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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食藏山 623.6m 대전] : 등산지도, 산행소개, 등산코스

박상규 2009. 8. 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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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食藏山 623.6m] : 대전시 동구 대청동, 충청북도 옥천군





식장산은 대전의 동쪽에 우뚝 자리하고 있어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높이 623.6m의 산으로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457.6m), 북쪽의 계족산(423.6m)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넣고 있다. 또한 멀리는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과 마주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식장산의 높고 빼어난 산세는 신비로움마저 던져주고 그 골짜기 골짜기마다 희귀식물과 숲이 울창하고 수많은 유적과 전설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식장산에는 고산사(高山寺)라는 오래된 절이 있는데 산내 대성동의 식장산 서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정강왕 원년인 서기 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헌덕왕 때 철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오나 이는 확실하지 않다.

식장산은 산이름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옛날 삼국시대에 어떤 장군이 많은 군량미를 숨겨온것이 유래가 되어 산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옛날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있었는데 철없는 아이가 노모의 음식을 마구 먹어대자 자식을 숲속에 묻어 버리려고 땅을 파다가 그릇을 하나 발견했다. 기이한 생각에 그릇을 가지고 돌아온 부부는 그릇이 뭐든지 불리는 신통력을 알고는 좋아했다. 어느날 노부모가 돌아가시자 욕심이 없는 부부는 그릇을 다시 묻어버렸다. 그래서 식장산이라 했다고도 한다. 산행 입구는 고산사이다.

식장산은 산세가 다소 높아 멀리서 보면 경사가 매우 급하여 정상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으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식장산은 비경과 함께 신비롭고 재미있는 전설과 유적들을 갖고 있다. 식장산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으로 백제는 바로 이 산에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비축해두어 신라의 침공을 대비하던 요새 지역이었다. 그래서 군량미를 쌓아두는 곳이라는 의미의 "식장산"이라고 이름지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하나는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연로한 어머니의 밥을 철없이 뺏어 먹는 어린 아들을 버리기 위해 산으로 올라 갔다.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다 보니 끝없이 먹을 것이 나오는 밥그릇이 나왔다. 이들은 풍족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 밥그릇을 다시 이 산에 묻었다고 해서 식기산이라고도 불린다.

이 외에도 식장산 기슭에는 신라시대 때 도선국가가 창건하고, 조선조 인조 때 수등국사에 의해 중건됐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고산사와 귀절사, 개심사 등 유명 사찰이 있다. 사찰 주변의 기암괴석과 노송의 조화로운 모습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산행을 하는 이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 대청댐 건설 이전 대전 지역의 중요한 상수원이던 세천 저수지가 있다. 세천 유원지는 매년 4월이면 벚꽃이 만발한 모습이 장관이라 많은 이들이 찾는다.

산행안내
등산로 안내 (제1 코스 : 약9.2km 3시간 58분)

세천공원 주차장에서 저수지 오른쪽 길을 따라 새절골 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잘 정비된 등산로 옆에 휴게의자가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 쉬기에 좋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조금 후에 귀절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며, 여기서부터 오름짓을 계속하다 산등성이 아래에 매어 놓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환선(고리산)과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여기에서 약 6분쯤 산허리를 돌아가면 절벽 밑에 귀절사가 있다. 귀절사의 석간수로 목을 축이고 되돌아나와 암릉을 타고 10분쯤 가면 옛 성터가 있는 독수리봉(586.5m)이 나온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서대산이 우람하고 장용산, 마성산, 용봉줄기가 잘 보인다. 하산길은 남쪽으로 까마득한 암릉의 연속이며 골짜기 못 미쳐 암반으로 이루어진 전망대는 이 산의 압권이다. 전망대에서 되돌아 나와 골짜기를 따라 30분쯤 가면 새절골 함수지점이 나오며 그 아래로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골짜기를 건너서 철탑이 있는 포장도로에 나설 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때 편리한 지점이다.

등산로 안내 (제2코스 : 약5km 2시간 10분)

산내 대성동의 고산사 입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고산사에 이른 다음, 식장사를 거쳐 식장산의 서쪽 산등성이에 오르게 된다. 이 코스는 개심사에서 고산사로 넘어 오거나, 곧바로 산등성이와 산허리를 타고 기도터까지 갈 수도 있다. 서쪽 산등성이의 산불감시초소 밑의 기도터 갈림길에 이르러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비탈길은 산허리를 세 굽이 돌아서 곧바로 기도터로 가는 길이다. 또하나는 식장산 정상 주위를 북동쪽으로 빙돌아서 기도터로 가는 길인데, 고개에서 내려서서 산허리를 돌아나갈 때는 실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도터에서는 석간수를 구할 수 있으며 하산길의 초입은 경사가 약간 심한 편이다. 수림이 울창한 호래사골의 계류를 따라 내려가면 천성암이 나오며, 우성정보대 실습장 갈림길에서 한밭자동차공업사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식장산의 전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루었던 산이며 한밭의 상징처럼 우뚝 솟은 산이다. 또한, 신라군이 백제군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곳이며 자연적으로는 한 고을의 병풍처럼 한 면을 가리고 안락한 먹을 풍기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냇물이 곳곳에서 흘러 들을 이루고, 들을 가리는 산맥의 줄기가 신기하므로 옛날에는「식장산하 가활만인지지(食臧山下 可活萬人之地)」라 하여 만인이 모여 살 수 있는 고을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100만을 넘어서는 가활지지(可活之地))를 조성하기도 한 산이다.

옛날부터 식장산에는 식량을 저장하고 있다는 설화도 있으나 이것은 백제의 군사들이 숲이 우거진 식장산에 식량을 쌓아놓고 싸움을 하였다는 기록에 연유한 것이며 식장산에 산성이 겹겹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능히 짐작할 만하다. 설화에 동살미(지금의 홍도동)에 살고 있던 전우치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이 삼 일간 또는 삼 년간은 먹고도 남을 만한 보물을 식장산에 묻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식장산 아래의 뜰이 기름지고 윤택해서 만인이 살 만한 터전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지금 대전이 근 백 년 간에 비약적인 발전이 된 것도 식장산 같은 명산이 있고 옛사람이 이 한밭을 짐작해서 발전할 곳으로 지적한 것이 틀림없다는 사실이었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산나물하며 고사리나물을 꼽는다. 제사상에도 오르는 고사리나물, 그 고사리 산나물이 많기로 전해 내려오는 식장산 아래 산마을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 슬하에는 자식이 하나 있었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네 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었다. 가난하기가 이를 데 없었으나 효성이 지극하여 항시 웃고 지내는 집안이었다. 아들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맛있는 산과일을 만나면 자기 입에 넣을 줄을 모르고 꼭꼭 홀어머니에게 드렸고 산나물 캐는 며느리도 맛있는 산나물을 먼저 어머님에게 드린 다음 장터에 팔곤 했다. 이렇게 효심이 지극한 그들에게도 차츰 근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것은 자식이 자라면서 그들이 정성껏 해드리는 음식을 아들이 먹어치우는 일이었다. 그래서 궁리한 끝에 그들의 어머니가 음식을 먹을 때는 아이를 업고 나와 밖에서 서성거리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음식이 할머니 앞에 놓여지면 밖에서 서성거리는 그들의 자식은 더욱 소리내어 울어 그들의 어머니는 먹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궁리한 끝에 자식을 산중에 버리기로 했다. 아무리 효도를 하려 해도 자식 때문에 효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끝에 그들은 결심한 것이었다. 「여보, 자식이야 또 낳으면 되지만 어머님은 한번 돌아가시면 그만 아니 오. 사람이 짐승이 아닌 이상 부모에의 효도는 잊어서는 안 돼요.」 아내의 이와 같은 말을 들은 그는 벌떡 일어나서 삽자루를 들었다. 어머니 등에 업힌 아이는 잠이 들었다. 그들은 아이를 업고 산중으로 들어갔다. 산의 숲을 헤칠 때에도 아이는 쿨쿨 잠만 자고 있었다.

산마루에 올라섰다가 양지바른 한 곳을 발견한 그는 우선 뗏장을 뜨고 흙을 파기 시작했다. 자기의 수난을 아는지 눈을 끔벅거리는 아들은 부모를 원망하는 것 같기도 했다. 땅이 파져서 아이가 하나 들어갈 만한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자 아이의 눈에서 이슬이 맺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아이의 어머니가 돌아서서 치마로 눈시울을 닦는다. 땅을 파고 겨우 흙을 정리하고 땅밑의 흙을 한 삽 파내려는데「덜거덕」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큰 돌이구나」하고 두 손으로 흙을 파는데 어찌된 일인가? 땅속에 그릇이 파묻혀 있었다. 그는 그릇을 파낸 다음 아들을 바라보았다. 아들은 두꺼비처럼 눈만 끔벅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아들을 그냥 업고 돌아왔다.

하지만, 아들은 여전했다. 할머니가 음식을 먹으려 하니까 더 날쌔게 먹어치운다. 그날 밤 그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연달아 담뱃대에 담배를 넣고 불을 붙였다. 담뱃재는 산 속에서 캐내온 그릇에 털었다. 담배를 열 대를 피워도 효도할 궁리가 나서지 않았다. 밤이 이슥했다. 그는 그만 한구석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그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담뱃재가 그릇에 소복이 쌓여 있는 것이었다. 자기가 담배를 많이 피웠지만 저렇게 많은 재가 생길 리는 만무하 갈수록 음식이 할머니 입에 들어가기 전에 먹어 치우는데 정말 그들로서는 딱 질렸다. 그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아내와 상의한 끝에 그 그릇에 곡식을 넣고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 보았다. 이번엔 곡식이 그 그릇에서 철철 넘치고 있었다. 신기한 일이라고 돌아와 보았다. 이번엔 곡식이 그 그릇에서 철철 넘치고 있었다.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한 그들은 이번엔 돈을 한 잎 넣어 보았다. 이번엔 그릇에 돈이 가득한 것이 아닌가?

「이상한 일이다. 하늘이 우리를 돕는가 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그 후 더욱 홀어머니를 잘 모셨다. 아들도 자라면서 철이 드는지 전보다는 습성이 나아졌다. 그러나 사람의 목숨에도 한계가 있는 것, 그들의 어머니는 어느 날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그러자 그들은 이식기를 그날 산속에 가져다 묻어버렸다. 그래서 이 산을 밥그릇이 묻혀있는 산이라 해서 식기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먹을 것이 많이 묻혀있는 산이라 해서 식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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