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알과 내장인 곤이로 만든 얼큰한 찌개. 일식집 가면 밥과 함께 꼭 시켜서 먹는 시원한 알탕을 집에서 끓여봤어요. 남편이 먹으면 더욱 힘이 솟을 것 같아요.
♣ 주재료(2인분) - 명태알(1줌), 곤이(2줌), 무(2줌), 쑥갓(1줌), 대파(1/3대), 팽이버섯(1봉지), 홍고추(1/2개), 멸치다시마육수(2컵 반), 소금
♣ 다대기 - 물(4), 국간장(1), 고춧가루(2), 맛술(0.5), 다진 마늘(0.5), 생강가루
명태알과 곤이는 소금물에 씻어서 준비하고, 무는 나박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흐르는 물에 씻어놓고, 쑥갓도 먹기 좋게 뜯어 씻어서 준비해요.
다대기 재료들을 물에 개어서 미리 만들어놓고
멸치다시마육수에 다대기를 풀고 무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알과 곤이를 넣어서 한소끔 더 끓이고
대파도 넣어 국물이 우러나게 푹 끓이다가 먹기 직전에 팽이버섯과 쑥갓, 홍고추를 올리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면 끝.
명란젓으로도 국을 끓여보자
명란젓으로도 국을 끓이면 참 맛나답니다. 육수나 물에 명란젓과 두부를 넣고 새우젓이나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하고, 파와 마늘, 청양고추를 넣어서 끓이면 시원한 명란젓국 완성.
재료가 있으면 애호박이나 팽이를 곁들여도 좋아요. 명란젓에 간이 되어 있으니, 평소보다 음식의 간은 좀 불여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