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ㄱㄴ순)/산행지도(바~아)

연화산/연화도/연인산/연엽산

박상규 2009. 8. 8. 22:41
 
 
 
 

고성군의 연화산은 도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산세와 자락이 생각보다 장엄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곳으로 수수하고

아기자기한 보통 이상의 산이라 여기면 된다.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북쪽 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의 암자가 있다. 산행범위를 사찰순례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어느 명산

못잖은 재미가 있는 산이다.

연화산을 등반하는 솔솔한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사찰의 하나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새록새록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전통의 향기에 취해 연화산에 오른다면 연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한떨기 연꽃으로 느껴진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전경과 불교유물전시관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경남 고성 연화산 등산지도

 

 

 

통영 연화도 연화봉 등산지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인산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원래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에서 이 산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

연인산의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칼봉이 자리잡고 있어 용추구곡 발원지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내 유일무이한

계곡이다.

 

연인산/매봉 등산지도

 
 
 

연엽산은 꼭대기에서부터 사방으로 능선이 길게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데,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고 찾는 이도 적어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된 숲과 계곡이 비경을 이루고 있다. 계곡에는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절벽이 이어지고 크고

작은 연못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등산과 함께 계곡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연엽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