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정보

두고두고 요긴한 저장식 밑반찬

박상규 2009. 12. 22. 13:34

 

 

◆ 두고두고 요긴한 저장식 밑반찬 ◆

 

 

양파초절임

■ 준비할 재료

양파 1kg, 식초 2컵, 물 2컵, 초절임국물(마른 고추 5개, 간장 2컵, 통후추 1큰술)

■ 만드는 법

① 양파는 작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고 씻어 물기를 뺀다.

② 저장용기에 식초와 물을 분량대로 넣고 섞은 다음 양파를 넣는다. 양파가 떠오르지 않도록 위에 무거운 것을 놓고 일주일 정도 삭힌다.

③ 마른 고추는 젖은 행주로 먼지를 닦아 적당한 크기로 썬다. 간장, 통후추는 분량대로 준비하여 마른 고추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인 다음 식혀 초절임 국물을 만든다.

④ ②를 큰 그릇에 부어 양파를 건져낸다. 저장용기에 양파를 담고 ③의 초절임국물을 붓는다.

⑤ 5∼6일에 한번씩 초절임국물을 따라내어 다시 끓이고 식혀서 붓는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한다. 한달 정도 지나면 간이 적당히 배어 먹을 수 있다.

■ tips

아삭아삭한 양파에 새콤한 국물 맛이 배어 있어 국수를 먹을 때 혹은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면 좋지요. 꾸준히 먹으면 노화방지 효과도 있답니다.

 

 

 

깻잎부각

■ 준비할 재료

깻잎 30장, 찹쌀가루 4큰술, 다시마 우린 물 ¾컵, 소금 ½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찹쌀가루에 다시마 우린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푼 다음 불에 올려 한소끔 끓이다가 불을 낮춰 끓인다. 찹쌀풀이 윤기가 나면서 되직해지면 소금을 넣고 간하여 식힌다.

② 깻잎은 잘 씻어 살짝 찐 후 햇볕에 약간 말린 다음 찹쌀풀을 앞뒤로 골고루 발라 2장씩 붙인다. 깻잎에 찹쌀풀을 바를 때는 찹쌀풀이 약간 따뜻한 상태에서 발라야 잘 발라진다. 너무 식으면 굳어져서 바르기가 어렵다.

③ 깻잎을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펴서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싹 말린다. 윗면이 꾸덕꾸덕하게 마르면 뒤집어서 말린다. 채반에 비닐을 깔고 말리면 나중에 떼어내기가 편하다.

④ 잘 말린 깻잎을 부서지지 않도록 가지런히 모아서 밀폐용기에 담아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보관한다.

⑤ 먹을 때는 필요한 양만큼만 꺼내서 170℃의 튀김기름에 넣어 재빨리 튀겨 낸다.

■ tips

과자처럼 바삭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밑반찬이에요. 부각 재료는 햇살이 좋을 때 바싹 말려야 튀길 때 잘 부풀고 상하지도 않는답니다. 깻잎에 바르는 찹쌀풀은 다시마 우린 물로 만들면 더 맛있어요.

모두가 칭찬하는 손님상 별미 반찬 ◆

 

 

닭고기모둠볶음

■ 준비할 재료

닭 가슴살 300g, 녹말 1큰술, 식용유 3½작은술, 청·홍피망 ½개씩, 생표고버섯 4개, 대파(흰 부분) 20g, 마늘 2~3톨, 닭고기밑간양념(청주 1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볶음 양념(된장 ½작은술, 고추장 ½작은술, 설탕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닭 가슴살은 사방 1.5cm 크기로 깍둑 썰어 청주, 생강즙, 간장으로 밑간한 다음 녹말을 묻혀서 기름 2½작은술을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② 피망은 반으로 갈라 속의 씨를 제거한 다음 닭고기와 비슷한 크기의 삼각형으로 썬다. 표고버섯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기둥을 뗀 다음 4∼6등분해놓고, 대파는 1cm 길이로 썬다. 마늘은 얇게 저민다.

③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어 볶다가 향이 나기 시작하면 볶음양념을 분량대로 넣어 잠시 더 볶는다. 여기에 살짝 볶은 닭고기와 표고버섯, 피망을 순서대로 넣어 볶아 낸다.

■ tips

아이가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왔을 때 간식으로 만들어 내놓으면 마파람에게 게눈 감추듯 접시를 비우는 메뉴랍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아이가 먹기 좋도록 썰어서 볶아 인기가 더욱 좋아요.

 

 

 

오이통장과

■ 준비할 재료

어린 오이 6개, 소금 2큰술, 쇠고기 50g, 식용유 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잣 ½작은술, 쇠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½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어린 오이를 5∼6cm 길이로 썬 다음 세로로 칼집을 3군데 넣는데 양쪽 끝을 0.5cm 정도 남긴다. 오이에 소금을 뿌려 15분 정도 절였다가 깨끗한 가제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물기를 빼놓는다.

② 쇠고기는 곱게 다져 분량의 쇠고기양념을 넣고 양념한다.

③ 절인 오이의 칼집 사이에 쇠고기를 채워서 넣는다.

④ ③을 식용유 두른 팬에 놓고 겉만 익도록 살짝 볶다가, 간장과 설탕을 넣어 잠깐 조린다.

⑤ 칼집 넣은 부분에 고깔 벗긴 잣을 3개씩 박아 나란히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