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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龍門山] 등산안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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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龍門山) 산행정보 |
철따라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산 |
명산의 요소 두루 구비한 일망무제 전망대(유명산·대부산·어비산·폭산·도일봉·중원산·용조봉 포함)
용문산(龍門山 1,157m)은 양평군 노랫말 첫 머리가 ‘용문산 높은 메에 흰 구름 가고 / 남한강 굽이쳐서 기름진 땅은…·’으로 시작될 정도로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靈峰)이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여지동국여지승람에는 ‘양평이 용문에 의지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백두대간 두로봉(1,422m)에서 가지를 친 한강기맥은 오대산을 넘어 계방산→삼계봉→대학산→금물산→갈기산→비슬고개에 이른다. 비슬고개에서 다시 힘을 낸 한강기맥은 싸리봉에 이르면 남으로 도일봉을 분가시킨다. 이어 싸리봉→790m봉→폭산으로 이어진다. 폭산에서는 북으로 봉미산을 분가시킨다.
폭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한강기맥이 2.5km 거리에다 들어올린 산이 용문산이다. 용문산 정상에서 계속 1km 이어진 한강기맥은 1,150m봉에서 남쪽으로 백운봉을 분가시키고, 방향을 서쪽으로 잡아 배너머고개→대부산→유명산→소구니산→청계산→두물머리(양수리)에 이르러 여맥들을 북한강과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3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2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신라 때 용문사(龍門寺)가 창건된 이후 본래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었다. 그런데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등극한 이후 용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전해진다.
용문산은 노송군락 어우러진 암릉들 사이로 제법 깊고 긴 협곡들이 발달되어 있다. 여기에다 산 전체가 울창한 천연수림으로 뒤덮여 산세가 웅장하다. 이 산은 명산이 갖추어야할 겨울 설경,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억새와 단풍 등 철따라 화려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에다 산자락에는 용문사, 사나사, 상원사, 윤필암터 등 천년 고찰들을 품고 있으며, 특히 수령 1,100년이 넘고 동양에서 유실수로는 가장 오래된 용문산 은행나무로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은행나무에 이어 용문산을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일제 때인 1937년 신자 300여 명을 살해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백백교 사건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이 산에서는 한강기맥 북쪽 북한강과 남쪽 남한강은 물론,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사방 100km 거리가 막힘없이 조망되는 천혜의 요새로도 유명하다. 삼국시대는 물론, 고려 때 몽고군 침입 당시 이곳 주민들이 숨어 살았고, 6.25 때에도 피아간에 군단 병력이 목숨을 건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룬 전략요충지다.
6.25 이후 지금까지 정상에는 군부대가 상주하고 있다. 용문산은 서서히 등산과 관광지로 변모해가고 있는 미래의 산이다. 현재 교통편이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앞으로 공사 중인 중앙선 전철복선이 이뤄지면 더욱 편리해질 교통편에 힘입어 용문산은 많은 등산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정상(1,157m)은 2007년 11월 17일 부터 개방되었다. 용문산은 그 나름대로 사계의 풍광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수려한 산세와 계곡이 어울려 산자수명의 정취를 자아낸다. 용문사 대웅전 앞에는 수령 1100년의 은행나무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다. 여기가 산행 출발점이다.
산행은 용문사 절 왼쪽 계곡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능선마루턱에 이른다. 용문사에서 2km 거리로 약 1시간 소요. 능선마루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짧은 산행을 하려면 여기서 북릉쪽으로 길을 잡아 920고지에 이른 뒤 계곡을 타고 내려오면 용문사에 이른다.
제2코스는 능선마루에서 서쪽계곡을 통해 상원사와 윤필암터까지 둘러 볼 수 있다. 가장 긴 제3코스는 용천리 사나사를 산행 출발점으로 한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용문사 사찰 앞에는 높이 61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수령 1100년)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용문산(龍門山 1,157m)의 대표적인 산행로는 다음과 같다.
▣ 용문사→석문→마당바위→용문사
▣ 용문사→절고개→상원사→백운봉→연안
▣ 조계골→능선→1007봉→어비계곡
▣ 남동릉→가협치 코스
◐ 용문사→석문→마당바위→용문사 코스
용문사에서 석문에 이르는 길은 가장 많은 등산인이 이용하는 길이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용문사에서 천연기념물 30호의 은행나무와 보물 531호인 정지국사의 부도와 비를 살펴본 후 골짜기로 들면 문례재에서 내려오는 절골이다.
산행은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계곡 옆의 샘물을 수통에 담고 일어서면 마당바위와 용각바위, 상원사로 향하는 등산로표지판을 보게 된다. 숲길을 조금 오르면 화장실을 지나 다시 둘로 길이 나누어진다. 오른쪽 길은 용각바위,마당바위를 지나는 계곡길이며, 왼쪽 길은 절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가거나 상원사에 이르는 길이다.
용각바위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갈림길 표지판이 또 눈에 들어온다. 절고개와 정상 사이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지름길과 마당바위, 용각바위로 가는 갈림길로 지릉길은 경사가 급하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계곡 건너 산중턱에 있는 용각바위가 쉽게 눈에 뜨인다.
급한 오르막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바위를 만난다. 용각바위가 계곡에서 흰색의 몸을 드러내고 도일봉에서 문례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 960봉(5만분의 1에는 947봉)을 볼 수 있고 북소쪽으로 문례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은 북서쪽으로 조금씩 휘어진다. 다시 급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절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이곳을 넘어서면 바위가 점점 늘어 암릉지대를 이루는데 좌우측으로 우회로가 나있다.
많은 등산인이 이용하는 만큼 길 폭이 넓고 표지기가 많다. 금방이라도 닿을 것같은 정상 밑 석문은 그러나 계속 암봉이 이어지는 까닭에 3시간 이상을 올라야 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점점 좋아진다.
남서쪽으로는 상원사에 이르는 도로와 연수리 마을들이 펼쳐진다. 920봉에 올라서기 전에 마당바위에서 올라오는 계곡과 만난다. 안내판에 화살표까지 해놓았다. 920봉을 넘어서면 출입금지구역이라는 경고판이 등산인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경고판에서 석문까지는 5분 정도 걸린다. 석문은 10m 가까운 두개의 바위가 마주보고 서있다. 석문을 이룬 두 개의 바위 중 왼쪽것으로 올라가거나 조금 더 가 만나는 사태지역을 오르는 듯하다 오른쪽 바위로 올라서면 용문쪽은 물론 청평, 가평까지 보인다.
하산은 출입금지 경고판에서 30여분을 내려와 왼편의 마당바위쪽이나 아니면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표지판과 석문 사이의 능선에 있는 도끼날처럼 생긴 최고 전망의 바위께에서 사면을 횡단하면 동북릉을 만나고 문례재쪽으로 갈 수 있다.
횡단 끝부분에는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마당바위로 향하는 하산길은 계곡으로 급하게 떨어진다. 20분 정도 내려오면 문례재에서 시작되는 골짜기와 만나게 된다. 마당바위는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있다. 등산로변에 놓인 바위로 높이 2m에 둘레는 32m다.
마당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용각바위 아래를 지난다. 바위를 보려면 등산로에서 능선으로 2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용각바위는 10여m의 흰바위 두개가 삐죽이 솟아있는 것이다. 용문사까지의 하산길에는 계곡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치듯 둘러있다. 물을 여러번 건너는데 용문사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
◐ 용문사→절고개→상원사→백운봉→연안 코스
용문사에서 시작하는 코스 중의 하나인 상원사코스는 연수리나 사나사가 있는 옥천리에서 끝난다. 용문사에서 상원사까지는 절고개만 넘으면 된다. 전코스 중 절고개와 1024봉을 올라서기가 가장 힘이든다. 절고개는 오르막을 25분 정도 올라야 한다.
지그재그로 길이 나있어 설악산 무너미고개를 연상하게 한다. 내리막길로 5분을 내려가면 세갈래 길이다. 남쪽 것은 계곡을 따라 상원골로 내려가는 길이며 북쪽 것은 금수골로 해서 석문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상원사 가는 길은 가운데길로 작은 개울을 건너 이어진다.
길은 S자 형태로 휘어지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상원사는 용문사에서 50분 정도 걸린다. 상원사에는 지프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연수리까지 이어진다. 윤필암으로 오르는 길은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화장실을 돌아 용암골로 내려서면 철조망이 막아선다. 철조망을 오른쪽에 끼고 능선으로 오르면 맞은편으로 수득골의 임도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길은 1064봉으로 향하는 것으로 쉽게 올라설 수 있을것 같지만 2시간은 좋게 걸린다. 암릉이 이어지며 오를수록 전망이 좋아진다.
절고개에서 537봉으로 내리뻗는 능선과 백운봉의 치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5만분의 1지도에 나와있는 운필암이라는 암자는 없다. 처녀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면 1064봉이다. 상원사에서 40분은 올라야 하는 1064봉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정상이고 남서쪽으로 가면 백운봉이 나온다. 백운봉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내리막을 이룬다.
947봉쯤에서 약간 치고 올라야 한다. 거기서 서쪽으로 나있는 내리막은 함왕골로 떨어지는 길이다. 길은 희미하고 호젓한데 그 끝에는 사나사가 있다. 함왕성은 7부능선쯤에 있다. 성의 흔적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데 성돌들은 주변에 남아있다. 947봉에서 887.4봉까지 15분 정도 걸리며 877.4봉에 삼각점이 있다.
887.4봉 남서쪽 내리막도 함왕골로 내려간다. 능선을 따라 남쪽의 구름재까지 가려면 30분 정도 걸린다. 구름재에서 길이 둘로 갈라진다. 서쪽길은 함왕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남쪽능선을 따라가면 백운봉으로 올라선다. 880미터의 여우봉에서 다시 동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골을 따라 연수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급한내리막이다. 계속 내리막을 이루던 능선은 백운봉에서 급하게 올라선다.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우회로 중간 암자터에서 연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린다.
백운봉은 독립봉처럼 우뚝 솟아 연수리에서 볼 때는 용문산보다 더 높은 느낌이 든다. 940m의 정상에는 국기게양대와 백두산에서 가져왔다는 돌과 흙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없어 전망이 좋다. 서쪽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를 볼 수 있고 북서쪽으로는 정상부가 대머리같이 민들민들한 유명산을 볼 수 있다.
백운봉에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끊어졌나 싶을 정도로 급히 떨어진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백운봉 우회로와 만난다. 우회로를 지나면 동쪽으로 길이 한번 갈리고 이어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길은 두갈래로 나뉘어 진다. 남쪽으로 계속 능선을 따라가면 삿갓봉이고 남동쪽능선으로 방향을 바꾸면 연수리로 이어진다.
남동쪽능선은 낙엽이 수북히 쌓였고 조릿대가 우거졌지만 조금 헤치고 나면 길이 나타난다. 남동릉을 따라 나뭇가지 사이로 난 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넓고 평평한 조릿대밭이다. 여기서 길이 갈라진다.오른쪽은 학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의 능선길을 따라간다.
30분 정도 능선을 걷다보면 골짜기를 따라 연안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중말로 내려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어느 길로 가든 연안마을이 종점인 버스를 타고 용문이나 양평으로 나갈 수 있다.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행시에는 연안마을에서 양평으로 나가는 막차가 오후 6시 20분에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 조계골→능선→1007봉→어비계곡 코스
중원산 서쪽 조계나 문례봉에서 발원하는 이웃의 용계를 따라 오르면 도일봉에서 문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를 수 있다. 두 골짜기는 관광단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용계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용문산관광단지에서 미지산 양어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허름한 두 가게 사이로 간이포장도로가 시작된다.
길은 곧 계곡으로 들어가는데 계곡을 건너면 산불조심 깃발이 펄럭인다. 기를 지나서는 계곡을 왼쪽에 끼고 오르게 된다. 50분쯤 가면 계곡이 좁아지며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동쪽 계곡을 따르면 중원산, 북쪽을 따르면 조계다.
중원산 갈림길을 벗어나면 작은 폭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계곡을 건넌다. 큰바위를 돌면 길은 급한 오르막으로 바뀌는데 20분 정도 오르면 다시 계곡이 갈린다. 이곳에서 물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북서쪽 계곡을 따르면 조계에서 능선을 넘어 용계로 갈 수 있다.
북동쪽 계곡을 따르면 좁아지며 길 왼쪽에 집한채가 있다. 집을 지나면 길은 다시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왼쪽은 급한 오르막이고 오른쪽은 물기 없는 골짜기다. 오르막을 30분 정도 오르면 821봉이다. 골짜기로 가도 이내 안부로 올라서 합류하게 된다.
821봉에서는 도일봉에서 문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4백미터쯤 내려가면 바로 그 능선, 용문산의 주릉이다. 북동쪽으로 산음리 마을들이 보이고 멀리 봉미산도 보인다. 주릉과 중원산 줄기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735봉 전 안부까지는 계속 내리막을 이룬다.
3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 산음리와 관광단지가 있는 신점리를 넘나들던 고개다. 이제 길은 점점 오르막이 심해진다. 특히 735봉 너머 문례봉을 오를 때는 약 1km의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야 한다. 문례봉은 능선의 삼거리다. 남서쪽 능선으로 가면 문례재를 통해 정상으로 오르고 북쪽 능선을 따르면 봉미산쪽이다.
봉미산은 8부능선까지 임도가 나있다. 능선을 따라 봉미산으로 발을 옮기다 보면 서쪽에 큰계곡을 보게된다. 어비계곡이다. 문례봉에서 어비계곡의 균골로 내려가다보면 두개의 갈림길이 나온다. 모두 북동향으로 산음리로 가는 것이다.균골로 내려서는 길은 능선을 따라가다 728.7봉 전에서 남서쪽 골짜기로 내려간다.
초입은 낙엽이 많아 푹신하다. 주변에는 멧돼지덫이 자주 눈에 띈다. 5분 정도 내려가면 골짜기가 모양새를 갖추면서 길이 뚜렷해진다. 왼편으로 흐르는 골짜기는 작은 폭포를 만들기도 하고 소를 이루기도 한다. 균골과 원바우골을 지나면서 계곡은 더욱 커진다.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이지만 지프 한대는 들어올 수 있을 만큼 길이 넓다. 어비계곡을 빠져나오면 갈현마을이다. 예전에는 10여채의 가옥이 있었지만 현재는 세채 정도만 남아있다. 갈현마을에서 옥천국교 갈현분교는 93년에 폐교됐다.
학교에서 대일마을까지는 비포장도로가 계속된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길을 넓힌 탓에 계곡은 많이 훼손되었다. 공사로 계곡이 많이 파괴되었지만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아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깊고 너른 담과 소가 많다.
산행은 대일마을까지 내려와야 끝이난다. 대일마을에는 오후 2시30분에 막차가 있다. 이것을 놓쳤을 경우에는 1km 아래의 윗가정까지 걸어나가야 한다. 윗가정에서는 설악에서 나오는 시외버스가 7시1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이 약 2시간 반정도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된다.
◐ 남동릉→가협치 코스
용문사에서 서쪽 상원사로 가는 길로 계류를 건너 3~4분 거리에 이르면 상원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일단 직진해서 불과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또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에 '용문산 정산→, ←상원사'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용문산 정상 화살표 방향인 오른쪽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기면 급경사 산길을 오르게 된다. 급경사 암릉을 오르다 보면 '용문산 정상 2.4km', '2.2km', '2.0km', '1.65km' 라고 쓰인 안내판 4개가 계속 나타난다.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한지 35분이 지나면 남동릉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왼쪽 내리막길은 용문사에서 상원사로 넘어가는 남동릉 안부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부터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나동릉 안부를 타고 20여 분 올라가면 용문산의 또 다른 풍광을 만끽하게 되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암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암릉 일원은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눈과 바람에도 견디어 온 노송들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암릉에는 곳곳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이 없는 곳에는 우회길이 있다.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50분 더 오르면 동쪽 아래 마당바위 아래로 내려서는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는 예나 지금이나 한맥산악회가 오래 전에 세워 둔 벌겋게 녹슨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삼거리에 오른 대부분의 등산인들은 동쪽 아래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으로 내려서서 용각바위를 거쳐 다시 용문사로 원점회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거리에서 암릉길로 20분 더 오르면 서쪽 세미클라이밍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왼쪽 아래로 15m 수직절벽을 이룬 바위지대를 통과한 다음, 200m 가량 더 오르면 작은 암봉인 920m봉을 밟는다. 본래 920m봉에는 민간인들 출입을 막느라고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여기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지금은 철조망과 안내판이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920m 암봉을 뒤로하고 정상 방면으로 향하다가 오른쪽 사면을 따라 200m쯤 돌아가면 정상 직하 거대한 석문 아래에 닿는다.
석문 안쪽 상단부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석문이 바로 가협치로 옛날에는 이곳을 넘어 가평 땅 가일리로 넘나 들었던 통로였다는 숨은 명소다. 이곳에서 용문사쪽으로 내려다본 남동릉이 꿈틀거리는 용이라면 바로 그 용이 하늘로 빠져나간 문이 바로 이 석문이기에 용이 빠져나갔다는 뜻으로 '용문'으로도 전해진다.
가협치 높이는 지형도 상으로 약 1,050m 가량 된다. 가협치에서 정상은 약 20m 위 철조망 출입문을 빠져나가 약 100m 위 주능선 위에 오른 다음, 왼쪽으로 수십m만 더 오르면 된다. 용문산 정상에서는 길게 패어져 나간 북한강 끝으로 서울과 인천 앞바다를 비롯해서 청평, 가평, 춘천, 그리고 남한강 줄기와 함께 원주, 여주, 양평 등이 막힘없이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예날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래서 6.25 때에도 피아간에 용문산 정상(고지)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용문산 전투'가 있었다. 아쉽게도 가협치에서 정상으로는 오를 수가 없다. 가협치에서 왼쪽 정상 방면으로 난 흐릿한 길이다. 이 길로 바위밑을 돌아서면 머리 위로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빤히 올려다보이는 지점에 "용문산 정상 높이 1,157m, 본 표지판에서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문산 정상입니다." 라고 쓰인 가로 세로 60cm 크기인 청색 바탕에 노랑과 백색 글씨로 적힌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에서 20m 더 오르면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장소이자 정상을 대신하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동으로는 용문봉과 중원산, 싸리봉, 도일봉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금물산, 갈기산, 매화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용문봉 오른쪽으로는 남동릉 아래로 용문사 주차장을 비롯한 신점리 일원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고개를 들면 주읍산과 남한강이, 더 멀리로는 원주 치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35분 거리인 한맥산악회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 다음, 동쪽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을 경유하여 용문사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다.
또는 삼거리에서 계속 남동릉을 타고 용문사에서 상원사로 넘어가는 남동릉 안부(상원사 1.15km' 라고쓰인 안내판이 있음)에 이른 다음, 상원사를 경유하여 연수리로 내려오는 코스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용문사 주차장→용문사→남동릉→삼거리→가협치 석문→왼쪽 전망바위↔삼거리→마당바위 계곡→용문사→주차장(약 9km, 4시간30분~5시간)
정상 직하 전망바위에서 계속 남동릉을 타고 상원사를 경유하여 연수리로 하산하는 경우에는 산행거리 약 10km에,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용문산 산행은 신점리 용문산 주차장 종점에서 용문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다음으로는 연수리→상원사→장군봉, 형제우물→백운봉→구름재→함왕봉→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상원사에서 윤필암으로 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다.
양평에서는 새수골→백운봉, 새수골→두리봉→백운봉→함왕봉→장군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백운봉 남서쪽은 군부대 사격훈련장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옥천면 용천3리에서는 사나사→사나사 계곡→구름재, 사나사계곡→함왕봉, 사나사계곡→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용문산 서쪽 방면은 한강기맥 상의 배너머고개에서 남서릉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우회길이 유일하다. 북서쪽 용천3리 갈현 마을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없다. 다만 갈현 마을에서 폭산 북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용문산 북동쪽 문례재에서 정상 방면 길도 출입금지로 묶여 있다. 문례재에서는 남쪽 용문봉 능선길만 통과할 수 있다. 용문봉 능선길도 양평군에서 발행한 등산 안내도에서는 제외되어 있다. 용문봉 동쪽 용계골은 군사훈련장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이렇게 용문산은 출입금지구역이 많은 편이다. 정상 일원은 군사시설, 그 나머지는 사찰 상수원보호구역, 그리고 등산인들이 다칠까봐 위험지역으로 출입금지하고 있다. 양평군에서 지정한 등산로 위주로 코스를 소개한다.
◐ 용문사→마당바위 계곡→남동릉→정상
용문사 입구 매표소에서 5~6분이면 용문사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일주문을 지나면 계류를 거슬러 이어지는 숲길이다. 상수리나무숲과 노송군락들이 어우러진 오솔길로 약 15분 들어가면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 오른쪽 계단 위로 대웅전이 있다.
계단 아래에서 직진, 나무다리를 건너면 푯말이 있다. 푯말을 뒤로하고 5~6분 가면 두 번째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4~5분 더 들어서면 용문산 남동릉 갈림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마당바위 계곡길로 40분 가량 들어가면 용각바위 아래에 닿는다.
용각바위 안내판에는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바위가 용의 형상과 같아 용각바위라고 쓰여 있다. 설명과는 달리 한참 쳐다보아도 용머리나 뿔 같은 바위 형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용각바위 아래에서 다리를 건너 돌밭길로 이어지는 계곡을 타고 10분 오르면 마당바위에 닿는다.
높이 4m, 길이 7m에 폭이 5m 가량 되는 크기인 마당바위는 상단부가 칼로 자른 듯 평평한 너럭바위다. 마당바위에서 북쪽 문례재 방면 계곡길에는 ‘출입금지, 등산로 위험’ 푯말이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마당바위 서쪽 급경사 돌밭으로 이어진다.
계속 밧줄이 이어지는 돌밭길로 35분 가량 오르면 평상 1개가 있는 남동릉 삼거리(마당바위 0.6km→, 용문사 2.1km→, ↓상원사 2.4km, ↑용문산 0.9k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동릉으로 7~8분 오르면 밧줄이 매인 바위 상단부 전망장소에 닿는다.
뒤돌아보면 용문사 주차장 일원이 조망된다. 전망장소를 뒤로하고 8~9분 가면 돌출된 큰 바위 아래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길은 바위 왼쪽 급경사 벽을 우회한다. 쇠말뚝에 밧줄이 매인 급경사 벽을 약 10m 내려서면 이어 약 15m 가량 기어올라 바위 안부로 들어선다.
바위 안부에서는 5~6m 바위를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간다. 이 바위를 올라가면 남서쪽으로 백운봉 정상만 살짝 보이는 전망장소로 들어선다. 전망장소를 뒤로하고 10분 가량 오르면 급경사 바위에 ∪자형으로 패인 바위지대 밑에 닿는다.
폭 2m에 길이 20m 가량 되는 패인 바위를 올라서면 곧이어 45도 경사에 15m 밧줄이 매인 바위를 기어오른다. 이 바위를 올라서서 약 1분 오르면 장군봉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용문산 정상 150m, ←백운봉 4.7km, ←장군봉 1.5km, ↓용문사 3.0km 푯말)에 닿는다.
평상과 긴 의자도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가파른 길로 5~6분 오르면 군부대 철망 울타리 출입문에 닿는다. 출입문은 항상 잠겨져 있다. 출입문 왼쪽 울타리 옆 오르막길로 약 70m 가량 오르면 왼쪽 바위벽 상단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세워진 정상안내판 뒷면에 닿는다.
정상 안내판 앞면 내용을 보려면 남동쪽 1m 거리에 불과한 절벽 위 모서리로 나서야 된다. 실수로 발이라도 헛디디면 추락하기 십상인 곳이다. 안내판에는 ‘10시 방향 송신탑이 정상’이라고 쓰여 있다. 송신탑은 울타리 안쪽 20m 거리로 올려다보인다.
송신탑이 세워진 곳이 지형도상의 1,157m봉이다. 현재로서는 정상안내판이 용문산 최고 도달점이다. 용문사 주차장 종점을 출발하여 용문사~마당바위 계곡~남동릉~장군봉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 안내판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용문사~남동릉~정상 남동릉은 양평군에서 제작배포한 용문산 등산개념도에는 ‘능선코스’로 표기되어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 앞에서 다리를 건너간 푯말을 지나 4~5분 들어가면 상원사 갈림길(←상원사 1.7km, 마당바위 1.7km→ 푯말)에 닿는다.
또는 이곳에서 마당바위계곡 길로 4~5분 더 들어간 삼거리에서 왼쪽 지능선 길로 올라도 남동릉으로 이어진다. 상원사 갈림길에서 상원사 방면으로 30분 오르면 남동릉 안부(←상원사 1.25km, 용문사 1.1km→, ↑용문산 1.1km 푯말)에 닿는다.
이곳에서 북쪽 남동릉으로 20분 가량 오르면 마당바위 계곡 방면 두 번째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지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마당바위 계곡에서는 35분 가량 소요된다. 남동릉은 암릉이다. 20여 분 오르면 노송들과 어우러진 암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암봉 주변은 풍광이 매우 빼어나다. 오랜 세월 비와 눈과 세찬 바람에도 견디어 온 노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마당바위계곡 건너 용문봉 능선이 마주보인다. 용문봉 하단부에 협곡 아래로 마치 용머리에 돋아난 뿔을 연상케 하는 날카로운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가 이 일대에서는 가장 용각바위(龍角巖)를 닮은 것 같다.
이따금 우회로도 나타나는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30분 가량 오르면 마당바위 방면과 만나는 평상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계속되는 암릉길을 타고 장군봉 갈림길을 지나 정상 안내판으로 향한다. 용문사 주차장 종점을 출발해 남동릉 안부~남동릉~마당바위 갈림길~장군봉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 안내판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에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남동릉 너머는 신점리 용문산 주차장. 용문사~상원사~하누재~장군봉~남서릉~정상 상원사(上院寺)로 가는 길은 두 길이 있다. 용문사에서 남동릉을 넘어가는 길과 연수리 종점에서 상원골로 들어가면 된다.
용문사 은행나무에서 상원사로 넘는 고개인 남동릉 안부까지는 약 1.1km 거리에 35~40분 가량 걸린다. 남동릉 안부에서 상원사로 가는 길은 계곡을 건너고 지능선들을 넘는 사면으로 이어진다. 쉬지 않고 걷는 경우 30분이면 닿는다.
연수리 종점에서는 약 200m 들어간 삼거리(백운암↑)에서 오른쪽 다리 건너(상원사 2km→ 푯말) 가는 길로 40분 들어가면 상원사(←백운봉.장군봉, 용문사 2.1km→ 푯말)에 닿는다. 상원사에서 윤필암으로 가는 길은 ‘상수원 보호구역’ 푯말과 함께 철조망으로 막혀 있다.
상원사에서 왼쪽 나무다리를 건너 2~3분 가면 지능선 안부인 하누재에 닿는다. 하누재에서 25분 오르면 장군봉 남동릉 삼거리(←상원사 0.8km, 장군봉 1.5km→ 푯말)로 들어선다. 이후 장군봉 남동릉을 타고 10분 오르면 30m 밧줄이 매인 급경사 바윗길을 올라간다.
30m 밧줄 이후 약 7~8분 거리인 60m 밧줄을 지나면 날카로운 암릉 남쪽 하단부 바위벽에 닿는다. 이후 쇠말뚝들에 매인 밧줄을 지나면 분재와 같은 노송군락이 있는 바위 상단부로 올라선다. 이어 2~3분 더 오르면 뫼 산(山) 모습을 한 바위가 있는 전망장소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윤필암터 협곡 건너로 용문산 정상 일원이 마주 보인다. 동으로는 남동릉 뒤로 용문봉 능선, 남동으로는 심점리 용문사 주차장, 남으로는 연수리가 조망된다. 전망바위에서 왼쪽 바윗길로 약 40m 가면 남동쪽 지능선 갈림길이 있다. 이 길은 백운암으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계속 장군봉 남동릉으로 30분 오르면 장군봉 정상비석이 있는 용문산 남서릉에 닿는다. 장군봉 비석을 뒤로하는 오르막으로 20분 오르면 사거리(↓ 백운봉 3.7km, ↓상원사 3km, 용문산 1.0km→, 용문사 4.0km→ 푯말)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하는 남서릉 길은 1150m봉 방면 약 70m 거리 군부대 철망울타리까지만 이어진다.
사거리에서 왼쪽 사면 길은 1150m봉 서릉인 한강기맥상의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진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숲속 사면 길을 따라 7~8분 가면 너덜지대로 들어선다. 너덜지대를 횡단하면 계속 숲길이다. 이어 가파른 지능선과 협곡 상단부를 S자로 휘는 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푯말(←백운봉 4.3km, ←장군봉 1.1km, 용문사 3.4km→)이 나온다.
푯말을 뒤로하고 15분 가면 남동릉 정상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상단부 군부대 철망길로 정상 안내판에 오르면 된다. ◐ 용문사 주차장, 또는 연수리 종점→상원사→하누재 능선→장군봉→남동릉→장군봉 비석→한강기맥 갈림길에서 오른쪽 횡단길→남동릉 갈림길→정상(약 7.5km로 4시간30분~5시간)
연수리→수도골→형제우물→남서릉→장군봉→정상→연수1리 종점에서 약 200m 들어간 상원사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백운암↑) 길로 15분 들어가면 백운암 앞에 닿는다. 이어 왼쪽 별장 옆 계곡으로 들어가 12분 거리에 이르면 긴급연락처 푯말(현위치 용문산 3-1 수도골)에 닿는다.
긴급연락처 푯말을 뒤로하는 계곡길로 5분 가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는 북서쪽과 서쪽으로 각각 계곡이 두 갈래로 나뉜다. 여기서 서쪽으로 패어든 계곡으로 들어선다. 약 8~9분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간다. 20분 가량 들어가면 급경사 돌밭길로 들어선다. 매우 가파른 급경사 돌밭 길로 8~9분 오르면 긴급연락처 푯말(현위치 백운샘 1-1 수도골)이 있다. 푯말을 뒤로하면 자연석으로 쌓은 계단길로 이어진다. 이 구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다. 15분 가량 오르면 왼쪽 백운봉 남릉 방면 횡단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10m 거리 푯말(↓연수리 2.1km, ←백운봉 1.1km, ←새수골 3.3km)에 오른 다음, 왼쪽 절벽 아래 마당으로 들어서면 형제우물이다.
형제우물에서 다시 푯말로 나와 북으로 직진하는 사면 길로 들어가 10분 가면 백운봉 북릉길과 만나는 삼거리(←백운봉 0.7km, ←형제우물 0.6km, 장군봉 2.5km→ 푯말)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길로 4~5분 더 가면 사나사 방면과 만나는 구름재에 닿는다.
구름재를 뒤로하고 용문산 남서릉을 탄다. 10분 오르면 암봉을 지나간다. 이어 헬기장을 지나 5분 가면 서쪽 고산약수 방면길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약 100m 오르면 암봉으로 올라선다. 암봉에는 높이 3m 안팎에 길이 20m 가량 되는 함왕성 성곽이 남아 있다.
성곽을 뒤로하고 약 20분 가량 오르면 함왕봉(889.2m)을 밟는다. 함왕봉에서 15분 더 가면 헬기장인 966m봉(←사나사 3.2km, ↑장군봉 1.1km, 백운봉 2.1km↓ 푯말)으로 들어선다. 966m봉에서 계속 남서릉으로 20분 더 오르면 상원사 방면과 만나는 장군봉 비석에 닿는다. 이후 20분 오른 사거리에서 오른쪽 사면길~남동릉을 경유해 정상안내판에 오르면 된다.
◐ 연수1리 종점→수도골→형제우물→구름재→남서릉→장군봉→남동릉 갈림길→정상(약 8.5km, 5시간)
연수1리 종점에서 서쪽 기도원이 있는 계곡길~새수골 방면과 만나는 백운봉 남릉 헬기장 경유 백운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이용도가 낮고, 양평군에서 세운 안내푯말도 없다.
◐ 새수골→두리봉→백운봉→남서릉→장군봉→정상→백안3리
새수골 등산로 입구에는 대형 용문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앞에는 작은 승용차 3~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작은 공터가 있다. 작은 공터는 사람들이 몰리는 공휴일에는 주차하기 어려운 곳이다.
여기에다 작은 공터에서 약 0.7km 아래쪽 생활관 앞 버스회차장까지 운행하는 버스 편도 하루 고작 세 차례뿐인데 첫 차가 07:20에 있어 외지인들은 버스편 이용이 쉽지 않다. 그래서 새수골행 버스편을 이용하기 보다는 양평 버스터미널에서 길병원을 지나 약 1.8km 거리에 불과한 버스 회차장소~새수골 입구 작은 공터까지 약 40분 가량 걷는 것이 속편하다.
예전에는 새수골 입구 대형 등산로 안내판 앞에서 새수골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최근 이 자리에 개인사유지 주택을 지을 지반공사를 해서 등산로가 막힌 상태다. 작은 공터에서 되돌아 내린 곳에서 다리를 건넌 다음, 오른쪽으로 새로 놓인 다리를 건넌다.
이어 계곡길로 약 100m 가면 삼거리(←백운봉 정상 2.8km, 두리봉 정상 0.9km→ 푯말)에 닿는다. 직진하면 백년약수, 오른쪽은 두리봉 방면이다. 오른쪽 사면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두리봉(543m) 남서릉으로 이어진다. 약 35분 오르면 높이 2m 석탑이 있는 두리봉 정상이다.
새수골 건너로 백운봉과 용문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두리봉 정상에서 북쪽 능선길로 10분이면 삿갓봉 방면 길과 만나는 579m봉에 닿는다. 이어 백운봉쪽으로 15분 거리인 태남막재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새수골 방면 길과 만나는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다시 새수골 입구 대형 등산로 안내판에서 계곡길로 10분 들어가면 15m 와폭이 있다. 와폭 왼쪽 20m 절벽 위에는 가로 세로 4~5m 크기 돌멩이가 얹혀 있다. 모가지바위로 불리는 기암이다. 와폭을 뒤로하고, 5~6분 오르면 샘터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길은 체육시설과 정자로 가는 길이다. 직진해 2~3분이면 계류에 걸친 나무다리가 있다. 다리도 체육시설로 가는 길이다. 다리를 지나 25분 오르면 백년약수에 닿고 6~7분 더 오르면 능선 사거리다. 직진해서 50m 오르면 두리봉 방면 길과 만나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백운봉과 용문산 정상이 가까이 올려다보인다. 백운봉 남릉으로 18분이면 형제우물 갈림길이다. 형제우물은 백운봉 동쪽 급경사 사면을 가로질러 15분이면 닿는다. 형제우물에서 계속 직진하면 구름재를 지나 장군봉으로 향하게 된다.
함왕봉과 장군봉이 마주보인다. 형제우물 갈림길에서 직진해 급경사 능선길로 20분 오르면 백운봉 정상(삼각점 용문 11)이다. 정상에는 양평문화원, 육군 ○○사단, 백운산악회가 세운 남북통일 염원 통일비석이 있다. 비석 위에 얹은 흑갈색 돌은 양평주민들이 백두산 천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백두산 영감(靈感)이 이곳으로 전해진다는 생각에서 양평군에서는 백운봉에 용문산영제단(龍門山靈祭壇)을 설치하고 매년 9월26일 번영과 안녕을 위한 제를 올린다.
백운봉 정상은 용문산 일원에서 가장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으로 구름재~함왕봉~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남서릉과 함께 용문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용문산 오른쪽으로는 문례재, 용문봉, 도일봉, 중원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동으로는 분지를 이룬 연수리가 샅샅이 조망된다.
더 멀리로는 홍천 방면 매화산, 갈기산, 오음산, 금물산이 펼쳐진다. 남동으로는 비호고개를 지나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주읍산과 남한강이 보인다. 남으로는 가로놓인 남한강과 양평 번화가가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남한강 건너로는 양자산과 앵자봉이 마주 보인다.
남서로는 옥천 들판과 남한강, 서쪽으로는 청계산 검단산 예봉산 뒤 멀리 삼각산 도봉산 수락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동으로는 한강기맥 상의 대부산과 유명산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북쪽 내리막은 매우 가파르다. 위험구간에 철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햇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조심해야한다. 20분 내려가면 형제우물 갈림길(↓백운봉 0.7km, ↑장군봉 2.5km, 형제우물 0.6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구름재~용문산 남동릉~함왕봉~장군봉~군부대 정문~남동릉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 표지판으로 향한다.
◐ 새수골 입구 버스회차장소→두리봉(또는 백년약수)→백운봉→구름재→남서릉→장군봉→정상(약 10km로, 5 시간)
사나사~구름재~남서릉~장군봉~정상 용천2리 버스회차장소인 부녀회매점에서 0.5km 거리 사나사계곡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에는 최근에 지은 현대식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이 넓어 이곳은 마음 놓고 승용차를 이용해도 된다.
공영주차장에서 식당가 사이 길로 2~3분 거리인 다리를 건너면 봉재약수가 있다. 약수를 뒤로하면 곧이어 오른쪽 계류 물속에 자리한 함왕혈(咸王穴)을 본다. 함왕혈에서 10분이면 사나사 일주문에 닿는다. 일주문에서 3~4분이면 사나사 마당으로 들어서기 직전 공터로 들어선다.
공터에서 왼쪽 청색 푯말(←함왕성지 1.8km) 옆길이 사나사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사나사를 오른쪽으로 끼고 이어지는 길로 10분 들어가면 삼거리다. 본래 이곳에는 푯말(↑장군봉 3.9km, ↑상원사 6.05km, 백운봉 2.47km→, 함왕봉 1.35km)이 있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문자판들이 떨어져 숲속에 버려지고 나무말뚝만 남아있다. 긴급연락처 안내판(현위치 용문산 4-2 사나사)은 그대로 있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용소를 경유해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류를 건너면 곧이어 갈림길(←장군봉, 백운봉→ 푯말)에 닿는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류를 건너면 오래된 산판길로 들어선다. 4~5분 들어가면 4m 와폭이 있다.
와폭 상단부에서 계류를 건너 이어지는 산판길로 50분 가량 오르면 돌밭으로 들어선다. 8~9분 오르면 나무(직경 약 25cm)가 쓰러져 가로놓인 곳에 닿는다. 이어 약 20m 오르면 오른쪽 가파른 지능선으로 들어선다. 약 20분 오르면 백운봉과 형제우물 길이 만나는 구름재에 닿는다. 이후 왼쪽 용문산 남서릉→장군봉→부대 정문을 경유해 용문산 정상 표지판으로 향한다.
사나사→함왕산성→남서릉→장군봉→정상 사나사에서 10분 거리 긴급연락처 안내판(용문산 4-2 사나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구름재 갈림길에서 왼쪽 지능선이 함왕산성으로 가는 길이다. 지능선으로 약 50분 오르면 함왕성 서문터에 닿는다(함왕성 안내판).
서문터에서 5~6분 오르면 ‘함왕성지’라 음각된 비석이 나오고, 장대지라 불리는 풀밭에 닿는다. 풀밭 30m 전방에 함왕산성 유허비가 있다. 유허비에서 왼쪽 분지를 이룬 숲속으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오솔길 왼쪽은 성곽이다. 옛날 성곽 회랑이었던 오솔길을 따라 8~9분 가면 고산약수가 있다.
고산약수를 뒤로하고 3~4분 오르면 길은 남동쪽으로 휘고, 6~7분 더 오르면 구름재 방면과 만나는 남서릉 안부(←장군봉 1.1km, ←상원사 3.3km, ↓사나사 3.2km, 백운봉 2.1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남서릉~함왕봉~장군봉~부대 정문을 경유해 정상 안내판으로 향한다.
◐ 옥천2리 부녀회 매점→사나사→함왕산성→고산약수→남서릉→장군봉→부대 정문→정상(약 10km, 4시간30분~5시간)
사나사계곡의 용소를 경유해 함왕봉으로 직등하는 길은 사나사에서 10분 거리, 구름재 갈림길에서 20분 거리인 용소를 지나간 첫 번째 합수점에서 오른다.
합수점 계류 건너 15m 거리에 함왕봉 서릉이 시작된다. 또는 첫 번째 합수점 함왕봉 서릉 갈림길에서 20분 더 들어간 두 번째 합수점 갈림길(직진 방면에 출입금지 푯말)에서 966m봉(헬기장) 서릉을 타고 오르는 길도 있다. 함왕산성~고산약수 경유 코스와 길이나 소요시간이 거의 같다.
배너머고개→한강기맥→부대 정문→남서릉→정상 배너머고개는 용천3리 삼거리 입구 버스회차장소에서 큰골 안쪽으로 약 4.5km 거리다. 이 길은 용문산 북서쪽 어비계곡 상류 갈현 마을(이곳도 용천3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배너머고개를 넘는 버스편은 없다.
따라서 버스회차장에서 걸어 올라가야 된다. 배너머고개는 등고선 상으로 약 640m 가량 된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예전부터 670고지로 부른다. 고개 가까이에 668.6m봉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6.25 때 생긴 지명인 듯하다. 배너머고개에서 용문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수 년 전부터 한강기맥 종주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배너머고개에서 한강기맥 능선길로 20분 오르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길과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 닿는다. 능선을 가로지른 길은 6.25 용문산 전투 때 보급로다. 이 길은 수십 년 간 방치되어 지금은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수림으로 뒤덮여 있다.
오른쪽은 설매재 자연휴양림 방면 길이다. 삼거리에서 북사면을 깎아 만든 옛 보급로 길로 10m 가면 삼거리다. 오른쪽 약 15m 급경사 절개지(밧줄 설치)를 오르는 길은 능선 마루길이다. 어느 길로 가건 약 10분 거리 안부에서 만난다.
이어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 아래 철쭉나무 군락 사이로 5분 오르면 삼거리(제3등산로 푯말)다. 오른쪽 능선길은 용천3리 봉재산(340m)으로 이어진다. 직진해 한강기맥을 타고 15분 오르면 콘크리트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으로 들어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백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무명봉을 뒤로하고 15분이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40m 거리에 묘 1기가 있다. 묘에서는 사나사계곡 건너 백운봉이 마주보인다. 묘 입구 삼거리를 뒤로하고 7~8분 가면 하늘이 터지는 공터로 들어선다.
공터를 지나 다시 숲속으로 3~4분 가면 두 번째 공터가 나오며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진다. 사나사 계곡에 둥지를 튼 사나사와 그 뒤로 옥천면과 남한강이 보인다. 남한강 너머로는 해협산과 검단산이 눈에 와닿는다. 서쪽으로는 국수리 방면 청계산 정상이 보인다.
북서쪽으로는 북한강 건너 화야산 뾰루봉 호명산 운악산 명성산 등이 조망된다. 북으로는 가평 연인산과 명지산이 와닿고, 북으로는 장락산이 멀리 화악산 응봉과 함께 광활하게 펼쳐진다. 북동으로는 봉미산 뒤로 종자산 봉화산 삼악산이 멀리 춘천시와 함께 펼쳐진다.
더 멀리로는 북배산 가덕산 계관산 용화산 춘천시와 대룡산 등도 가물거린다. 공터를 뒤로하고 숲길로 8~9분 가면 1150m봉이 마주보이는 공터로 들어서고, 곧이어 초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부대 정문에 닿는다. 정문에서 오른쪽 철조망 옆으로 이어지는 사면 길로 25분 가면 남서릉 푯말에 닿는다. 이후 왼쪽으로 직진하는 사면길을 따라 남동릉 푯말에 이른 다음, 왼쪽 용문산 정상 안내판에 이른다.
◐ 용천3리 버스회차장소→큰골→배너머고개→한강기맥→부대 정문→오른쪽 사면길→남서릉 푯말→북동쪽 사면길→정상(약 11km, 5시간 30분)
이 코스는 같은 한강기맥 상의 유명산~대부산에서 용문산 정상 방면으로 산행을 즐기기도 한다.
※ 용문산 정상 개방 안내
-개방일시 : 2007. 11. 17 (토) 08 : 30분 부터
-위 치 : 용문산 등산로길 ~ 용문산 정상
-개방시간 : 매일 08 : 30 ~ 17 : 00 까지
-개방통제 : 공군제8145부대(용문산 부대)에서 통제
※ 공군제30방공관제단에서 2007. 11. 17 08:30분부터 개방승인
◐ 용문사주차장→용문사→남동릉→삼거리→가협치 석문→왼쪽 전망바위↔삼거리→마당바위 계곡→용문사→주차장 (약 9km, 4시간30분~5시간)
◐ 사나사→주능선 안부→함왕산 성터→947봉→동남릉→상원사→용문사→신점리 주차장 (12km, 4시간 30분)
◐ 신점리주차장→용문사→안부 갈림길→920봉→계곡→용문사→신점리 주차장 (8km, 3시간 20분)
◐ 신점리주차장→용문사→안부→상원사→윤필암터→상원사→남쪽계곡→연안리 (11km, 4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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