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나~마)

덕항산/덕가산(영월/괴산)/대야산

박상규 2009. 8. 8. 22:08
 
덕항산
삼척 신기면, 하장면에 걸쳐있는 해발 1,070m 산.
동쪽과 서쪽의 산세가 현격하게 다르다. 서쪽은 부드러운 산세를 지니고 있는 반면
동쪽은 깎아지른 절벽의 연속이다. 자암재에서 자하골로 조금만 내려오면 전망대를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덕항산의 모습은 대 협곡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이 인의적으로 자른것같이 암면의 모양새가 고르다. 자암재, 협곡을 지나 미륵봉
앞으로 나오자 촛대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따로 떼어 가져온 듯 선반 위에 곱게 올려놓
은 형상이다. 앞은 매우 뾰족한 봉우리에다가 뒤는 깎아지른 회색 절벽이다. 외떨어져
있다 해도 좋은 풍광을 자아낼 만하다. 하지만 촛대봉의 아름다움은 자암재 중간의 이
름없는 봉우리와 이어진 능선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주위 경관과의 조화가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자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마을을 지나 개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굴인 환선굴과 만나게
된다. 해발 840m에 자리잡은 환선굴은 덕항산과 지극산이 낳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덕항산 등산지도

 

덕황산(환선굴) 등산지도

 
 
영월 덕가산
덕가산은 영월군 하동면 예밀리에서 올려다 보면 절리가 옥동천에 깍여서 수십길 단애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옥동리에서 올려다 보면 병풍을 친 듯한 절벽이 그림같고 정상의 조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영월 덕가산 등산지도(자세한 정보 영월관광 http://ywtour.com/kor/)
 
괴산 덕가산
괴산군 연풍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덕가산은 충북의 유명산 악휘봉(940m)과 이웃해 있다.
주위에 여러산들이 기암절벽으로 산을 감싸고 있는 반면 산세가 부드럽고 장송들이 많아 여성적인
자태를 지니고 있다.
괴산 덕가산 등산지도
 
 
대야산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31m이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대화산·대산·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에서 약 20분을 오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은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
이다. 계곡을 따라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수풀을 헤치며 가야 한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산 이름을 적은 나무푯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
하산은 촛대봉을 거쳐 불란치재로 갈 수도 있지만 길이 험하며 이 코스로 갈 경우 총 산행시간이 약 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남쪽 능선을 따라 밀재 쪽으로 내려가며 총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린다. 밀재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문경시내에서 가은읍까지 직행버스를 이용한 뒤 가은읍에서
벌바위행 시내버스로 갈아 탄다. 산과 가까운 가은읍 완장리에는 의병장 이강년의 생가가 있다.
대야산/중대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