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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 |
ⓒ2007 서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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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 |
ⓒ2007 서종규 |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불볕더위가 혀를 날름거린다. 세상은 온통 타오르는 가마솥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가장 시원한 곳을 찾아 여름휴가를 떠나는가 보다. 여름휴가 장소야 말할 것 없이 바다가 최고일 것이다.
그런데 바다는 당일로 다녀오기가 힘들다. 2박 3일 정도는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계곡이 또 다른 대안이다. 특히 당일치기 휴가는 제격이다. 그냥 시원한 계곡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국립공원의 계곡은 조심해야 한다. 금년부터 강화된 각종 규제들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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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의 윗부분 |
ⓒ2007 서종규 |
계곡 중에서도 폭포는 그 시원함이 대단하다. 시원한 폭포 아래에 앉아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불볕더위를 씻어 버린 것 같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폭포들이 많다. 작년 백두산에서 보았던 장백폭포의 위용, 제주도 정방폭포의 높이,
그런데 위 폭포들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단점이 있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무더위를 몰아내려고 찾는 폭포는 이름 없는 폭포가 더 나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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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 전경 |
ⓒ2007 윤영조 |
무더위가 한창인 23일(월) 오후에 찾아간 몽계폭포는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역 남창골에 있는
이 내장산국립공원 남창계곡은 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입암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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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남창계곡 |
ⓒ2007 서종규 |
남창계곡은 여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은 지리산에 비해 그리 깊지는 않지만
남창계곡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입암산성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하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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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 |
ⓒ2007 서종규 |
전남대 수련원 옆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시집을 꽂아 놓은 안내소가 나온다.
우거진 산림과 깊은 계곡의 그윽함이 어우러져 그 시원함을 가득 선사하는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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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의 아랫부분 |
ⓒ2007 서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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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의 윗부분 |
ⓒ2007 서종규 |
"내장산의 상왕봉과 사자봉에서 흐르는 물이 울창한 숲과 우람한 바위에 부딪히며 옥구슬처럼
장마가 지나간 뒤끝이라 폭포의 물은 풍성하였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방울들이 그대로 내게 떨어진다.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찍어 놓은 폭포의 모습은 가는 실들을 이어놓은 폭포의 물줄기들이 아니다.
그냥 오랫동안 폭포 아래에 앉아 있었다. 경건한 기도처럼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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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의 아랫부분 |
ⓒ2007 서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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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역에 있는 몽계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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