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연어, 꽁치…가을 해산물 3인방의 맛 대결

 

 

 

산란기 전인 가을에 가장 기름지고 맛이 깊어지는 연어, 정력에 좋기로 소문난 10월 대하, 10월부터 11월까지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아 영양 만점인 꽁치까지….

먹기 전부터 몸과 마음이 뿌듯해지는 가을 해산물 보양식을 일상에서 맛보자.

 

Salmon…

 

<< 연어오차즈케

재료
손질한 연어 2토막(약 160g), 우메보시 4알, 참깨·검은깨 1작은술씩, 무순·소금 약간씩, 녹찻물 2컵, 밥 2공기, 청주 1큰술

 

만들기
1 손질한 연어는 청주와 소금을 뿌려 밑간해 10분 이상 재운다. 2 우메보시는 씨를 발라내어 잘게 다진다. 3 밑간한 연어는 그릴 팬에 기름 없이 굽는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구운 연어, 우메보시와 무순을 얹은 뒤, 참깨와 검은깨를 뿌린다. 여기에 뜨거운 녹찻물을 자작하게 붓는다.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나 잘게 썬 김을 곁들여 낸다.

 

 

>> 연어 펜네그라탱

재료
손질한 연어 2토막(약 160g), 양파 1/2개, 시금치 1/5단, 마늘 3톨, 펜네 160g, 생크림 2컵, 파르메산치즈·빵가루 4큰술씩, 바질가루 1/2큰술, 파슬리·포도씨유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화이트와인 약간씩

만들기
1 손질한 연어는 한입 크기로 사각썰기해 소금, 후춧가루, 화이트와인을 뿌려 밑간한다. 2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시금치는 다듬어 뿌리 부분을 잘라낸다. 마늘은 얇게 저며썬다. 3 팬네는 끓는 소금물에 넣어 살짝 덜 익도록 삶는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이 나기 시작하면 연어와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바질가루를 넣고 센 불에 볶는다. 5 양파가 투명해지면 생크림을 넣고 끓이다가 펜네를 넣고 소스가 졸아들면 파르메산치즈와 시금치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바로 불을 끈다. 6 오븐 용기에 ⑤를 담고 빵가루와 파슬리를 수북하게 뿌린 다음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 4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Saury…

 

<< 꽁치 카레 채소구이

재료
꽁치 2마리, 빨강 파프리카·양파 1/2개씩, 단호박 1/8개, 애호박 1/4개, 카레 3큰술, 전분 1큰술, 청주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꽁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토막 내어 청주와 소금으로 밑간한 뒤 10분 이상 둔다. 2 빨강 파프리카는 길이대로 큼직하게 썰고, 단호박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애호박과 양파도 두툼하게 슬라이스한 뒤 채소를 모두 그릴에 굽는다. 3 꽁치 겉면에 카레와 전분 섞은 것을 입혀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구운 뒤 접시에 담고 구운 채소와 함께 곁들여 낸다.

 

>> 데리야키 꽁치구이덮밥

재료
꽁치 2마리, 대파 1/4대, 홍고추 1/2개, 김 1/2장, 청주 2큰술, 참깨 1작은술, 밥 2공기, 포도씨유 적당량, 데리야키소스(간장·물 1/2컵씩, 다시마 1조각, 대파 4cm, 생강 1/4톨, 양파 1/4개, 통후추 3알, 설탕·청주 2큰술씩)

만들기
1 꽁치는 포를 뜬 뒤 청주를 뿌려 10분 이상 둔다. 2 대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잘게 다진다. 김은 가늘게 자른다. 3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끓이다 양이 반으로 졸아들면 불을 끈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꽁치를 굽는다. 꽁치가 거의 다 익어가면 ③을 조금씩 넣어가며 졸여내듯이 굽는다. 이때 데리야키소스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김을 올린 다음 한입 크기로 썰어놓은 꽁치를 얹은 뒤 대파와 홍고추 썬 것을 얹고, 참깨를 뿌려 낸다.

 

Oriental Shrimp…

 

<< 블루치즈드레싱의 그릴 대하샐러드

재료
대하 4마리, 겨자 잎 5장, 래디치오 3장, 양상추 5장, 보라 양파 1/4개, 래디시 1개, 청포도·호두 5알씩, 데라웨어 10알, 청주 2큰술, 블루치즈드레싱(마요네즈 2큰술, 블루치즈 1/2큰술, 올리브유·식초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대하는 청주를 뿌려 비린내를 제거한 뒤 나무 꼬치에 꿰어 그릴에 굽는다. 2 겨자 잎과 래디치오,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고, 보라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래디시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청포도는 반으로 선다. 데라웨어는 깨끗이 씻어두고 호두는 큼직하게 다진다. 3 볼에 마요네즈와 블루치즈를 넣고 치즈를 부드럽게 풀어가며 섞다가 나머지 블루치즈드레싱 재료를 모두 넣어 고루 섞는다. 4 접시에 손질한 채소와 구운 대하를 담고, 블루치즈드레싱을 끼얹어 낸다.

 

대하 춘권튀김 >>

재료
대하 8마리, 춘권피 4장, 모차렐라치즈 1/4컵, 다진 마늘 1큰술, 달걀물 1개 분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튀김용 포도씨유 적당량, 레몬 마요네즈소스(마요네즈 3큰술, 플레인 요구르트·레몬즙 1큰술씩, 양파즙·설탕 1/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대하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춘권피는 반으로 썰어 대하와 모차렐라치즈, 다진 마늘을 넣고 돌돌 만 다음, 춘권피 끝 부분에 달걀물을 묻혀 고정시킨다. 3 분량의 레몬 마요네즈소스 재료를 볼에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튀김용 냄비에 포도씨유를 넣고 ②를 센 불에 노릇하게 튀겨낸 뒤 접시에 담아 레몬 마요네즈소스를 곁들여 낸다.

■요리 / 김보선(Rosso Studio) ■진행 / 강주일 기자 ■ 사진 / 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