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나~마)

뇌정산/노추산/노인봉/내연산

박상규 2009. 8. 8. 22:05
 
뇌정산
경북 문경에 위치한 뇌정산은 백두대간이 속리산을 일구기 전에 백화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친 능선위로 투박하게 빚어놓은 산이다.
산 이름 탓인지 이 산에는 벼락이 잘 치고 물 난리도 많이 나서 인근 마을에서는 `뇌정산'이라고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현재는 안에서 스스로 다스린다는 뜻을 지닌 내정산이라 부르고 있으나 여전히 인적이 드물어 지도에는 초입만 겨우 표시되어 있는
정도다. 때문에 사전에 산행 지도를 준비해야 하며 산행시 각별히 방향 설정에 주의해야 한다.
문경 뇌정산 등산지도
 
 
노추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강릉시 사이에 있는 그야말로 심심산골, 깊은 오지산이다. 옛날 이곳은 약장사나 입산 수도자가 뜸하게 드나들던
오지였는데, 최근에 묻혀있던 비경이 알려지면서 탐방객이 늘어나고 있다. 가리왕산, 민둥산과 함께 정선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의상(義湘)과 설총(薛聰)이, 조선시대에는 율곡(栗谷)선생이 입산 수학한 곳이다. 노추산이란 이름도 바로 설총이 존경했던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노(魯),추(鄒) 두 나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노추산 등산지도
 
 
오대산국립공원권에 속해 있는 노인봉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유명한 소금강계곡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소금강'이라는 이름은 율곡선생이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으며 무릉계옆 바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노인봉 등산지도
 
 
내연산
보경사와 청하골 계곡으로 유명한 내연산은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12개의 폭포를 거느리고 있는 산으로 산 전체가 거의 육산으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내연산 산행 들머리는 유서 깊은 보경사로 이 절은 신라 진평왕 25년에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지명법사가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올 때 신비한 팔면경을 가져와 진평왕에게 진언, 내연산 아래 큰 연못에 거울을 묻고 그 위에 금당을
세운 뒤 사찰을 세워 보경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12폭포골 계곡산행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12월부터 5월 까지는 산불방지기간으로 대부분의 등산로가 통제된다.
내연산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으며 주변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내연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