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동목 지소영 소중하기만 해서 모두 보이지 못했고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었던 두려움 잿빛 하늘 우수수 부서져 초생달을 울먹이고 당신의 등은 바람에 휘청인다 누가 우리를 이별이라 하는가 긴 계절 품어 부화된 사랑 온 밤 매미숲은 섧다 하고 순결인가 빛 하나 어둠을 이기고 길이 되어도 잡힌 손과 손을 놓아야 한다니, 이를 어찌할까 짧은 시간 마음은 길었고 긴 하늘에 포갠 사랑은 높기만 했던것을... 그래 우린 이별을 알고 떠나고 만남을 기다리며 눈물을 보이자 안녕이란 한마디에 마비가 와도 사랑으로 숲을 떠나지 않는 동행이 되자
이별 / 동목 지소영 소중하기만 해서 모두 보이지 못했고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었던 두려움 잿빛 하늘 우수수 부서져 초생달을 울먹이고 당신의 등은 바람에 휘청인다 누가 우리를 이별이라 하는가 긴 계절 품어 부화된 사랑 온 밤 매미숲은 섧다 하고 순결인가 빛 하나 어둠을 이기고 길이 되어도 잡힌 손과 손을 놓아야 한다니, 이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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