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박상규 2009. 7. 21. 14:34

 

 

 

엊그제 당진-대전,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 답사를 겸하여 고향을 찾았다.

공주시 외곽을 통과하여 서천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정산쪽으로 빠지니 청양IC가 나왔다.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워 온 청양에 고속도로가

뚫리다니 꿈만 같았다. 정산을 통과하여 칠갑산휴게소를 거쳐 천장호를 내려다 보며 달리는데 뉴스를 통해 보았던 "천장호 출렁다리"가 시야에 들어 왔다.

이 다리는 팔각정 아래에 있는데 출렁다리로서는 국내 최장이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긴데 전체길이 207미터, 높이 24미터, 폭 1.5미터이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팔각정을 통과하여 내려가 진입하다 보면 다리 가운데 청양고추 모형의 교각까지는 바닥이 고정돼 있고,

교각에서부터 건너편 산기슭까지는 현수교로 이어져 있다. 이 현수교는 30~40센티미터 가량 흔들리게 설계됐다.

 

 

   천장호와 출렁다리

 

청양군 칠갑산 천장호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놓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장호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천장호는 가운데 쭉 뻗은 산줄기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졌기 때문에 보는 위치에 따라서 호수가 둘로 보인다.

맹 밑 가운데 희부분이 주차장이고 왼쪽으로 휘어진 길은 천장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가운데 일직선으로 하얗게 보이는 선이 팔각정을 통과하여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다.

출렁다리는 사진상으로 보면 실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다.

 

 

 팔각정을 지나 맨 위사진 출렁다리 입구로 진입하여 고추모양의

교각을 통과하여 건너편을 보고 찍은 장면이다.

출렁다리의 로프색깔이 푸른산 푸른 호수물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보인다.

중간 중간에 구멍이 뚫린 철판 철망 사이로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호수를 보면 아찔함을 느낀다.

 

 

출렁다리를 건너니 왼쪽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커다란 호랑이 조형물이 하나 있어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
호랑이 조형물 왼쪽으로는 칠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중 하나인 천장로와 연결되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있다.

오른쪽은 정산면 마치리로 이어지는 산길인데 출렁다리 이용이 제한되는 밤 시간에 필요한 길이다.

 

 

호랑이상 옆으로 산비알을 올라가 교각 끝지점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천장호와 어울어진 그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고의로 흔들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보고도 재미로

흔들어대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어서 스릴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비교적 사람이 적을 때 옆의 로프를 잡지 않고 출렁다리를 건넜다.

약간 현기증을 느끼기도 했지만 스릴를 느끼며 끝까지 건널 수 있었다.

필자가 서 있는 자리는 사진촬영장소로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이다.

 

 

온길을 다시 되돌아 오며 출렁다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다.

사진을 찍을 때 다리가 출렁거려 사진이 제대로 나올까 염려했으나 잘 찍혔다.

 

 

멀리 칠갑산휴계소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고추모형 교각(원경)

 

 

 고추모형 교각(중경)

 

 

고추모형 교각(근경)

 

청양군 관계자는 “등산 명소로 소문난 칠갑산에 또 하나의 명물인 천장호 출렁다리가 생겨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인근에 장곡사의 장승공원과 칠갑산 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 등도 산행을 마친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각정으로 오르며 바라본 왼쪽 풍경(1)

 

 

 팔각정으로 오르며 바라본 왼쪽 풍경(2)

 

 

 팔각정으로 오르기 직전 오른쪽 풍경(1)

 

 

 팔각정으로 오르기 직전 오른쪽 풍경(2)

 

댐 아래가 정산면 천장리로 천장호수의 이름을 따서 지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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