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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2009. 11. 1)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은 높이 976m의 금오산은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 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산 위에는 길이 약 2km의 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관리소 - 금오산성(외성) - 해운사 - 도선굴 - 대혜폭포 - 금오산성(내성) - 정산(현월봉) - 약사암 - 관리소회기
산성 외성입구 "대혜문"
영흥정
도선굴로 올라가는 길 !!
저 멀리 관리사무소와 주차장이 보이고....
도선굴 입구
도선굴 이굴은 천연동굴이며 암벽에 뚫린 큰 구멍 이기에 대혈이라고도 했으나 신라말 풍수의 대가인 도선선사가 득도했다해서 도선굴이라 한다. 고려충신 야은 길재선생이 대혈사와 이굴 아래를 소요하며 도학에 전념하기도 했으며, 임진왜란때에는 인근 향인이 난을 피해 암벽의 틈에 기어 오르는 칡넝쿨을 부여잡고 이굴에 들어와 세류폭포의 물울 긴 막대로 받아먹으며 피난했으니 그 인원이 100여명에 달했다하며 현재의 통로는 1937년경 선산군 구미면에서 개통한것이며 굴내부는 길이 7.2m, 높이 4.5m, 너비 4.8m정도 된다.
도선굴에서 내려다본 해운사 전경.
계단으로 정비를 잘해 놓은 탐방로.
건너편에 보이는 도선굴. 조그마하게 절벽옆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임.
계절의 흔적 !!
얘는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것 같음 ...새봉오리를..ㅎㅎㅎ
산성 내성을 지나고......
드디어 정상입니다.... 현월봉 해발 976m.
정상에 오니 갑자기 안개가 꽉끼고 찬바람이 붑니다. 추워서 빨리 한컷하고 내려 옵니다...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 이문을 지나 양쪽의 깍아지른 절벽사이의 좁은길을 내려가면 절벽의 중간에 아슬하게 지어진 암자와 줄다리를 건너있는 종루가 운치있슴.
약사암 삼성각.
약사전.
약사전앞 봉오리의 종루는 줄다리를 건너야함. 통행은 통제.
일주문쪽에서 바라본 약사암 전경
관리사무소앞의 저수지인 금오지.
도선굴과 오가는 산방객. 철재 난간이 보임.
중턱 이하부분은 아직 단풍이 붉고....이제 그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붉고.....
노랗고...뒤쪽에 올려다 보이는 곳이 해운사에서본 도선굴로 몇몇사람이 탐방중임...
해운사의 모습.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야은 길재]
채미정에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
관리사무소 앞마당에서는 무을풍물축제가 한창이고....
금오산을 비춰주는 빛살....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서산으로 집니다...
가을을 열어... 은행잎... 넣어 저어서 마셔본다
코끝에 ... 구수함이 가슴을 쉬게한다 들국화잎 따다..... 한 모금 넘기려 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 한 자락
아침에 비오고 종일 흐린날씨가 계속되어서 사진이 좋지를 않습니다.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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