 여럿 있으나 돈지포구를 시발점으로 지리산 옥녀봉을 거치는 능선을 타고 진촌으로 빠지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이 산의 진면목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돈지는 수려한 경관의 바위산과 푸른 물살이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한 한폭의 그림같은 순박한 섬마을이다. 마을을 빠져나와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돌밭길이 나오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 풍경 덕에 돌길이 지루하지 않고 아기자기하기만 하다. 행여 주위 경관에 시선을 빼앗겨 발이라도 헛디딜까 걱정이 될 정도다. 언뜻보면 이끼같이 생긴 들꽃들이 바위를 장식한 모습도 신기하고 아름답다.그렇게 1시간반 정도를 오르면 하늘과 바다와 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리산 정상에 닿게된다. 다음은 아슬아슬한 암벽과 난간을 타고 옥녀봉에 오른다. 기암절벽을 타야하는 아찔한 시간이지만 일단 옥녀봉 꼭대기에 올라서게 되면 가슴이 후련한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내려갈 땐 튼튼하게 새로 설치된 철계단을 이용한다.다 내려 오면 짧고 평탄한 바윗길과 그 이후로 가파른 내리막 숲길이 연결된다. 이윽고 진촌마을로 내려오면, 총 6시간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사량도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아랫섬에만 약 7개의 갯바 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뽈락, 도미, 도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 시광들을 유혹한다. 이 섬에서는 낙지, 학꽁치, 멸치, 굴, 우렁쉥이 등 해산물이 많이 나고 낚시하기에도 좋다. 양지바른 갯바위는 모두가 낚시터인데, 특히 이 곳에서 낚아 올리는 볼락은 딴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별미다. 사량도 윗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마을, 아랫쪽 돈지 마을 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 한 드라이브를 권해볼 수 있다.
윗섬에는 약 7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섬자락 구비구비마다 자리하고 있다. 각 마 을마다는 민박집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시원스레 펼쳐진 소나 무 숲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구마, 양파밭 등등이 도보여행객들에게 또한 즐거 운 여정을 제공한다. 총 학생수 13명의 사량초등학교 내지 분교가 있는 내지마을 은 마을이름이 새겨져 있는 낡은 나무판만큼이나 정다운 곳이다. 한 여름의 시원 한 바닷바람과 더불어 여행객들에 쉴만한 자리를 내어주고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 의 낙지잡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 들에게 꼭 추천할 만하다. 한편, 사량호 도선장에서 내지마을까지 이르는 도중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등산코스]
1 코스 : 돈지리 → 지리산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항 (5~6시간 소요)
2 코스 : 돈지리 → 지리산 (3시간 소요)
3 코스 : 돈지리 → 지리산 → 성자암 → 옥동 ( 3시간 소요)
최영장군사당- 고려말의 문화재로서 토영시 사량면 금평리 150번지가 소재지 이다. 단칸목조 팔작지붕으로 되어있고, 고려말 왜구를 무찌렀던 최영장군의 제향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사당내부에는 "고려공신 최영장군 영위" 위패를 모시고 있고 최영장군의 마부상과 다석 선녀에 옹위된 최영장군의 영정이 걸려있다. "최영장군신"은 죽로 중부지방에서 무속신앙으로 모시는 인물시니으로 최영장군의 최후가 그렇듯이 억울하게 죽은 원혼을 위로하고자 원혼 신앙의 작용으로 짐작된다. 매년 음력 정월과 섣달에 주민들이 사당제를 지낸다.
사량성지, 봉수지- 조선시대 기념물로서 통영시 사량면 금평, 칠현봉 소재지이다. 규모로는 성과 1.251척이다. 이 사량성지, 봉수지의 기원으로는
성지: 통제영시대 수군만호(종4품)을 두어 거북선1척, 병선1척, 사후선2척과 장졸239명을 이휘케했던 제진 봉수대: 임진왜란, 사량주봉 칠현봉
교통정보- 통영항여객터미널에서 2000사량호가 1일 1회 왕복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고성 가오치에서 1일 15회 왕복으로 운항한다.
2000사량호:055-642-6016(통영항여객터미널 출발)
사량호, 111사량호 055-647-0147(고성군 가오치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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