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한강 - 선유도공원

박상규 2009. 10.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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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별 계획
물의 흐름
한강이 증언하는 환경오염과 파괴 그리고 자연회복의 열망에 대한 강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선유도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들을 주제로 한 정원들이 물의 흐름을 따라 전개된다. 지형의 높고 낮음을 이용한 물의 흐름은 여러 주제를 가진 정원들을 아울러 통합하는 요소이며 그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 평균 우수유출량 (지상층 유출계수 0.50 | 옥상층 유출계수 0.90) 자동기상관측연보(1995~1998) 자료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옥상층
2.6
9.4
11.6
18.1
46.5
48.4
105.6
145.3
34.8
17.7
19;0
5.0
464.0
지하층
44.7
157.9
196.5
305.1
784.6
817.4
604.9
2453.4
588.1
299.4
321.5
84.3
7657.8
썬큰된 주제정원
기존 구조체의 특성을 살려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그중 시간의 정원으로 재활용한 제1침전지는 대부분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살렸다.
재활용하는 기존시설물은 새로운 공간 구성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구조를 변경하므로 비교적 구조의 변화가 많은 수생식물원(여과지)와 녹색기둥의 정원(정수지)의 경우 윗부분을 덮고 있던 부분을 제거할 때 토압, 부력 등 구조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온실
신규계획 건물 | 계획면적 350.6m2

선유도에는 200여 종의, 대부분이 자생종인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식물들을 육묘, 번식시키고, 일년초의 조기파종, 노지에서 월동 불가능한 식물의 보호 등 효과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온실이 필요하다.

이러한 유지관리상의 필요성과 더불어 수질정화원의 수질정화 과정을 겨울철에도 보여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볼거리와 지속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실에 도입되는 식물은 수질정화 수로에 이용되는 난대, 열대성 수생식물 이외에도 호랑가시나무, 다정큼나무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상록 관목들과 멀꿀, 백화등 같은 덩굴성 식물들로 이루어져 하나의 특별한 식생공간을 구성한다.
수질정화 수로는 기존 침전지의 스테인리스 수로를 재활용한다.
환경물놀이터
계획면적 1,600.1m2

수질정화원에서 정화된 물을 이용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물 깊이를 10cm정도로 낮게 하여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수로 위쪽으로는 모래밭을 만들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연석과 강변의 물가에 떠내려 온 듯한 자연목을 설치하여 강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물놀이 공간 주변에는 목재 평상을 설치하여 아이들이 물놀이에 젖은 몸을 말리거나 옷을 갈아입힐 수 있게 하였다.
수질정화원
기존용도 제2침전지(26m×36m×5m 2개소) | 계획면적 936m2
약품을 투여하여 응집된 물속의 불순물을 가라앉혀 제거하는 구실을 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처리된 물은 현재 방문자 안내소로 쓰이는 제2여과지로 보내졌었다. 세 개의 커다란 물 저장 탱크에서 흘러나온 물은 온실과 수질정화원으로 흐른다.
수질정화원은 기존 침전지 구조물을 이용하여 개조한 여러 개의 계단식 수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수조에 자리 잡고 있는 미나리, 부들, 갈대 등 수생식물들은 물이 수조들을 거쳐 흘러내리는 동안 물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물질인 유기물과 질소(N), 인(P) 등을 뿌리를 통해 흡수, 흡착함으로써 물을 깨끗이 한다.

하천의 물이 자정작용을 하는 데 있어 이처럼 수생식물들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실을 한다.
자정능력을 잃고 오염된 한강의 물을 인공의 구조물과 기계장치를 통해 정수하여 수돗물을 공급하던 선유정수장의 터에 조성한 ‘정교한 자연의 정화장치’인 수생식물들을 이용한 수질정화원은 자연의 소중함과 그것을 보호해야 할 가치를 깨닫고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이며 상징적인 공간이다.

수질정화원에서 흘러나온 물은 환경물놀이터에서 잠시 머무르다, 다시 갈대가 자라는 수로를 지나 녹색기둥의 정원을 내려다보며 흐른다.
도입 수질정화식물
부엽식물인 부레옥잠, 마름, 생이가래 등과 정수식물인 미나리, 붓꽃, 꽃창포, 부들, 줄, 갈대, 창포, 달뿌리풀, 애기부들 등의 수질정화식물을 도입한다.
수질정화정원의 정화능력
면적 936㎡, 유량 187.3㎥(936㎡×0.2m)이다. 한강물을 사용하여 2급수의 기준으로 정화할 때, 수질정화원의 최소 필요 BOD제거량은 112.4g(187.3㎥×600mg)이며, 수질정화원의 BOD제거능력은 2151.8g/d(936m2×2.3g)이다.
우수와 한강수의 수질비교
pH BOD(mg/l) SS(mg/l) DO(mg/l) 대장균군수(MPN/100ml) 비고
2급수 6.5~8.5 3이하 25이하 5이상 100이하
한강수 7.6 (3.6) 9.7 8.8 3.2×104 BOD, 대장균 수의 초과
우수 6.9 2.51 1.73 6.11 모든 항목에 적절

* 한강수질상태 : 노량진 측정소의 91~99년까지의 평균값(서울통계연보 참조)
지표면 흐름방식(FWS)을 적용한 식생정화공법
배수를 토양표층에 유입시켜서 토양 및 수생식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침전이나 생물막에 의한 분해를 통해 수질을 정화하며 처리수는 토양표층에서 배출한다.
① 배수→ ② 토양표층에 유입 → ③ 토양 및 수생식물과의 접촉 → ④ 침전이나 생물막에 의한 분해 → ⑤ 수질정화 → ⑥ 토양표층으로 처리수 배출
수질항목별 제거속도(g/m2/day)
흐름방식 BOD T-N T-P SS
지표면 흐름방식 2.3 0.13 0.024 1.0
* 건설기술연구원 Green Town 개발사업3(환경부분) p.100
녹색기둥의 정원
기존용도 제1정수지 | 계획면적 1585.3m2
가로 30m, 세로 40m, 깊이 5.25m 크기의 수조 2개로 이루어진 구조물로서, 생산된 수돗물을 저류하던 곳이었고, 상부는 테니스장으로 이용되었다. 이곳의 물은 현재 한강전시관으로 쓰여지는 송수펌프실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보내졌다. 옛 정수지의 윗부분을 덮고 있던 구조를 철거하고 기둥들만을 남겨 고요한 질서를 지닌 휴식과 사색의 공간을 조성하였다. 기둥의 끝 부분에 붙어 남아있는 상부 덮개의 흔적은 이곳의 지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각 기둥 아래에 담쟁이를 식재하여 점차 기둥들을 녹색으로 뒤덮도록 유도하였다. 덮개를 들어낸 후에 약화된 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기존의 벽체에 덧댄 보강벽 사이에 흙을 채우고 키 큰 자작나무를 식재하여 한강전시관과 강연홀 경사로의 벽과 함께 공간을 둘러싸 공간에 깊이를 더해 주는 한편 벽에 기대어 놓여진 의자에 앉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였다.
수생식물원
기존용도 제1여과지 | 계획면적 1891m2
가로 8m, 세로 17.5m 크기의 8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던 지상 1층 연면적 2,564m2의 건물로 침전지에서 흘러 들어온 물을 모래와 자갈의 여과층을 통과시켜 물 속의 불순물을 걸러내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걸러진 물은 현재 녹색기둥의 정원과 강연홀로 쓰여지는 정수지에 저류되었다. 수생식물원에는 하천이나 늪, 습지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수생식물들이 생활형에 따라 분류되어 식재되어 있다. 제1여과지의 지붕을 철거하고 기존 여과수조의 구조를 개조하여 4개의 독립된 수조를 만들었다. 각 수조는 남겨진 기존 구조에 의하여 다시 여러 개의 수조로 구획되는데 이는 각 식물의 종을 구분하는 경계와 더불어 생장과 번식이 왕성한 식물들이 다른 식물들을 누르고 지나치게 우위를 점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구실을 한다. 네 개의 수조는 각각 북쪽 수로와 연결된 배관을 통해 자연유하식으로 물을 공급받아 수조내부의 물을 순환시킨다. 수생식물원 내부와 주변의 동선은 서로 다른 높낮이의 차이로 여러 층의 관찰시점을 제공한다. 남쪽에 심겨진 자작나무와 그 아래의 눈섬개야광나무는 따로 떨어진 녹색기둥의 정원과 수생식물원에 공간의 연속성을 주는 동시에 동행로와 수생식물원 사이를 마치 발을 드리운 것처럼 분리시킨다. 북쪽의 자갈건천 옆 목재마루 통로에서 그와 같은 구실을 하는 것은 호랑버들과 키버들 등 키 작은 버드나무들과 수로이다. 수생식물원을 지나, 물은 수로를 따라 시간의 정원 위를 가로질러 건너가 벽천을 타고 시간의 정원으로 흘러내리고, 처음 출발점으로 되돌려져 다시 순환한다.
시간의 정원
기존용도 제1침전지 | 계획면적 3739.8m2
가로 41m, 세로 41.4m, 깊이 5m 크기의 수조 2개로 이루어진 구조물로서 약품을 투입하여 응집된 물 속의 불순물을 가라앉혀 제거하는 구실을 하던 곳이다. 시간의 정원은 주제정원 중 정수장의 구조물을 가장 온전하게 살려 재활용한 공간이다. 수질정화원이 수생식물의 기능과 중요성을, 녹색기둥의 정원이 식물로 포장된 인공구조물의 새로운 느낌을, 수생식물원이 물과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 종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시간의 정원은 숲과 계곡, 풀밭 등 여러 식생환경과 그곳에 각자 알맞은 자리를 잡고, 교목, 관목, 초화류의 순으로 층위구조를 이루며 자라나는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침전지의 지하수조 구조를 이용하여 마치 계곡의 북 사면과 남 사면처럼 시간의 정원 남측 벽면쪽으로는 교목을 밀도 있게 식재하여 그늘지고 습한 환경을 만들었고, 북쪽에는 관목과 소교목들을 벌려 심어 햇볕 잘 드는 곳과 건조한 곳을 만들었다. 시간의 정원은 각기 다른 규모와 모양, 높이의 변화 있는 동선 체계를 가지고 있다. 시간의 정원 중앙을 관통하는 넓은 통로 이외의 길은 모두 좁아 길이 공간을 분할하지 않고 숲 속으로 난 길을 지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침전지의 수로와 구조물을 살려 만든 통로와 전망대는 정원을 내려다보며 나무 사이를 건너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키 큰 나무의 잎새와 열매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오르내림 없이 시간의 정원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시간의 정원이 가지고 있는 이와 같은 입체적인 동선체계는 변화 있는 식생구조와 함께 다양한 공간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소주제정원
방향원 : 당귀, 향유, 배초향, 백리향 등 방향성 식물

덩굴원 : 덩굴대를 설치, 각종 덩굴식물의 식재

색채원 : 철따라 꽃이 바뀌는 계절 초화류의 식재

초록벽의 정원 : 나팔꽃, 인동, 줄사철 등의 만경류 식재로 초록의 벽과 꽃을 연출

소리의 정원 :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이 내는 소리, 그리고 파이프를 이용한 오브제 설치

푸른숲의 정원 : 밀도 있는 수목식재와 교목, 관목, 지피류의 층위구조가 주는 그윽한 숲의
느낌을 가진 정원

이끼원 : 나무 그늘 하부에 암석과 이끼로 이루어진 정원

고사리원, 습지원 : 수로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하여 습한 환경을 조성. 고사리류와 계곡의
물이 튀는 곳의 습지식물들을 식재
네 개의 원형공간
기존용도 농축조, 조정조(1978년) | 연면적 577.8m2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구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마감 기존마감 존치, 점토벽돌, 투명유리, 반투명유리, 압출성형시멘트판, 미송마루판
정수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재처리하던 농축조와 조정조는 지붕이 없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다. 원형을 그대로 두고 그 내부공간을 <원형극장> <환경놀이마당> <환경교실> <화장실>로 재활용하였다. <환경교실>은 어린이들이 실습 체험을 통해 환경학습을 할 수 있으며 흙을 성토하여 만든 관람석과 새로 덧붙인 무대로 구성된 <원형극장>은 다양한 옥외행사가 가능도록 변환하였다.
방문자 안내소
기존용도 제2여과지 | 연면적 2,564.9m2 | 규모 지하1층, 지상1층 | 구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마감 점토벽돌, 수지프라스터 뿜칠, 투명유리, 반투명유리, 압출성형시멘트판
공원의 주진입부에 위치한 <방문자 안내소>는 정수장 시설 중 모래와 자갈을 수조에 채워 물의 오염물질을 여과하는 급속여과지를 재활용하였다. 좁고 긴 중앙부분의 외벽을 확장하고 점토벽돌과 큰 유리창을 설치하며 새로 설치한 전시물을 통하여 선유도의 역사와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이 담긴 정보를 제공한다. 남아있는 구조부재에서 개조 전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원래 수조였던 넓은 지하 공간은 콘크리트 상판을 철거하여 주차장, 공원관리사무실과 기계실로 사용하였다.

공간설계

섬의 진입부에 위치한 급속여과지의 지하 공간과 지상부 철근 콘크리트구조물 일부를 철거, 재활용, 증축하였다. 지하 부분은 지붕을 철거하여 공원 이용자의 주차 수요를 해결하는 지하주차장과 기계실 관리실 등으로 활용하고, 2개층 높이로 뚫린 지상층은 방문자 안내소로 개조하여 정보안내, 대기의 공간으로 활용하며 화장실을 설치했다. 증축 되는 지상층의 최상부에 천창을 설치하여 자연채광이 가능하게 하였다. 진입부분에 ‘만남의 마당’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였으며, 지하주차장은 출입구 분리형 경사로로 지상과 연결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옥외, 옥내 계단을 설치하였다. 주요 외장 재료는 점토 벽돌 및 유리, 뿜칠 등을 사용하였다.
한강전시관
기존용도 송수펌프실(1978년) | 연면적 1,794.65m2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구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마감 기존마감 존치, 점토벽돌, 적삼목, 아연도 골판, 수지프라스터 뿜칠, 투명유리, 반투명유리, 압출성형시멘트판, 내후성 강판
전면에 경사광장이 있는 한강전시관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각 수용지로 공급하는 송수펌프실을 개조한 시설이다. 지하에 저수조와 펌프실이 설치된 3개층 규모의 좁고 긴 장방형의 기존 구조물에 벽돌과 유리, 적삼목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동화되도록 하였다. 한강전시관은 한강과 관련된 전시와 학술발표, 세미나, 강의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녹슨 철판에 둘러싸인 경사광장을 통해 진입되는 1층은 멀티미디어 갤러리 및 휴게공간으로 이용되며, 수조로 이용하였던 외부의 지하구조물을 지붕만 철거하여 기존의 기둥을 그대로 살린 녹색기둥의 정원이 큰 창을 통해 시야에 들어온다. 원래 사용하던 펌프가 남겨진 지하전시장에는 한강의 관리, 생활, 역사, 환경 및 생태, 사계의 풍경 등을 상시 전시하며, 강연홀 및 녹색기둥의 정원으로 이어진다. 기획전시실로 활용되는 2층 공간에서는 북측으로 난 긴 창을 통하여 삼각산의 풍경이 들어온다. 천정에 걸려 있는 기존의 크레인은 전시물의 운반에 이용하거나 전시물 설치에 활용하였다.
공간설계
정수지의 물을 각 수용기로 공급하는 송수펌프실은 섬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지하공간을 포함하여 3층 규모의 폭이 좁고 긴 장방형 시설이다. 이러한 높은 층고를 이용하여 다양한 크기와 성격의 전시공간으로 재구성하였다. 동쪽 편에서 진입할 때 생기는 레벨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넓은 경사로를 설치하고 비어 있는 광장으로 활용한다. 이 경사로는 건물을 통하여 지하 5m 깊이의 정수지 바닥으로 연속하는 경사로로 연결된다. 정수지의 지하공간을 일부 활용하여 역사관과 연결된 부대시설(강연홀, 수장고 등)로 개조하고 나머지 공간은 증축의 가능성을 위하여 남겨두었다. 한강전시관과 강연홀은 정수지의 지붕을 철거하고 남긴 녹색기둥의 정원과 연결되어 새로운 기능으로 재생 및 활용하였다. 건물 외장은 적삼목, 점토 벽돌, 유리 등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과거의 건물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이미지의 성격이 나타나도록 조정하고 자연채광과 함께 원활한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기본계획안선유
전시계획안
기존 송수펌프실이 가지고 있던 기능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수장 시절 당시의 내부 모습과 신설되는 한강관련 전시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개념으로 하였다. 정수장 시설의 흔적은 생산한 물을 각 가정으로 송수하는 펌프 및 배관일부를 존치하고 각종 설비 자재를 옮겼던 상부의 크레인을 존치하여 작동하게 하였다.
각 전시실은 기존의 형태를 크게 벗어 나지 않게 하였으며 지하층 및 1층은 한강과 관련된 역사, 인문, 생태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상설전시실로 이용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전시관의 활발한 이용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2층을 층축하여 기획전시실을 구성하였다.
특히 기존 구조물이 가지는 높은 층고를 활용하여 한강에서 볼 수 있는 조류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하였고 이러한 전시는 내부에서만 그치지 않고 각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넓은 창문을 통하여 공원의 외부 풍경 및 한강너머의 풍광과도 적극적으로 관계되게 하였다.
각 전시프로그램은 이용객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한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부적인 프로그램 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전시 프로그램(안)
한국 하천의 특색(판넬) :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대동강, 압록강, 두만강
한강의 기후와 생태(판넬, 사진, 모형) : 기온, 강수량, 기후변화, 지질과 지형, 동식물, 조류, 어류, 패류, 식물성 플랑크톤, 하등식물 등
한강의 유로 변화(영상전시, 건축내부 벽면부에 전시) : 유로 유역 변화, 하중도 형성
한강취락(영상전시실, 판넬 사진) : 한강변의 거주공간, 한강변의 도시발달
민족사와 한강(영상자료실, 문헌자료실) : 선사시대의 한강(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고대의 한강(백제,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한강(한양천도와 한강, 수중교통, 한강변의 산업발전, 군사활동), 근대의 한강(외세침입과 한강, 일제침략과 한강), 광복 후 한강(한국전쟁과 한강, 강남, 강북의 발전)
사적과 민속(판넬, 사진, 모형) : 북한강유역, 남한강유역, 한강 본류, 강변의 풍류, 민속설화, 전설, 제의와 민속예술
한강의 개발(판넬, 사진) : 한강 홍수의 기원과 특색, 댐 건설, 관광사업, 교량건설, 상수원의 보전과 상수도 시설(지방 댐 건설 및 관청사업)
한강의 오늘(판넬, 사진) : 유역현황, 수질오염현황, 전망, 대책(한강의 현재), 한강종합개발계획, 저수조, 둔치조성, 강변도로, 하수처리장 건설(한강의 청사진)
카페테리아 ‘나루’
기존용도 취수펌프장(1979년) | 연면적 577.8m2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구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마감 기존마감 존치, 점토벽돌, 아연도 골판, 투명유리, 반투명유리, 미송마루판 둔치에 걸쳐있는 카페테리아의 원래 기능은 한강의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펌프장이었으나, 한강 물이 오염되면서 방치되어 있었던 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한강과 건너편의 망원정,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 멀리 삼각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카페테리아의 외벽을 덮고 있는 자생덩굴과 데크의 버드나무 세 그루를 보존하기 위하여 외벽은 원래대로 남아 있다. 1층 내부는 병풍처럼 좁고 높은 창을 통하여 서울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공간설계
취수펌프장은 한강의 물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설로서 섬의 둔치에 위치하며 수변에 정자모양으로 다리를 걸치고 있는 형태였다. 이러한 시설물의 특징 중의 하나인 조망의 유리한 점을 살려 한강과 멀리 북한산 일대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봉의 낭만적 장소성을 되살리며 선조들의 풍류적 의미를 재현함과 동시에 한강너머에 마주하고 있는 망원정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기억과 희망의 장소로 치환하는 의미를 가진다. 1층은 경양식을 주로 제공하는 식당으로, 2층은 커피숍으로 개조하고, 지하공간은 창고로 활용하였다. 여기에서도 기존 시설물의 흔적을 일부 살렸으며, 카페의 이미지를 위해 부분적으로 붉은 벽돌, 아연도골판, 유리 등의 외장재를 이용하였다. 특히 외부의 일부분에는 이용객들이 한강을 더욱 가깝게 느끼며 사색할 수 있는 목재데크마당을 계획하였다.
기타 시설
선유나루
기존의 선착장 시설을 활용(폭50m, 수심3m)하여 유람선의 접안이 가능하며, 기타 한강의 생태탐사 등 다양한 수상활동 프로그램의 수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둔치 주차장
보행자 육교 하부에 추차장 설치를 고려하고 한계수용능력을 기준으로 하여 산출된 수용인원 3000명으로 개략적인 주차대수를 산정하였다.
도보 20%, 대중교통 20%, 대형버스 10%(300명, 8대) 소형 승용차 50%(1500명, 375대)
기존 양화선착장 주차장 이용 가능성을 10%로 추정할 때 대형버스 1대 소형 승용차 37대를 수용하며 그에 따라 예상 필요 주차대수는 대형버스 7대, 소형승용차 338대이다.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水)공원" 입니다.

선유도일대 11만4천㎡의 부지에 기존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고, 한강역사 전시관과 시간의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통해 생태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화지구와 연결된 선유교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월드컵분수 및 월드컵공원 등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의 야간조명을 통해 한강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질정화원
규 모 : 936m²(4.5mх9m, 4계단으로 구성)
식재식물 : 부레옥잠, 마름, 줄, 갈대, 창포 등 수생식물
구 성 :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원은 물을 정화하는 여러 수생식물의 생장과 정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녹색기둥의 정원
규 모 : 4.6mх46m, 면적 3.976m²
식재식물 : 담쟁이
구 성 :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만을 남긴 정원 담쟁이로 뒤덮인 기둥이 공간에 고요함과 질서를 부여하여 사색과 휴식의 공간을 연출한다.

수생식물원
규 모 : 56.9mх48.9m, 면적 2.782m²
식재식물 : 백련, 수련, 갯버들, 금불초, 낙지다리 등
구 성 : 여과지를 재활용한 수생식물원은 낮은 수반에 자리잡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생장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시간의 정원
규 모 : 4.6mх46m, 면적 3.976m²
식재식물 : 당귀, 백리향, 으아리, 줄사철, 고사리류, 자작나무 등
구 성 :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하여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꾸민 공간.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주제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종 류
시 설 내 역
이용안내
한강전시관
전시실, 한강역사, 사계, 한강의 옛모습 등
운영시간 : 09:00 ~ 18:00(동절기 ~ 17:00)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테마정원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운영시간 : 06:00 ~ 24:00
예약안내
운영과 : 3780-0809

사용안내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기획전시실
기본(5일 이내) 200,000원
1일 추가시 25,000원
운영시간 : 09:00 ~ 18:00(동절기 ~ 17:00)
시설현황 : 전시대, 조명시설
강연홀
1시간 기준 10,000원
1일 사용시 100,000원
운영시간 : 09:00 ~ 18:00(동절기 ~ 17:00)
시설현황 : 좌석수 121석
원형소극장
1시간 기준 12,500원
1일 사용시 120,000원
운영시간 : 06:00 ~ 24:00
시설현황 : 연석배치, 준비실, 조명거치대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주차시설
총 80대 주차가능
- 1일 1회 주차 : 3,000원(1구획)
- 월정기권 : 50,000원
- 이용시간 : 09:00 ~ 21:00(이외시간 무료)
- 공휴일 : 무료운영
(주)피에스오성 : 456-1664
운영과 : 3780-0817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매점시설
까페테리아 "나루" 매점 : 2679-8322
월드컵분수대
위치 : 선유도 하류 410m지점
가동기간 : 4월~9월(6개월)
가동시간 : 평일 14:00~일몰, 공휴일 12:00~일몰
가동중지 : 비, 짙은안개, 강풍 등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가동할 수 없는 경우
치수과 : 3780-0841~4
분수대사무실 : 3780-0596
안개분수
선유도남측 옹벽에 설치, 동절기 운영중지
운영시간 : 20:00~20:10, 21:00~21:10,
22:00~22:10, 23:00~23:10,
24:00~24:10
치수과 : 3780-0853~5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기타시설
선유교, 선유정, 방문자안내소, 환경물놀이터 선유도지구사무소 : 3780-0590~2
ㅇ 위치
양화대교 중간(국내최초 재활용 공원)
ㅇ 면적
110,407㎡(33천평)
ㅇ 주요시설
한강전시관, 방문자안내소, 온실, 환경물놀이터,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월드컵분수대, 선유교, 전방데크, 안개분수 등
ㅇ 안내전화
3780-0590~5
ㅇ 버스
양평동 한신APT 앞(일반125, 128, 129, 160, 303, 326, 327, 588, 9, 9-1, 96, 좌석1002, 760, 914)에서 선유교 이용 1㎞
ㅇ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1.5㎞
2, 6호선 합정역 8번 출구에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