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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정력식품 14가지

박상규 2009. 10. 23. 14:45

 

 

 

[식물성 정력식품 14가지]

 
 
 
01. 참깨는 보기(補氣) 효능이 있다
신롱본초경(神籠本草莖)에 보면 「참깨는 허약과 오장을 보하고 기력을 돕는다.」 또 살이 찌고 두뇌를 좋게 하며 사기(邪氣)와 풍한(風寒)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깨를 단방보약(單方補藥)으로 들고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을 기르는 것은 오직 곡식뿐이다.」 라고 기록하고 그 곡식중에 맨 첫머리에 참깨를 들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참깨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오던 식품으로 볶아서 조미료로 쓰고 기름을 짜서 참기름으로 먹어 왔다.

특히 참기름은 열독, 식독, 충독을 풀어주는 해독작용이 있다. 참깨의 원산지는 인도 및 이집트이나 지금은 아열대의 중국, 북아메리카, 미얀마, 터키, 한국,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참깨는 흰참깨와 검은참깨, 누런참깨 등이 있는데 지방이 많은 흰 참깨는 기름을 짜서, 향미가 좋은 검은 참깨는 주로 떡고물이나 산자. 다식 등의 과자나 조미료로 쓰였다.

참깨는 단백질이 20%나 들어 있는데 주로 글로불린으로 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하다.

참깨를 볶을 때 고소한 냄새는 아미노산의 일종의 시스틴이다. 참기름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은 올레인산.리놀산.아라키돈산등의 필수지방산이다.

검정깨에는 칼슘이 1천1백㎎%나 들어 있는데 한방에서 변비치료제와 자양강장제로 쓰인다.

참깨의 성분을 보면 수분 0.7%, 단백질 19.4g, 지방 50.9g, 당질 14.2g, 섬유질 2.9g, 회분 5.3g, 칼슘 6백 30㎎, 인 6백 50㎎, 철 16.0㎎, 티아민 0.50㎎, 리볼플라민 0.10㎎, 나이아신 4.5㎎으로 영양의 보고임을 알수 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환자나 병후 허약해진 몸을 보하는데 깨죽을 즐겨 먹었다.

이는 참으로 지혜로운 식생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참깨는 권하고 싶은 정력식품이요 건강식품이다. 성분조성을 보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정력제로 먹을 때는 흰콩과 대추, 참깨를 같이 쪄서 말려 단자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02. 율무는 훌륭한 정력강화제이다.
율무는 옛날엔 약용보다 식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율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 와서는 건강식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율무 효소, 율무차 등이 대량으로 생산, 시판되고 있다. 율무는 자양강장에도 효과가 크지만 이뇨 건위제로도 좋으며 피부 알레르기 치료에도 좋다.

율무를 장복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부가 윤택해 주며 소화불량이 치료된다.

또 최근에 와서는 율무가 항암작용이 있고 소염 진통효과는 물론 백혈구를 증가시키고 류머티즘, 신경통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애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율무의 성분을 보면 수분 10.4%, 단백질 21.3g, 지방 3.7g, 당질 61.1g, 섬유 2.0g, 회분 1.5g, 칼슘 1백 51㎎, 철 6.8㎎, 티아민 0.19㎎, 리보플라민 0.02㎎, 나이아신 20.㎎으로 훌륭한 건강 정력식품임을 알 수 있다.

본초강목에는 율무쌀은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와 폐를 보한다고 했으며 열을 없애 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건강식으로 쌀 70%, 율무쌀 30%의 비율로 혼식하면 좋다. 율무쌀은 단단하므로 하루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밥을 하면 좋다

 

 


 
03. 땅콩은 토코페롤의 보고다
땅콩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환자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또 땅콩은 콩류 중 당질이 가장 적게 들어 있다.

단백질의 60%가 글로부린 형태로 들어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고, 그 중 리놀산과 아라키돈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무기질로는 인산이 레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무기질로는 인산이 레시틴의 형태로 다량 함유돼 있는 데 비해 칼슘이 적게 들어 있어 산성식품이다.

비타민류도 B1, B2, E등이 풍부하여 강정 스태미나 식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땅콩 10개면 비타민E 하루 필요량을 공급할 수 있다. 땅콩에는 지방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기름을 짜서 식용하는데 인조버터로 제조하여 먹기도 하지만 연고, 비누의 제조원료로 쓰기도 한다.

이외에도 그냥 볶아서 먹기도 하고 과자의 원료로도 쓰인다. 그런데 땅콩은 갈색의 속껍질을 벗겨두면 공기중에 쉽게 산화되므로 껍질을 까지 말고 두어야 하며 잘못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피게 되면 아플라독신이라는 발암성 독성분이 생기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땅콩은 비장과 위, 폐에도 좋으며 민간요법으로는 기침을 멎게 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땅콩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브라질인데 미국, 프랑스,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 왔으며, 지금은 많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04. 마늘은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의 으뜸가는 양념으로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된다. 조미료로 뿐만 아니라 마늘짱아찌, 마늘잎조림, 마늘종구이 등으로 애용되었다.

마늘에 함유돼 있는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B1보다 훨씬 효력이 강한 알리티아민으로 되어 B1의 효력을 높인다. 따라서 B1이 많은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B1의 흡수를 도아준다.

마늘에는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스코르디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이 잘 되므로 몸을 덥게 하고 잠이 잘 오게 하므로 냉증과 불면증에도 좋다. 또 마늘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기생충 구제와 각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며 강장제로서의 효과도 크다 .

특히 마늘을 생강과 같이 먹으면 불감증과 임포텐스(음위증)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마늘 1-2쪽과 생강 20g을 볶아서 먹어 보기 바란다.

젊은층의 일시적인 불감증이나 성욕감퇴는 매일 섭취하는 수분이 잘 순환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거나 운동부족으로 신진대사가 잘 안되므로 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그러므로 대사를 촉진시켜 주고 수분의 순환을 잘 되게 해주는 마늘과 생강을 먹으면 곧 해결된다.

일주일쯤 계속 먹으면 효과를 느끼게 된다. 마늘의 냄새는 디아릴설파이드를 비롯한 유황화합물의 주성분인데 열을 가하면 없어진다.

가열해도 효과는 같으므로 냄새가 싫으면 가열해서 먹으면 될 것이다.

본초강목에서는 마늘즙을 마시면 토혈과 심장병을 다스리며 짓찧어 발바닥에 붙이면 토사곽란, 급체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 약용식물사전에는 「마늘은 이뇨(利尿), 건위(健胃), 구충(驅蟲)에 사용하며 신경진정, 장내살균, 기생충구제에 유효하다고 했고 악성 종기나 동통(疼痛)에는 마늘즙을 참기름에 개어 국소에 붙인다.」 고 기록돼 있다.

정력강화에는 마늘로 술을 담가 매일 조금씩 먹으면 좋다.

 

 


 
05. 당근즙은 좋은 정력제이다.
당근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빈혈증에 생당근을 갈아서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씨는 신장병에 좋은 이뇨작용도 있어 부종에 유효하다.

당근은 색소인 카로틴은 몸안에서 비타민A로 변하여 이용된다. 비타민A가 야맹증을 예방하고 성장발육을 도와주며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돋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당근에는 동물의 간과 비슷한 만큼의 비타민A가 들어있다. 또 철분과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식품이며 이 밖에도 질 좋은 섬유질이 많다.

그러나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므로 다른 채소와 섞으면 비타민C를 파괴시키게 되니 요리할 때 주의해야 한다.

당근을 강정강장식(强精强壯食)으로 먹으려면 당근과 사과 1개를 껍질째 잘아서 즙을 내어 벌꿀을 넣어 매일 아침 한 잔씩 장복하면 좋다. 이렇게 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워지며 내장기능을 강화시킨다.

당근의 성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수분 88.7% 단백질 2.0g, 당질 7.2g, 섬유질 0.6g, 회분 0.8g, 칼슘 43㎎, 인 34㎎, 철 1.6㎎, 비타민민A 30.34ℓ, 티아민 0.09㎎, 리보플라민 0.09㎎, 나이아신 1.7㎎, 아스코르빈산 12㎎.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06. 더덕은 효과높은 건강식품이다.
산야에 자생하는 더덕은 한국, 만주,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돼 있으며 뿌리를 식용또는 약용으로 쓰는데 약간 쓰면서도 단맛이 있고 향기가 좋다.

더덕을 이용한 재래음식은 더덕누른적, 더덕구이, 더덕생채, 더덕장아찌, 더덕나물, 더덕장, 더덕정과 등이 있으며 술을 담그기도 한다.

더덕술은 엷은 황색을 띄며 향미가 좋은데 강장제로 좋고 가래가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가 있다.

더덕은 사삼이라고도 하며 중요한 약재이다. 칼슘, 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다. 더덕은 강정강장 식품으로 위를 튼튼히 하고 폐, 비장, 신장을 돕는다

2월과 8월에 채취하여 말려서 약용으로 쓰는데 식품으로 먹을 때는 날것으로 조리한다.

더덕의 효능에 대한 기록을 보면 본초강목에「폐화(肺火)를 맑게 하고 오랜 기침과 폐결핵을 다스린다.」고 했고 신농본초경에는 「적혈과 경기를 다스리며 한혈을 덜고 내장을 보하며 종독(腫毒)을 없앤다.」고 했다.

여성의 적, 반대하증에 더덕을 가루로 만들어 미음을 쑤어 먹으면 좋다는 기록도 있다.

 

 


 
07. 마(산약)는 한방 자양강장제다
마는 산야에 자생하는데 재배도 많이 한다.

원산지 중국이며 한국, 만주, 일본 등지에 분포돼 있다.

마는 강장제로 애용해 왔으며 재배한 것 보다 자생한 것이 약효가 강하다. 뿌리를 이용하는 마는 당질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마의 당분은 대부분이 녹말이며 끈끈한 성분을 글로부린과 만난이 결합한 것이다.

또 알기닌, 히스티딘, 라이신, 트립토판, 시스틴, 메티오닌등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으며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알카리성식품이다. 이외에도 아밀라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작용을 돕는다.

「 마는 허(虛)를 보하고 한열(寒熱)과 사기(邪氣)를 없앤다」는게 신농본초경의 마에 대한 기록이고 본초강목에는 「마는 신기를 증대시키고 비위(脾胃)를 튼튼히 한다」고 했으며 약용 식물사전에는 「마는 한방에서 자양강장제 및 거담제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도한(식은 땀), 유정(遺精) 아뇨증 등에 쓰인다.

생으로 강판에 갈아서 종기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는 기록도 있다. 쪄서 먹어도 되지만 말린 것을 불에 구워 가루를 내어 냉수에 타 먹는게 효과가 있다.

 

 


 
08. 포도씨는 좋은 정력강화제이다.
포도는 포도나무의 열매이다.

포도나무는 포도과에 속한 덩굴 낙엽관목으로서 서아시아와 지중해가 원산지이나 세계각지에서 재배되며 종류는 5-6백종에 이른다.

포도는 소화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이 있는데 한방에서는 씨를 강장제로 쓴다.

과즙에는 포도당과 과당,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포도산, 탄닌 등이 항유되어 있고, 칼륨,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포도알의 색소는 안토치안계의 일종인 에닌이며 씨에는 지방유가 15-20%정도 들어 있는데 주성분은 리놀산. 글리세린. 스테아린, 팔미틴등이다.

포도는 잼이나 젤리를 만들어 놓으면 1년내내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포도를 원료로한 포도주는 유럽 등지에서 유면한 술로 발전 시켜왔다.

포도의 성분을 보면 수분이 86.4%, 단백질 1.0g, 지방0.8g, 당질 14.1g, 회분 0.3g, 칼슘 12㎎, 인 20㎎, 철 0.5㎎, 티아님 0.40㎎, 리보플라민 0.25㎎, 나이아신 0.3㎎으로 조성돼 있다.

신능본초경에는 「포도가 근골(筋骨)과 습비(濕痺)를 다스리며 살을 찌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했고 약용식물사전에는 「적포도주는 흥분성 음료로서 모든 쇠약과 허탈증에 좋으며 씨를 볶아서 가루내어 먹으면 임포텐스(음위증)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포도를 정력증강을 위해서 먹을때는 과육(果肉)보다 씨가 좋은데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므로 씨만 빼서 가루로 만들어 벌꿀에 재어 먹으면 좋다

 

 


 
09. 대추는 불로장생의 묘약이다.
대추는 중요한 한약재의 하나로 강장강정제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주로 완화제로 모든 보약에 배합하는데 쇠약해진 내장기능을 회복시키고 이뇨, 신경쇠약, 빈혈, 식욕부진, 부인의 냉증에 좋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옛부터 불로장수의 건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대추는 대추나무 열매로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며 적갈색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맛이 감미롭기 때문에 생으로도 먹지만 말려서 약재로 쓰거나 인삼차, 쌍화차, 등에 고명으로 사용한다.

대추를 원료로한 재래음식으로는 대추미음, 대추인절미, 대추전병, 대추초 등이 있고 설탕조림으로 해서 먹기도 한다.

대추는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돼 왔는데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낫게하며 속을 보하여 번민을 없애준다고 한다.

천금방(千金方)에는 대추가 불면증에 좋다고 헀고 약용식물사전에는 「대추는 완화, 강장제로 쓰이는데 잘 익은 과실을 쪄서 말린 것을 달여 먹으면 해열. 진통 작용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녀경」에도 대추가 정력을 보강하는데 좋다는 기록이 있다.

 

 


 
10. 은행도 강정효과가 있다.
은행은 은행나무 열매이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자웅이수이며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가 맺기까지는 수십년이 걸린다.

열매인 은행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데 특히 당질이 많으며 대부분이 전분이다.

은행에는 신경조직의 성분이 있는데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도 들어있다.

고유한 풍미는 청산 배당체성분이므로 때로는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가열하면 독성이 줄고 독특한 풍미가 나므로 구워서 먹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정력 강장제로 알려진 은행은 한방에서 진해제로 사용해 왔고 어린이 아뇨증에도 유효하다.

「은행은 익혀 먹으면 폐를 돕고 천식과 기침을 진정시키며 생으로 먹으면 담을 없애고 살충, 해독작용을 한다」고 본초강목에 기재돼 있다.

약용식 식물사전에서도 같은 설명을 하고 있는데 천금방(千金方)에는 대하증에도 좋다는 기록이 있다.

 

 


 
11. 정력을 강하게 하는 연방(연자육)
연이란 정말 버릴데가 없는 식물이다.
연의 약용 및 식용부분은 거의 모다가 포함된다.

뿌리(연근), 잎, 화판, 화탁, 연실(씨), 유아 등이 약용이나 식용으로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연밥(씨)는 옛날 중국의 상류사회에서 미용식으로 또는 정력을 높여주는 강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중국에서는 상류 가정에서 밤참 대용으로 몇가지 한약재와 함께 삶아 먹었는데 연밥을 한 사람 몫으로 30개, 감실 15g, 율무쌀25g, 건조한 용안육 4g을 한시간 반 쯤 다려 벌꿀 타 단맛이 나게 한 것을 건더기와 함께 먹었다. 이것은 훌륭한 강정식이다.

말린 용안육은 정신안정, 불면증에 좋은 한약재로 중국 청나라때 유명한 서태후가 애용했다는 설이 있다.

식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연근은 주성분이 당분인데 대부분이 녹말이다.

아미노산으로는 아스파라긴, 알기닌, 티록신이 많으며 레시틴과 팩틴도 많다.

뿌리를 자를 때 생기는 끈끈한 성분은 단백질과 당분이 결합하여 생긴 것이다. 특히 비타민C와 B1, B2, 나이아신, 칼륨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이며 일반 식품에는 부족한 비타민B12가 들어 있다.

특히 연밥은 간장, 취장병을 예방하고 한습을 없애며 대하증. 혈뇨(血尿), 자궁출혈 등을 다스린다. 또 연밥속의 알맹이 신(腎)을 이롭게 하고 정기(精氣)를 강하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12. 정력을 기르는데 구기자술이 최고다.
구기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이다.

구기자나무의 특이한 점은 잘 자라는 나무에서는 한 해에 두 번 꽃이 피고 두 번 잎이 돋아나며 두 번 열매가 열린다. 열매는 건조하여 약용으로 쓰지만 생식하기도 하는데 맛은 약간 달작지근하다.

잎과 열매를 식용으로 할 때는 주로 차(茶)로 만들어 먹는데 이것을 구기차라고 한다.

뿌리는 지골피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구지자, 잎을 구기엽이라 한다. 구기엽은 여린 것을 따서 응달에 말려 저장하는데

여름에는 벌레가 먹으므로 가을에 다시 돋아나는 새 잎을 따서 말려 쓴다.

열매는 여름과 가을에 두번 수확하고 햇볕에 말린다. 구기자를 원료로한 식품으로는 구기차, 구기주, 구기죽(구기자 가루와 꿀을 넣어 쑨 죽)등이 있다.

구기자는 한방의 영약이며 민간약으로도 애용돼 왔는데 특히 강정강장의 효과가 높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본초강목에는 「구기잎은 상초의 객열(客熱)을 없애고 지골피는 하초(下焦)의 허혈(虛血)을 내리게 한다.

구기자는 신을 자양하고 폐를 윤택하게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 약용식물사전에는 「구기자는 강장강정의 효과가 있으며 신장의 허혈을 없애는데 응용한다」고 했고 정액(淨液)을 늘리고 양기(陽氣)를 돕는다는 기록도 있다.

「독신 남자에게 구기자를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기자는 강정강장 효과가 크며 불로장생의 약이다.

또 옛날 젊은이도 따를 수 없는 건강한 정력이 절윤(絶倫)한 노인이 있었는데 그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까닭을 알아보았더니 우물물이 먹는 것이라 했다. 그런데 그 우물은 보통우물과 다를바 없었다.

그래서 이상한 우물이라는 소문이 났는데 사실은 그 우물가에는 무성한 구기자 나무가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구기자는 차 또는 술을 만들어 먹는게 좋다

 

 


 
13. 벌꿀은 만병통치 민간약
꿀은 꽃이 분비한 화밀(花蜜)을 꿀벌이 모아 농축 저장해 둔 먹이다. 꽃의 종류에 따라 색깔, 향미, 성분 등에 차이가 있다.

벌꿀은 꿀벌들이 꽃에서 따온 단물을 수분증발에 위한 선풍작업 후 타액을 분비하여 40%의 포도당과 38%의 과당을 바꾼 것이다.

벌꿀의 주성분은 당질이 대부분이며 비타민B의 복합체인 B1, B2, B6, 판토텐산 등과 개미산, 젖산, 사과산, 방향물질 등 다양하다.

또 철, 구리, 망간, 규산, 칼슘, 소듐, 인, 마그네숨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칼륨이 2백 5㎎%나 함유돼 있어 박테이라가 생존하지 못한다.

꿀속의 과당은 체내의 당분 흡수를 지연시키고 이미 흡수된 당분을 빨리 소비시켜 혈당의 상승을 막아준다.

소화가 잘 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비타민B6이 있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 빨리 분해되므로 신장을 편하게 하며 진정 작용과 피로회복, 변비등에 좋고 보혈작용이 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장수와 회춘(回春)의 비약을 사용해 온 로얄제리는 주성분이 18-20%나 되는 단백질이며 탄수화물, 지방,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과 교감신경 자극제인 아세틸콜린, 강장제인 콜린 및 인산 등이 들어 있어 물질의 합성 대사에 관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소위「R물질」이라는 것이 신비의 열쇠를 쥐고 있다.

과학자들도 로얄제리는 고단위 영양식품임을 인정하고 있다. 소련의 장수자 조사보고에 의하면 1백세에서 1백20세의 고령자 2백명 가운데 대분이 꿀을 상식(常食)한 양봉가들이었다고 한다.

신농본초경에는 「꿀은 오장의 부족을 안정시키고 기를 늘리며 속을 보한다」고 기록돼 있고 몸안의 사기를 제거한다고 했다.

 

 


 
14. 인삼은 한방 최고의 보약이다
인삼은 오가피과에 속한 다년생 숙근초로서 산에 자생하는 것은 산삼, 재배하는 것은 가삼이라고 한다.

인삼은 오랜 옛날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인정돼 왔으며 학명으로는 「파낙스」라고 하는데 그리스말로 만병통치약이란 뜻이다.

우리나라는 인삼의 주산지로 종주국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산 인삼을 고려인삼이라 하여 그 뛰어난 약효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세계 여러나라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여 여러 가지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효능을 보면 강심작용, 건위작용, 항암작용, 간기능회복작용, 스트레스 해소, 동맥경화의 예방, 조혈작용, 정력증진, 피부미용, 두뇌활동 촉진을 비롯하여 당뇨병, 고혈압, 알레르기질환, 류머티즘, 갱년기 장애, 알콜중독 등 말 그대로 만병통치의 명약이며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특히 강정보혈(强精補血) 작용에는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정력 감퇴에 매우 좋다.

인삼은 주로 보약으로 조제하여 쓰지만 최근에는 인삼차, 인삼정(엑기스), 인삼넥타, 인삼드링크제 등 많은 건강식품이 개발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삼은 체질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하기전 한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은 후 지시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인삼칠효설(人蔘七效說)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원기를 보하고 허탈을 다스린다.
2. 혈액을 만들어 내고 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킨다.
3. 마음을 편안케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4.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없앤다.
5. 폐를 보하고 천식을 가라앉게 한다.
6.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7. 독을 없애고 종기를 낫게한다.

이같은 인삼칠효설만 보더라도 인삼을 신농본초경에서 상약으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