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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교산 [髮校山 횡성] 병무산 [兵無山] : 지도, 정상석 사진, 산행코스

박상규 2009. 8. 14. 19:32

-한반도의 산하--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 한국의 명산 

 

발교산(998m)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홍천 동면에 있는오염되지 않은 육산이다. 횡성군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청일면 서북쪽에 위치한 이 산에는 아름다운가 폭포가 있고 봄, 여름에 싱그러운 낙엽송숲이 있고, 입구의 협곡은 운치가 있고 산을 둘러싸듯 한 외곽능선이 있고 조그마한 분지가 있어서 호젓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발교산을 오르다보면 약 30m 높이의 3단으로 이루어진 봉명폭포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직 개발된지 오래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는 않으나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한적하고 여유있는 산행의 멋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봄, 여름 싱그러운 낙엽송숲이, 입구의 협곡은 아름다운 운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조그만 분지가 있어서 호젓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서쪽산행 코스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겨울철 산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발교산은 청일면 춘당리를 지나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 조금 더가면 길가 좌측으로 춘당국민학교가 보인다. 발교산은 이 국민학교를 통과하기전에 왼쪽으로 돌아 골짜기로 들어가야한다. 큰길로만 따라가다가 마을을 지나 다리를 두개 통과한 뒤 세번째 다리를 통과하기전 왼쪽 개울을 따라들어가야한다. 산의 입구를 찾기가 번거로우므로 가급적이면 동네사람들에게 산입구를 물어보는 것이 안전하다. 산입구를 찾아 들어가면 협곡이 되고 40분 정도 들어가면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의 높이는 폭포 위쪽까지 모두 포함하면 30미터정도나 되는 큰 폭포이다. 이 폭포는 겨울이 되면 얼어 멋진 빙폭을 이룬다.

 

 폭포위쪽은 아름다운 전망대로 멀리 운무산의 서쪽능선에 있는 전망대바위며 정상일대가 또렷하게 보인다. 폭포위쪽은 다시 협곡이 되고 울창한 낙엽송 숲이 이어지며 군데군데 잣나무숲이 있다. 둘러싸고 있는 능선엔 떡깔나무숲이 울창하다. 조금더 들어가면 작은 분지형 지형이 되고 왼쪽 밋밋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이나온다.정상은 활엽수림이 우거져 전망이 좋지않다. 높이가 998미터나 되는 높은 산인 발교산은 4시간이상의 산행시간을 잡아야 올라갔다 내려올수있다. 숲과 골짜기가 수수하고 무엇보다도 적막하고 호젓하여 깊은 산의 안온한 풍취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산이다.

 

안구접이마을 - 송림지대 - 계곡길 - 분지 - 낙엽송수림 -   서쪽 급경사 지대 - 지능선 - 정상 - 망고개(명리치) - 망골 - 사실목이마을 ( 약 14km 6 시간)

 

수타사
수타사는 홍천군 동면 공작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영서지방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로 유명하다. 신라 성덕왕 7년(708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일월사로 불리다가 조선 세조때 공잠대사가 사찰을 중건하면서 사찰 이름을 수타사(水墮寺)라 고쳤으며, 고종 15년(1878년)에 취운대사가 지금의 이름인 수타사(壽陀寺)로 고쳤다.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수타사에서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8㎞의 수타계곡도 유명하다.
삼봉약수터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있는 약수터로 삼봉자연휴양림안에 있다. 삼봉약수에는 철분을 비롯해 유리탄산, 불소,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만성위장병과 고혈압, 빈혈, 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다.

 

병무산(920m)은 부근의 발교산과 함께 능선이 이어져 있어 두 산을 종주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산이 아니라서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지는 않지만 그러나 등산객이 적은 만큼 한가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수풀과 바위 사이를 헤치고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산행은 병무산만 오르는 코스와 발교산을 함께 오르는 코스가 있다. 병무산만 오르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봉명 1리와 명신초등학교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봉명 1리에서 출발하면 다리를 건너 오른쪽 계곡길로 접어들고, 계속 오르면 명치리고개에 이른다. 이 고개가 주능선이다. 여기서 남서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568봉을 거쳐 계곡 아래로 내려온 다음, 사슴목장을 지나 봉명 1리 다리 앞에 닿는다. 이 코스는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봉명 1리에서 출발하는 다른 코스는 명리치고개를 지나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같다. 하산할 때 정상에서 남쪽 주능선 길을 따라 840봉을 거쳐 곡석재에 닿는다. 곡석재에서 북동쪽 계곡길로 내려가면 사슴목장에 이르고, 이어 봉명 1리 다리 앞에 도착한다. 이 코스는 약 13㎞ 거리로,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또 다른 코스는 정상에서 어울목으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신초등학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840봉과 825봉을 거쳐 병무산 정상에 오른 다음, 어울목으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발교산을 거쳐 오르는 코스는 법무리에서 시작한다. 안구접이마을을 지나 2시간 정도 오르면 발교산 정상이다. 발교산에서 병무산에 이르는 중간 지점에 명리치고개가 있다. 이 고개를 지나 병무산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할 때는 주막거리로 바로 내려와 유동 2리에 도착한다. 이 코스는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곡석재까지 간 다음 사슴목장을 지나 주막거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 법무리-안구접이-발교산-망고개-병무산-망고개-주막거리(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