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석
지하철 전동차의 경로석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할아버지가 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깐깐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아가씨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가씨, 여기는 노약자와 장애인 지정석이라는 거 몰라?’
‘돈 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아가씨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할아버지가 환호했다.
‘여긴 돈 안 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자리야!’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었다.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할머니의 명언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손녀가 할머니와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손녀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다시 결혼 하실거예요?"
그러자 할머니는 망설임없이 대답하셨다.
"오냐, 그럴 것이야."
손녀는 할머니의 대답에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군요."
그러자 할머니는 ’넌 철들려면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다 그놈이 그놈이여…."
훔처가지도 않는 나이는 알 필요가 없다
양떼를 지키고 있는 한 노인에게 한 청년이 말을 건넸다.
"할아버지, 양을 많이 키우고 계시네요. 몇마리예요?" "어제 낳은 새끼 여섯 마리까지 합쳐서 모두 145 마리지."
"그 많은 양을 혼자서 지키시다니 참 대단 하십니다. 그런데 올해 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셨습니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는데....?" "참, 이상 하시네요. 양의 수는 그렇게 정확하게 알면서 나이는 모르시다니? 그러자 한심 하다는 듯이 할아버지는 말했다. . "아, 이사람아 ! 그게 뭐가 이상해? 양은 도둑들 때문에 기억하고 있지만 내 나이는 훔쳐가는 사람이 없는데 뭣땀시 외우고 살어?"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장수마을에 갔더니 106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몇 살이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빤츠 이야기
속옷가게에 아침 일찍 남자손님이 세사람이나 찾아왔다. 손님. : 비와이씨 빤츠 일곱장 주시유 주인 : 요즘 경기가 좋으신가봐요, 일곱장이나 사게.. 손님 : 예 장사가 잘 돼서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갈아 입을려고요.. 두번째 손님은 빅맨 빤츠 석장을 달라고 했다. 주인 : 요즘 경기가 안좋은가봐요? 손님 : 예, 불경기라서, 열흘에 한장씩 한달에 세번만 갈아입을려고요. 세번째 손님은 노인이었는데. 빤츠 넉장을 달라고 햇다. 주인 : 손님은 그래도 두번째 손님보다 경기가 좋은가봐요? 손님 : 좋긴 뭐가 좋아, 돈도 못버는데.. 춘,하,추,동 ,한장씩 갈아입지
할머니와 사탕
한 보건소 앞에서 윤락녀들이 성병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보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한 윤락녀가 장난삼아 말했다. "사탕 나눠주는 줄이에요."
할머니는 사탕이 먹고 싶어 줄을 섰다. 할머니를 보고 보건소 직원이 물었다.
"할머니,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내가 이가 없어 씹지는 못해도 빨기는 잘 해!"
위험한 며느리
어떤 아줌마가 시어머니를 태우고 어디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대부분 남자 운전자들이 여자 운전자들에게 먼저 길을 양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날도 역시 많은 남자 운전자들께서 아줌마에게 양보해 주셨고.. 그때마다 아줌마는 고마워서 손을 한번씩 들어 주었습니다. 그걸 본 시어머니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시고는 집으로 가셔서 아들에게 하는 말
˝며느리 함부로 밖에 보내지 말그라. 만나는 남자마다 손들어 주면서 아는 척 하더라.˝
꼬부라진 건전지
다섯살짜리 손자와 같이 사는 영구 할배가 장날 읍에 가는 날이었다. 할매가 할배보고 건전지를 사오라고 했다. "영감, 벽시계에 넣을 건전지 하나 사와요." "얼마만한 거?" "고추만한 작은거요." 근데 이거 잘못 들으면 거시기 얘기하는 거 같은데 장난기 많은 영구할배 대뜸 "누구꺼 말하노. 내꺼가? 영구꺼가?" 이것을 금방 알아들은 할매도 맞받아친다. "영감걸루 사와요." (할매 혼잣말 ; 하이고, 영구 것 만도 못하면서......) 문밖을 나서던 할배 다시 들어와서 하는 말 "근데 섰을 때 만한 거? 아님 죽었을 때 만한거?" 화가 잔뜩 난 영구할매 "아무거나 사와요. 섰을 때나 죽었을 때나 똑 같으면서." (할매 혼잣말 ; 아고, 요새는 서지도 않으면서.....) 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 하고 놀기도 하고 술도 한 잔 걸치고 왔는데 정작 건전지 사는 것은 잊어 먹었다. 할매한테 잔소리를 어떻게 듣나 궁리하던 할배 "옳지!"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영감 ! 건전지 사왔나?" "몬사왔다" "와?" "건전지 파는 가게 아가씨가 내꺼 만한 거 달라 그랬더니 할배께 얼마 만한지 봐야 준다 카더라. 그래서 안 보여주고 그냥 왔다. 나 잘했제 ? " 다음번 장날에도 할배는 건전지 사는 걸 또 잊어 먹었다. "에그 ~~~ 죽었네. 할멈 잔소리 우에 듣노 ! " 걱정하며 할배 문으로 들어선다. "건전지 사왔나?" "몬 사 왔다." "와?" "내가 건전지를 사려고 가서 창피 한 것 무릅쓰고 아가씨 한테 네 걸 보여 줬드만 실컨 보고는 아가씨 하는 말이 ....." "꼬부라진 건전지는 없다 카더라."
친구의 자랑
올해로 75세 되신 할아버지가 어느날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 선생, 내 말 좀 들어보소.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젠 예쁜 여자하고 같이 자도 그게 잘 되지 않으니 왜 그렇소?”
“아, 그건 아무래도 선생님의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 겁니다.”
이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기분이 상했다. “나이가 많아서라니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마슈. 내 친구는 여든 살이나 되었는데도, 일주일에 두 번씩 안 하고는 못 배긴다고 나 한테 자랑하던 걸.”
그러자 의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했다.
“아, 선생님께서도 말로는 그렇게 자랑하고 다니셔도 됩니다.”
건강관리법
바닷가 부근에서 살고 있는 칠순 노인이 가벼운 심장병 증세가 있어 담당 의사로부터 체중을 줄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바닷가 해수욕장 백사장에 하루종일 앉아 있기만 했다. 하루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가만히 앉아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다가 친구와 마주쳤다.
“자네는 운동을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아.”
“그런데 그렇게 퍼질러 앉아 여자 몸매나 쳐다보니 운동이 되는 감?”
그러자 할아버지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모르는 소리 말아. 난 요놈의 구경을 하려고 매일 십리길을 걸어오는 거야.”
치사한 할배
30대 여자가 회사에서 짤렸다. 20대때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애새끼 둘을 키우문서 열심히 살고 시픈데.. IMF인가 뭔가 터져서 먹고 살길이 막막해졌다. 불쌍한 인생.... 그리하여 할 수 없이 도둑질이라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외딴집을 살폈는데... 아무도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결국 쳐들어 갔는데. 근데 웬걸.. 집을 뒤지기도 전에 70대 할아버지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지 않은가? 넙쭉 무릎을 꿇고 그저 살려 달라고 애걸을 하는데. 그러나 그 할배가 하시는 말씀이
" 경찰서 가야 쓰겠다"
" 잘못 했습니다. 정말 처음 입니다. 무슨 말이든지 듣겠으니 한번만 용서 해주십시요..흑흑.."
정말 서러워서 울었는데.
" 정말이냐? 무슨 말이래도 듣겠다는거지?"
" 네 정말입니다"
" 그럼 홀딱 벗어라 "
무슨뜻인지 알지만 어쩌랴... 홀딱 벗꼬 누웠는디... 그 할배가 자기도 벗꼬 올라오시더니 시작을 하신다. 경찰서 가는것 보다 나을꺼 같아 눈을 꼬옥 감고 있는데... 한참 용을 쓰시던 그 할배, 도저히 안되는지 한참을 헤매다 가만히 내려가서 빤쓰를 추스리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안되겠다. 경찰서 다시 가자."
노인과 보청기
노인 두 명이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노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야.”
다른 노인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그래 얼마인데?”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더니 대답했다.
“12시.”
고마울 뿐이지
명동에서 거의 벗고 다닌다 싶은 아가씨를 보고 한 젊은이가 80세 노인에게 물었다지요?
"할아버지 저런 여자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할아버지 왈,
" 나야 거져 고마울 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