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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白巖山 650m 금산] : 등산지도, 정상석 사진, 등산코스

박상규 2009. 8. 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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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白巖山 650m]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

그 처절했던 싸움을 까맣게 잊은 듯 백암산은 수려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봄엔 암릉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천상의 화원이 된다. 처절했던 역사의 현장 1950년 한국전쟁은 처절한 비극으로 국토 전역에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을 잃었다. ‘600고지’로 알려진 여기 백암산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오래 계속되어 2,563명의 귀중한 생명이 스러졌고 그 피로 이 산을 붉게 물들였다.

백암산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에서 금산땅으로 가지쳐 나온 미묘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전쟁 말기에 퇴로가 차단된 빨치산의 중요한 거점이며 요새였다. 군경의 합동작전으로 2,000명 이상의 빨치산이 사살되었고 토벌에 참가했던 경찰과 군인, 민간인도 200명 이상이 희생되어 모두 2,563명의 생명이 이 산에서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 처절한 싸움터였던 배티재(잣고개) 고갯마루(역평리와 건천리 사이고개) 서암산 아래에 육백고지전승탑과 육백고지 참전공적비 및 충혼비가 세워져있다. 배티재(잣고개)는 서부 평야지대로 넘어가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육백고지전승탑 뒤의 산봉우리 둘레에는 백제 때에 쌓은 것으로 알려진 백령성터가 남아있다.

엄청남 비극이 현장인 백암산은 작전상의 고지표시인 600고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현지주민들은 ‘백암산’이라 부른다. 남쪽 백암마을 위의 650m주봉을 이루는 높다란 암벽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또 주봉 백암산의 북쪽 630m의 암봉을 서암산이라 부르고 있다. 역평마을에서 서쪽으로 이 봉우리가 잘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 산행안내
○ 배티재 고갯마루 → 승전탑 뒤 백령성비→ 백령성→암릉→북봉아래 주릉
○ 백암마을 →질재→백암주봉 → 주릉
○ 상역평 저수지→구석골→석굴→백암 주봉

※ 조망
북 : 서대산, 진악산
동 : 민주지산, 덕유산, 더기산, 명덕봉
남 : 구봉산, 운장산
서 : 선야봉, 천등산, 대둔산

※ 교통정보
금산에서 상역평으로 가는 버스가 다섯차례(8:20, 11:30, 15:10, 16:40, 19:25)있다. 그 중에 11:30분 차는 역평에서 고개너머 건천리까지 간다. 백암마을은 역평다리에서 왼편으로 갈라져 들어간다. 백암마을은 금산에서 대양리로 가는 6:00, 12:20, 14:20, 19:50분 차를 이용하여 원대양까지 간다음 걸어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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