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가)

[등산지도] 금정산/금원산/금오산

박상규 2009. 8. 8. 21:48

자세한 정보 http://cafe.daum.net/sws6669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사찰(범어사)과 국내최대의 금정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또한 금정산에는 약수터가 14군데나 있어 등산객의 목을 축여주고 일부 구민의 식수로 쓰여지고 있으며 2,300여
종류의 나무와 날짐승, 길짐승을 포함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동, 식물의 낙원이자 동래온천, 금강공원,
범어사, 국청사, 금정산성과 산성마을 등 명소를 두루 지니고 있다.
금정산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 가량
이고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깔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정산 등산지도
 
 
금원산
남덕유산(1508m)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내린 월봉산 능선이 두가닥으로 갈라져 오른쪽 수망령쪽 능선을 이루었는데
이 능선상의 최고봉이 바로 금원산이다. 경남 함양과 거창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금원산은 기백산(1331m)과 연결되어
있어 두산을 한번에 이어서 종주할 수 있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금원산/기백산 등산지도
 
 
금오산
한반도의 진산(鎭山)은 우리의 영산(靈山)인 백두산이다. 백두산에서 태백산이 이루어졌고 다시 소백산이 되고 소백산은
죽령(竹嶺)과 조령(鳥嶺) 그리고 추풍령을 지나 무주의 덕유산을 만들어 남으로 힘차게 내치다가 한지맥이 동북으로
거슬러 김천 대덕의수도산이 되더니 여기서 세 갈래로 나누어져 하나는 동남으로 내치어 합천의 가야산이 되고, 또
한줄기는 서북으로 뻗어 충청, 전라, 경상 세 도(道)의 경계점에 솟아 삼도봉(三道峯)이 되고, 나머지 한줄기가
북으로 내치다가 땅속으로 스미듯이 하면서 간직했던 기백(氣魄)을 구미, 김천, 칠곡의 경계점에서 크게 내 뿜었으니
그 높이가 976m인 금오산(金烏山)이다.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은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名山)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태양안에 금까마귀가 산다고 믿었고 그 금까마귀는 발이 셋달린 삼족조(三足鳥)로 기이한 형상의
까마귀이나 태양의 핵이요 상징으로, 태양은 원시시대부터 인류의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절대적인 존재로 여겨
어느 민족이던 원시종교의 형태로 신앙의 자체라 믿었으며 그 태양안에서도 핵이요 정기(精氣)인 금까마귀는
우리 인류의 절대적인 존재였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고려때에는 남숭산(南嵩山)이라 했으니 그 유래는 중국의 황하강
유역 하남성(河南省)에 숭산(嵩山)이라는 중국의 오악(五嶽) 중의 하나로 유명한 산이 있는데 그와 생김새가
흡사하여 숭산이라 명명하면서 남쪽에 있다해서 남숭산이라 하고 황해도 해주에 북숭산을 두어 남북으로
대칭(對稱)케 되었다.

고려시대 문종(文宗)은 왕자를 출가시켜 이 산에서 수도(修道)하게 하였고, 훗날 대각국사(大覺國師)로 봉하여
호국불교로 포교와 국정의 자문에 임하도록 했으니 남숭산의 품격과 위상이 역사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금오산은 1970년 6월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온 국민의 자연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오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