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나~마)

두류산/도장산/도일봉/도솔봉

박상규 2009. 8. 8. 22:10
 
두류산
두류산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하남면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위도상 38도선 북방 12km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출입이 뜸한 곳이다. 그래서 백마계곡의 수려한 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기암절벽이 이룬
아름다운 조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금강산을 찾아가던 신선들이 이 산 경관에 반해 잠시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니 이 산을 직접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 절경은 가히 짐작할 만 하다.
화천 두류산 등산지도
 
 
도장산
산마다 계곡과 물이 있지만, 도장산과 그 아래를 감도는 쌍룡계곡은 세상 어디에도 비길 바 없는 비경, 그 중에서도
숨은 비경이다.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위치한 도장산을 가리켜 `택리지'에는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고 적고 있을 정도다.
문경/상주 도장산 등산지도
 
 
양평 도일봉
도일봉은 경기도 양평군의 상징산인 용문산과 마주한 산이다. 용문면과 단월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864 m의 중봉으로
용문산의 명성에 가려 아직 찾는 사람이 적어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을 간직하고 있다. 등산로 입구인 상현마을에서
약 30여분 정도 오르다보면 중원폭포가 나온다. 이곳은 도일봉과 중원산을 오르는 갈림길이자 휴식처이다. 약 8km에 달하는
중원계곡은 요즘 보기 드문 청정계곡이다. 중원계곡의 입구는 길과 담, 벼랑이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폭포' 라는
이름에 비해 높이는 겨우 2미터정도다. 하지만 발광하듯 ?K아져내리는 물길은 산행하며 쏟아 부운 온갖 기운을 충만하게
채워준다. 무성한 숲이 개울위까지 차양을 치고 있어 여름에도 더위가 끼여들 틈이 없어 계곡안은 냉기류가 감돈다. 5m
높이에서 떨어져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중원폭포와 바위에 부딪혀 하얀 웨딩드레스를 펼친 듯이 떨어지는 치마폭포도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려 준다. 도일봉에는 소나무가 많아서 산행길 내내 소나무숲향기가 함께 해서 더욱 좋다.
중원산/도일봉 등산지도
 
 
도솔봉
소백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도솔봉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형제봉과 더불어 가장 한적한
육산으로 꼽히고 있다. 도솔봉은 소백산의 축소판이라 불릴만큼 한 키나 되는 철쭉과 진달래가 화원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다. 또한 숲길 가득 수목이 울창하고 계곡마다 꽃피는 초본류가 무성하여 발길 닿는 곳마다 풍치가
그만이다.
소백산 도솔봉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