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모든것

[낙조산행] 1 지리산 산장낙조

박상규 2010. 1. 7. 14:18

 

 

[송년특집 | 낙조산행] 1 지리산 산장낙조

 

 

 

일출과 일몰을 맞으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백무동~세석~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산장숙박산행

세석평전은 을씨년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화사한 빛을 띠고 있다. 오후 4시도 못 돼 산장에 도착, 오후가 지루하리라 예상했건만 앞마당 테이블에 앉아 있노라니 늦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 순간 촛대봉이 벌겋게 달아오르자 마음이 급해졌다. 해를 향해 달렸다. 묘하게도 등 뒤 촛대봉 너머 산릉을 뒤덮었던 구름안개는 싹 가시고 천왕봉(1,915m)도 지는 해가 기대되는지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섰다.

허겁지겁 달려 영신봉(1,651.9m) 남사면에 다다랐을 때 노을은 벌써 절정을 맞고 있었다. 산릉을 붉게 물들이고, 구름을 불덩이처럼 뜨겁게 달궜다. 붉디붉은 둥근 해는 단숨에 구름바다로 뛰어들지 않았다. 구름띠에 감추었다가 다시 드러나자 용광로 속 쇳물처럼 펄펄 끓어오르더니 구름이 가리면 다시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렇게 딱 세 차례 반복하더니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그 뒤를 이어 지리 주능선도 한낮의 기개를 저버린 채 어둠 속으로 사그러들었다.


▲ 영신봉 낙조. 둥근 해는 힘없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늘을, 산야를 붉게 물들이며 마지막 열정을 남김없이 쏟아낸 뒤 산 뒤로 넘어간다.

하늘, 구름, 대지를 붉게 물들이다 사라져

만추의 지리산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오색 빛을 내며 활활 타오르는 가을 숲은 우리를 불꽃과 함께 하늘 높이 날려버릴 기세다. 반면 산 안은 이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산길을 따르는 사이 낙엽이 발길에 채이고, 스산한 바람이 몸속 깊이 파고들었다. 그런 늦가을을 맞아 세월 가는 게 안타까운지 백무동 가을나들이를 나온 노년의 산객들은 산길 곳곳에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이야.”

웅장하고 깊은 골, 높은 산릉, 우거진 숲을 뚫고 골짜기를 울리는 거센 물소리…. 한신계곡은 가을 끝물을 지나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음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첫나드리 일원에도 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건만, 30~40대 남녀 등산객들은 가을빛이 너무 좋아 가벼운 발걸음에 콧노래까지 낸다. 일행인 이영석씨는 지리산 가을 풍광에 너무도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 한신계곡 상단부의 무명 실폭. / 첫나드리 일원의 가을 풍광.
너른 암반이 깔리거나 바위협곡을 이루고, 소와 담, 와폭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골짜기는 더욱 신비로워졌다. 짙푸른 물이 넘쳐 흘러내리는 가내소는 또 다른 세상을 꾸며놓고 있다. 이 일대에서 수행하던 도인이 12년째를 맞는 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 절벽에 밧줄을 묶은 다음 눈을 가린 채 건너는데, 심술 맞은 지리산 마고할매 셋째 딸의 유혹에 흔들려 물에 빠지자 “나의 수련은 실패다. 나는 이제 가네”하고 골 밖으로 떠나갔다는 전설이 전하는 가내소는 옛 얘기가 속의 도인만이 아니라 삼라만상을 통째로 빨아들일 듯 맑디맑고 푸르디푸르다.

▲ 만추의 백무동계곡. 겉은 화려한 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산 안은 낙엽이 두텁게 쌓이고 있다.
가내소폭포를 지나면서 길이 사뭇 가팔라지더니 울창한 숲을 가르며 가느다란 물줄기를 흘리는 신비로운 폭포가 눈앞을 장식한다. 오층폭포(855m, 백무동 3km·세석 3.5km)다. 좁은 바위골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다섯 번 꺾이면서 매끈한 와폭 5개와 아담한 소 5개를 만들어놓고 있다. 설악산 오련폭이 웅장함을 상징한다면 지리산 오층폭포는 세련미의 절정이다 싶다.

골은 오를수록 은밀함을 더해간다. 물소리가 잔잔해지고 숲은 더욱 울창해진다. 그러다 철다리를 하나 더 건너자 골짜기는 또 변신한다. 화려함을 팽개치고 소박함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풀벌레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한 세계다. 우리는 지금 한신골이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에이~, 이제 시작인 걸요.”

백무동을 들어선 지 2시간 반쯤 지난 오후 2시 반경 하산중인 등산객들은 “세석까지 얼마나 남았냐?”는 질문에 저마다 빙긋 웃으며 한참 남았단다. 물줄기를 끼고 오르다 무명 실폭을 지나자 물소리는 사라지고 적막강산으로 변한다. 그리곤 거친 숨소리와 “어이구~” 소리가 대신한다. ‘세석 700m’ 안내판을 지나면서 쏟아지는 된비알의 연속이다. 앞서 오르던 팀을 한 팀 한 팀 제치며 주능선에 올라서자 순간적으로 땀이 쑥 들어갈 만큼 서늘한 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든다. 산 아래는 아직도 화려한 가을날을 구가하고 있건만 산 위는 이미 겨울 문턱을 성큼 넘어서 있었다.

▲ 촛대봉 일출. 구름안개가 오락가락하면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석대피소(1,560m)에서 숨을 고르는 사이 촛대봉(1,703.7m) 너머가 온통 구름안개로 바뀌어 버린다. 반면 영신봉(1,651.9m) 뒤로 주능선 왼쪽(남쪽)은 하늘이 활짝 열려 있다. 오늘 예정 숙박지는 장터목대피소(1,653m). 가봤댔자 구름 속에서 낙조를 본다는 건 어림없는 일 같다. 망설이다 세석으로 변경한다. 오랜만에 산행에 동참한 배병달씨와 이영석씨는 30분이 지나서야 산장으로 올라온다. 두 사람은 이구동성,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지만 이렇게 좋을 수 없다” 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땀을 식히며 간식을 먹는 사이 오후 5시가 지나간다. 벌써 해가 떨어질 기미를 보인다. 서둘렀다. 해를 향해 달렸다. 절묘했다. 영신봉으로 향하는 사이 천왕봉 일원을 가렸던 먹구름이 완전히 사라지고 제석봉과 천왕봉이 우뚝 솟구친다. 땀에 흥건히 젖은 옷차림으로 벽소령쪽에서 오는 등산객들은 저마다 “이 시간에 어디를 가느냐?” 묻는다. 해 따러 가는 우리 마음을 알 리 만무.

▲ 제석봉에서 바라본 남한 내륙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
영신봉 남측 허릿길에 접어들었을 때는 저마다 탄성을 지른다. 지리 주능선은 토끼봉, 삼도봉, 반야봉을 거쳐 노고단에 이르기까지 도도하게 뻗어나가고, 그 좌측으로 구름안개가 바다를 이루고 있다. 해는 산이 뻗든 구름이 깔리든 상관하지 않고 제 갈 길로 가고 있었다. 하늘을, 구름을, 그리고 대지를 서서히 붉게 물들이다 산릉 뒤로 꼴딱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곤 지리 주능선도 뒤이어 한낮의 기개를 접고 어둠 속에 모습을 감췄다.

▲ 노을에 물든 촛대봉을 등진 채 영신봉 낙조맞이에 나서는 취재팀.
포기했던 것,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았을 때의 흐뭇함이랄까. 기대를 접었던 낙조를 보고 나자 마음이 놓이고, 괜스레 넉넉해진다. 그래서일까. 저녁식사 자리는 더욱 화기애애하다. 모처럼 8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과 넉넉한 먹거리에 정까지 듬뿍 담긴 술잔이 돌고 또 돈다. 해를 또 넘긴다는 게 일행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은 아닌가 보다. 모두들 또 한 해가 지나간다며 아쉬워한다. 그렇게 두런거리는 사이 밤하늘은 더욱 새카매지고 비로드 같은 밤하늘에는 반짝이는 구슬이 하나 하나 박히고, 그러다 어느 순간 별들의 세계로 변하고 말았다.

산장 안의 분위기는 저마다 다르다. 일찍부터 ‘세석 등정주’를 즐겼거나 피로에 지친 산행객들은 8시 소등 직전부터 침낭이나 담요를 푹 뒤집어쓴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아직 밤하늘의 낭만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은 밤공기가 제법 싸늘한데도 식탁에서 일어설 줄 모른다. 집 떠난 지 몇 시간이나 지났다고 희미한 전등불 아래 엽서를 펼쳐놓고 사랑 얘기 적느라 몰두한 이들이 적지 않다. 세석산장의 늦가을 밤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구름안개에 신비로움 더해가는 지리주능선

코 고는 소리, 뒤척이는 소리…. 소등 직후 잠이 들어 새벽 1시에 일어나자 잠이 오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에 감탄하고 가슴 벅차하다 다시 산장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 설핏 잠에 들었다 깨어나자마자 배낭을 꾸려 취사장으로 들어선다.

▲ 천왕봉을 오르는 황원선씨와 이영석씨. 등 뒤로 제석봉과 연하봉이 기운차게 솟아 있다.
이번에는 일출을 기대하며 서둘렀다. 그러나 아침밥을 먹고 6시 반경 밖으로 나왔을 때는 바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꽉 차 있고 산장 앞마당은 이슬비에 푹 젖어 있다. 섭섭한 마음으로 천왕봉으로 향한다. 촛대봉 너머에는 10여 명의 등산객들이 서성거리고 있다. 묘했다. 촛대봉 너머의 구름안개는 도술을 부리는 듯하다. 구름 틈으로 해가 살짝 드러낼 때면 햇살이 부챗살처럼 퍼지고, 그러다 바람 한 번 몰아치면 구름안개가 세상천지를 가려 버렸다.

촛대봉에서 해바라기를 하던 이들은 해가 모습을 보일라치면 “뜬다!” 소리 치고, 구름이 몰려오면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기를 수 차례. 그런데도 자리를 뜰 줄 모른다. 결국 해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붉은 해는 구름을 뚫고 치솟더니 결국 새날을 밝혀주었다.

▲ 상고대로 단장한 연하봉. 신비스런 분위기의 연하봉 뒤로 천왕봉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구름은 그냥 새벽을 지낸 게 아니었다. 새벽녘에는 상고대를 만드느라 모습을 감추었던 것이다. 바람이 불자 꽃비까지 내려주며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날을 맞았는데도 구름안개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구름안개 이리저리 휘몰아치는 지리 주능선에는 신비감이 넘친다. 구름이 살짝 벗겨질 때마다 연하봉(1,730m), 제석봉(1,808m)이 꿈틀거리고 그 뒤로 천왕봉이 구름왕관을 쓴 채 근엄한 표정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새날은 어제의 우울한 분위기도 싹 밀어냈다. 칙칙하고 을씨년스런 누런 빛을 싹 걷어내고 샛노란 빛과 새파란 빛으로 바뀌고, 희망이 넘치면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어제 세석대피소에서 묵은 모든 이들의 얼굴이 너무도 밝고 맑다. 산릉도 이제 파란하늘 향해 치고 오른다. 구름이 넘실대면 또 한 번 꿈틀대고 또 다시 휘몰아치면 출렁댄다. 숲을 뚫고 나오자 상고대로 단장한 연하봉이 너른 품을 펼친 채 솟구치고, 등산객들이 상고대 꽃 따먹으며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 아침 서광을 맞으며 장터목으로 향하는 취재팀. / 장터목대피소에서 아침식사 중인 등산인들. 뭉게구름 밑으로 지리 주능선이 뻗고 있다.
장터목은 역시 시끌벅적하다. 천왕봉 오르려는 이들, 내려오는 이들, 아침밥 지으려 바삐 움직이는 이 등등 많은 이들로 북적인다. 어제 한갓지던 세석대피소와 달리 너무도 복잡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다. 제석봉을 오르는 사이 산릉을 뒤덮었던 구름안개가 걷히면서 노고단을 향해 내리닫는 주능선이 꿈틀거린다. 천왕봉도 그 도도한 모습을 드러낸다. 지리는 이렇게 우리를 반기며 즐겁게 했다.

▲ 천왕봉 정상에 오른 취재팀.
이제 하늘문(통천문)을 통과하여 날아오른다. 그렇게 ‘한국인의 精氣 여기서 발원되다’는 빗돌이 선 천왕봉 정상에 서자 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상고대로 곱고 화려하게 단장한 채 새날을 맞고, 이미 사방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산정에 ‘사람 꽃’을 피우고 있다.


산밑으로 내려설수록 역행하는 계절

이제 우리는 산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산 안으로 들어서는 이들이 더욱 많다. 법계사로 내려서는 사이 단풍맞이 산행객들이 줄지어 무리지어 올라온다. ‘놀토’를 맞아 호연지기 넘치는 어린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띈다. 늦가을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옷차림의 등산객들은 땀으로 흠뻑 젖고 김까지 모락모락 내면서도 쉬지 않고 정상을 향했다.

▲ 추색에 젖어든 산사 법계사. / 파란 하늘을 치고 오를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개선문.
법계사와 로타리대피소를 지나면서 제법 다리가 뻐근하다. 급경사 돌계단 길은 발목과 무릎을 시큰거리게 한다. 어제 백무동을 출발할 때부터 복대를 허리에 두르고 올라온 배병달씨는 허리가 아프다며 천왕봉을 내려설 때부터 뒤로 처지더니 개선문(1,700m)을 지나친 이후 아예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서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분명 가을날을 즐기며 내려서고 있을 텐데 걱정할 필요 있으랴 싶다.

▲ 다시 화려해진 지리산을 빠져나오는 취재팀.
산은 밑으로 내려설수록 계절을 역행해간다. 칼바위를 지날 즈음 누런 빛이 말끔히 사라진 대신 파릇한 기운이 넘치고, 활엽수와 낙엽송은 화사한 빛을 내며 막바지에 다다른 가을날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가내소폭포 아래 소에서 보았던 또다른 세계로 들어서고 있었다.
 
[등반 길잡이] 12월15일까지는 장터목대피소만 이용 가능

지리산 국립공원 내의 대피소 가운데 노을맞이가 가능한 곳은 장터목과 세석 2개소다. 가을철 건조기 산불예방기간(11월15일~12월15일)에는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코스에 한해 개방되므로 장터목대피소만 이용이 가능하고, 12월16일부터 전코스가 개방되므로 상대적으로 수용능력과 부대시설이 여유로운 세석대피소에서도 노을을 맞을 수 있다.

산불예방기간 중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중산리~법계사~천왕봉 코스와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천왕봉 코스를 잇든지 왕복산행으로 만족해야 한다. 산불예방기간이 끝나면 한신계곡~세석~장터목(천왕봉)~하동바위를 잇는 백무동 원점회귀 산행이나 법계사~천왕봉~장터목~법천계곡을 잇는 중산리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해진다. 중산리~천왕봉~장터목은 약 5시간,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은 3시간 정도 걸린다.

▲ 지리산 세석대피소. 이튿날 산행을 위해 오후 8시 정각에 소등한다.
대피소 옆 쉼터에서 노을을 맞을 수 있는 장터목대피소(055-972-7772, 016-883-1750)는 1일 수용인원 130명으로, 이용료는 비수기가 시작되는 12월1일부터 7,000원(성수기 8,000원)이며, 담요는 1장당 1,000원씩에 대여해준다. 간단한 음료와 과자류, 햇반 등을 판다. 식수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므로 생수를 준비해 올라가는 게 바람직하다.

1일 수용능력 190명인 세석대피소(055-972-7772, 016-346-1601)에서 머물 경우에는 5분 거리인 영신봉 남사면 등산로에서 일몰을 맞아야 한다.

대피소 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야 하며, 시설이용 희망일 15일 전(오전 10시)부터 1일 전(오전 10시)까지 회원 한 사람이 신청자 포함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시 이용자 전원의 이름을 기입해야 하며, 예약 다음날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해야한다. 미결제시에는 자동취소(지리산 연하천, 설악산 소청·희운각대피소는 제외). 동절기(10월~4월)에는 오후 6시까지 대피소에 도착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므로, 늦을 경우 해당 대피소로 사전에 연락해야한다.


▶ 교통

서울→백무동 동서울터미널(www.ti21.co.kr, 1688-5979)에서 1일 10회(08:20, 10:30, 12:00, 13:20, 14:30, 15:20, 17:30, 19:00, 21:00, 24:00 심야) 출발. 요금 일반고속 19,800원, 심야고속 21,700원.

백무동→서울 주차장에서 1일 7회(07:20, 08:50, 11:30, 13:30, 14:50, 16:00, 18:00) 출발. 지리산고속 055-963-3745~6.

함양→백무동 시외버스터미널(055-963-3281~2)에서 1일 18회(07:00~18:30) 운행. 요금 3,300원. 함양 지리산고속 055-963-3745~6.

남원→백무동 시외버스터미널(063-633-1001)에서 수시 운행하는 인월 경유 시외버스를 타고 인월 시외버스정류장(063-636-2000)에서 1일 18회(07:30~19:00) 운행하는 백무동행 노선버스 이용. 요금 남원~인월 2,700원, 인월~백무동 1,800원.

진주→중산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20, 07:05, 08:05, 09:20, 이후 10:00~20:00 정시 출발, 막차 21:10. 요금 4,700원.

중산리→진주 시외버스정류소(055-973-6411)에서 06:15부터 19:0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일단 진주를 거쳐야 한다.


숙박

백무동 일원에는 펜션과 민박업소가 많이 있다(지역번호 055). 느티나무집(탐방지원센터 아래) 962-5345, 옛고을가든(주차장 위) 963-4037, 반달곰펜션(주차장 부근) 962-5353. 


/ 글 한필석 차장대우 pshan@chosun.com
/ 사진 정정현 부장 rocka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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