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산(670.4m), 성봉(648m), 봉화산(670.4m), 용강산(440m), 성치기맥(진안) 성치산(城峙山 670.4m)은 골짜기는 물론 산등성이에도 큰 나무들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숲속으로 산행을 하는 까닭에 산행 중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등성이에 올라서면 높고 큼직한 바위들이 많아 아기자기하다. 특히 성치산 주봉 일대는 까마득한 바위낭떠러지가 있어 아슬아슬하고 간담이 서늘해진다. 성치산 정상에서 성봉으로 가는 등성이길은 중간까지가 특히 바위가 많은 암릉 길이다.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봉황천에서 동남쪽으로 2km냇물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려 쏟아지는 암반위로 죽포동천에 이르는 1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웅장하고 아름다워 옛선비의 멋이 배어있는 대표적인 승경으로 시인 문객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그림을 그렸다는 무자치골이다. 또한 계곡에서 가장 큰 폭포의 높이가 20m나되며 물이 맑아서 은하수가 거꾸로 쏟아지는 듯한 웅장한 모습과 산골짜기에 울려퍼지는 웅장한 물소리와 옥이 부서지는 물방울은 대자연의 절경이며 바위마다 새겨진 글귀는 자연풍경과 어울려 그 품위를 더해주듯 조물주의 위대한 창조물이라 할수있는 십이폭포가 있다.
모처럼 오랫만에 더위를 피해 계곡산행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가운 님들과 함께 떠나는 45인의 발걸음이 요즘은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때문에 무자치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물 뱀이 많아 무자치 골이라 불리는 산행정보 에서도 찿기힘든 성 치 산으로 피서산행을 떠나기 위해 충남 금산 남이면과 전북 진안 용덕면의 도계인 용덕고개에서 무더위를 이겨내야할 준비를마치고 쉼터옆들머리로 들어서며 한사람이 지날수있는 엣 고향의 뒷동산을 오르는 기분으로 풀숲을 헤쳐오르는 동안 따가운 햇살을 피할수 없어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연신 흠치고 있다.
숲속그늘에 자주 멈추어서며 더위로인한 더딘발걸음은 시원한 바람이라도 기대하지만 후덥지근한 열기속에 땀으로 샤워를 한듯 물에빠진 생쥐꼴이라 할까?. 이제까지 이렇게 많은땀을 흘려본 기억이 없는듯 싶은데 다행인것은 산행후에 수량이 풍부한 시원한 계곡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와 가끔씩 많은 구름이 드리워져 소나기라도 뿌려주었으면 싶은 시원함으로 아직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은 능선을 따라 나뭇가지에 매달린 산악회의 리본이 이정표를 대신하는 숲속을 지나치며 암능길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헬기장이 마중하는 공터에 아주 초라한 정상석이 놓여있는 성치산의 모습이다.
그러나 정상석의 뜻을 새겨보면 정상 표지석은 금산 12폭포와함께 이산을 알리기위해 정성과 마음을다해 만들어논 대전 귀연산우회 청산님 작품으로 다른산의 정상석과는 좀 특이한 느낌이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않어 멋대로 딩구는 아쉬움으로 가치가 상실되고 있어 바르게 세워 놓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며 성봉으로 향하는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스치며 겹겹이 아름다운 산세가 펼쳐지는 주위산세에 더위를잊고 조심스럽게 암봉을 내려서며 시작되는 암능선의 아기자기한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고 숲속 갈림길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서 피로를 풀고 있다.
포만감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좌우로 깍아지른듯 낭떨어지가 이어지며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않은듯 싶은 무성한 숲길 능선을 따라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비좁은 장소의 정상석 옆으로 둘러앉어 휴식을 즐기며 웅성거리는 성치산과 같은 형상의 정상석이 돌더미에 꽃혀있는 성봉에 도착했다. 무자치골의 발원이되는 성봉의 안내문을 살피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또한번의 흔적을 남기고 갈림길에서 무자치골로 내려서는 발걸음은 시원한 계곡으로 뛰어들고 싶은 앞선마음이 있기에 서둘러 내려서지만 가뭄으로인하여 암반을타고 흔적만을 남긴채 흐르는 실낱같은 물줄기를 따라 계곡을 타고 흐르는 웅장한 물소리와 옥이 부셔지는 물방울은 일찍 포기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이 나온다.
계곡마다 작은 폭과 소를 이루는 가운데 깊은 골짜기속에 감춰져 쉽게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아름다운 비경이 풍부하지 못한 수량으로 인하여 아쉬움을 갖게하고 암반위에 새겨진 글귀를 찿겠다고 두리번 거리지만 두개만 찿아 내고도 주위경관이 좋기에 옛부터 많은 사람들이 찿아들었나 보다 싶은생각으로 한참을 내려서는 길목에 넓은 소를 이루는 계곡으로 찿어들어 손을 담그는 시원함으로 땀을 식히고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며 태고의 정적속에 펼쳐진 폭포중에 제일 웅장한 십이폭포 앞에 멈추어 힘들게오르던때와 달리 수량이 풍부할때 무자치골의 물뱀과 웅장한 물소리를내며 옥이 부서지는 물방울이 퍼져나는 십이폭포를 확인하기 위헤 다시 찿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구석리 봉황천의 54개 돌다리를 건너가고 있다.
성보에 이르는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이다. 12폭포는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옛 선비의 멋이 배어있는 폭포다. 옛날부터 남이면 구석리 무자치골의 12폭포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폭포는 대표적인 승경으로 시인 문객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그림을 그렸다. 폭포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가 클수록 좋고 그것도 비스듬히 떨어지는 와폭보다 곧추 떨어지는 직폭이 좋으며 물이 많으면 더욱좋다. 또 중요한 것은 주위의 경관이다. 주의에 기암괴봉이 어우러지고 숲이 좋으면 더욱 좋고, 바위 낭떠러지에 낙락장송이라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대부분의 폭포가 암반을 흐르는 물로 이루어지며 또한 바위 골짜기에 있기 때문에 폭포가 있으면 거의 주위의 경관도 좋기 마련이다.
뱀이 많아 무자치라는 이름을 얻은 무자치골의 12폭포는 폭포로서도 훌륭하지만 타 지역의 어느 폭포와도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무자치골의 많은 폭포 중에서 특히 네 개의 폭포는 각기 그 흐름이나 모습이 달라 폭포의 전시장 같다. 넓은 암반에 길고 길게 무자치처럼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는가 하면, 패어진 홈통으로 물이 모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으며, 넓은 암곡의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위에서 하얀 비단폭을 풀어내린 것처럼 용의 초리가 곧바로 떨어지는 웅장한 직폭도 있다.
또 이 무자치골의 폭포가 다른 어느 지역의 폭포보다 돋보이는 점은 옛 선비들의 멋이 여기 폭포들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무자치골의 대표적인 네 개의 폭포 암반에 각각 멋있는 한문 글귀가 좋은 솜씨로 크게 새겨져있는 것이다, 두곳은 초서이고 한곳은 예서, 한곳은 전서로 되어있다. 무자치골 맨 아래의 가장 장관인 폭포 암반에 새겨져 있는 ‘초포동천’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포항 가까이에 있는 내연산 청하골의 폭포가 보통 열두 폭포로 알려져 있고 폭포마다 좋은 이름이 있다. 금산 무자치골의 폭포를 12폭포로 부르고 있는데 모두 열두개의 폭포를 이르는 것인지 폭포가 많다는 뜻인지 분명치 않다. 많다는 뜻이라면 십이폭포가 아니라 열두폭포라 해야 옳고 맨 아래의 폭포를 일컫는다면 12의 뜻이 분명치 않다. 적어도 대표적인 네개의 폭포에 새겨진 한자에서 이름을 따거나 특색에 따라 ‘초포폭포’ 등 분명한 이름은 찾거나 지어 붙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성봉(648m)은 무자치골의 수원이 되는 봉우리나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고 남이면 남일면의 분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좌우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를 가진 암릉이 이어지며 기암괴봉에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두어 군데 험한곳이 있어 산행이 어렵지만 아기자기한 맛도 있다. 그리고 성봉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그 어디나 숲이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이 적어 깨끗하고 조용한 점이다. 두 봉우리에 모두성 성(城)자가 들어있지만 성이 눈에 띄지 않는다.
※ 산행안내 ○ 모치마을(남이면 구석리) → 무자치골 → 12폭포 → 골짜기 → 성봉 → 보석사주차장 (약 3시간) ○ 모치마을 → 무자치골 → 12폭포입구 → 신동고개 → 산등성이(남향) → 성봉 ○ 대촌마을(용덕고개) → 성치산 →성봉 → 봉화산 → 용강산 → 옥거리(용담호) (11km, 약 5시간30분)
※ 조망 북 : 서대산. 천대산, 덕기봉, 월영산, 양각산, 민주지산 동 : 적상산, 덕유산, 성수산 남 : 구봉산, 운장산 서 : 더기산, 대둔산, 진악산
※ 교통정보 금산에서 남쪽 용담길 795번 지방도를 가다 남이면 음대리를 눈앞에 두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봉황천을 따라 오른편 흑암리 방면으로 가는 포장도로에 들어서야 한다. 그 길로 원구석에 이르기 전 길가에 구석리 모치마을이 있다. 이 모치마을이 성봉 산행의 기점이며 종점이 된다. 모치마을에서 다리가 없는 내를 건너 무차지골에 들어선다. 봉황천 물이 많을 때는 조심해야 된다. 금산에서 구석리를 지나는 군내버스가 6:40, 7:40, 9:50, 10:30, 12:20, 13:20, 14:20, 16:00, 16:45, 18:00, 20:00 등 11차례나 있으며,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모치마을을 지나는 시간은 7:10, 9:00, 11:00, 11:45, 13:40, 14:45, 15:45, 17:10, 17:55, 19:20, 2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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