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정보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박상규 2013. 7. 20. 16:20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호랑나비야 날아봐! 여름 꽃이 피고 있단다"
 
검룡소주차장 기점 굴골~쑤아밭령~금대봉~ 대덕산 원점회귀 새 코스

“이제부터 천상화원이에요. 쉿~, 조용히 걸으세요. 모시나비가 날아가요.”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천상화원이란 이런 풍광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금대봉 북릉 상의 동산 같은 언덕배기에 눈꽃처럼 아름답게 만개한 전호 군락. 이 일대에서는 6월 중순 지는 야생화다.

숲을 뚫고 나가자 대덕산(大德山·1,307.1m) 초원 산봉이 달덩이처럼 떠오른다. 산봉은 초록빛에 갖가지 야생화로 꽃밭을 이룬 채 환하게 빛나고 있다. 그 위에 모시나비와 호랑나비가 훨훨 날아다니다 ‘이 꽃이다’ 싶으면 살포시 내려앉았다.


대덕산은 덕스런 산봉이란 이름을 지닌 산답게 웅장함에 부드러움이 더해지고 조망 또한 대단하다. 매봉에서 오전 나절 걸었던 쑤아밭령에서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뿐만 아니라 그 뒤로 함백산(1,572.9m)에 이어 태백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왔다.


“눈빛승마가 활짝 피면 여름 산에 눈이 내린 듯 아름다워요”
“오늘은 검룡소주차장 기점 원점회귀 산행이에요. 굴골을 거슬러 쑤아밭령으로 올라서는 길은 지난해 가을 새로 났어요. 아직 매스컴에 알려지지 않은 코스인데 걱정이네요. <월간山>에 소개되면 엄청 몰려들 텐데…. 힘들진 않을 거예요. 주차장 높이가 이미 해발 880m쯤 되니까.”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1 검룡소주차장에서 굴골로 이어지는 현수교. 2 원시적 분위기를 자아낼 만큼 숲과 식물이 우거진 굴골. 3 백두대간을 따라 금대봉을 향해 오르는 등산인. 4 쑤아밭령. 고개를 기점으로 북쪽 물줄기는 한강으로 흘러들고, 남쪽 물줄기는 낙동강 물줄기를 이룬다. 태백시내 쪽 화전 사람들은 창죽으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창죽령이라 부른다.

태백 산악인 김부래(72·숲해설사)씨는 새벽녘 검룡소주차장에 도착해 비박하다 막 깨어난 일행 세 사람에게 쑤아밭령 코스가 알려지면 호젓한 산길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엄살을 부린다.


검룡소주차장에서 개울 건너 굴골로 들어서는 순간 뻐꾸기 울음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온다. 김부래 숲해설사는 “나 여기 있다”며 짝을 찾는 소리란다. 지금 서울은 영상 32℃. 폭염에 가까운 날씨다. 그러나 백두대간 기슭의 숲은 대기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선선한 봄을 고수하려는가보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저기 눈빛승마가 피어 있네요. 저 꽃이 활짝 피면 눈꽃송이 같아요. 한여름 설경처럼 진풍경을 이루죠. 어라 저기 수정난도 있네. 보기 힘든 식물인데-.”


막 꽃봉오리가 피어난 노랑물봉선을 보며 슬며시 미소 짓고, 벌나비를 유혹하기 위해 초록색 잎이 분홍빛으로 변하고 진한 향기를 내다가 잎에 가린 작은 꽃이 수정을 끝내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쥐다래 얘기를 듣노라니 어느 새 쑤아밭령(해발 1,120m), 백두대간이다. 


대간에 올라서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울어대는 벙어리뻐꾸기 소리는 산세를 더욱 깊게 꾸며 주고, 금대봉 쪽으로 오를수록 숲 또한 심연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듯 점점 짙어진다. 그러다 아늑한 숲의 분위기에 홀려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다 일행을 만나 방향을 잡은 속초 등산인 부부와 함께 금대봉(金臺峰·1,418.1m) 정상에 올라서자 울긋불긋한 등산객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야생화 천국 금대봉에서만큼은 등산객도 한 명 한 명 야생화나 다름없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고목나무샘에서 분주령으로 가던 중 큰앵초가 숲의 여왕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 주었다. 산중에서 야생화를 만나는 것은 산객에겐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이제부터 진짜 야생화 산행”이라는 김부래씨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금대봉은 꽃단장한 모습으로 반겨 주었다. 정선과 삼척 일원의 고봉준령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상에서 짙은 숲길로 들어서는 순간 소영도리나무는 빨간 꽃을 복주머니처럼 주렁주렁 매달고, 산림도로로 내려서자 큰앵초가 예쁜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범꼬리 또한 이름처럼 범꼬리 모양의 꽃을 막 세우기 시작했다.


숲과 초원이 번갈아 나타나며 눈 즐겁게 해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고목나무샘. 신갈나무 고목 밑에서 물이 솟아나는 이 샘은 한강의 최상류 중 하나다.

그러다 김부래씨의 손에 이끌려 임도를 벗어나 둥그스름한 동산에 올라선다. 달덩이처럼 부드러운 동산 위에는 전호가 하얀 꽃밭을 이루고 산 밖에는 층층나무 꽃이 푸른 숲을 한층 아름답고 곱게 꾸며주고 있는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가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 놓은 듯 흉하게 보이는 게 아쉬운 점이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1 나비나물. 2 광대수염. 3 노린재나무. 4 나비나물. 5 노랑갈퀴. 6 요강나물. 7 눈개승마. 8 전호. 9 큰앵초. 10 쥐오줌풀.

“자 이제부터 우리 모두 모시나비가 되는 거예요. 이 꽃에도 앉아 보고 저 나뭇잎에도 슬쩍 올라 보고. 그렇게 훨훨 날아 분주령 거쳐 대덕산 정상에 올라서노라면 우리는 아마 들꽃이 돼 있을 거예요.”


입담 좋은 김부래씨 얘기를 듣는 사이 겨드랑이가 가려워진다. 나비처럼 날개가 돋아나려나보다.


동산을 내려서자 산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진다. 소영도리 연분홍 꽃이 화분에 담아 놓은 듯 소담스럽게 꽃을 피운 채 숲으로 들어서는 산객들을 반겨 주고, 학의 주둥이처럼 삐죽 튀어나온 털쥐손이는 연보랏빛 꽃을 활짝 피워놓고 생긋 웃음 짓는다.


그 꽃을 누가 탐낼까 염려스러웠는지 숲속 어디선가 몸을 숨긴 채 있던 모시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털쥐손이 꽃 위에 올라앉아 꼼짝 하지 않는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1 한강·낙동강 양강 발원지라는 팻말이 세워진 금대봉 정상. 2 금대봉 북릉 상의 임도. 미나리아제비가 노란 꽃을 피워 놓고 있다. 3 숲길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김부래(맨 오른쪽) 숲해결사의 익살로 더해졌다. 4 금대봉에서 분주령으로 이어지는 산릉.

“이 꽃은 향이 좋고, 저 잎은 정력에 좋다”는 등의 김부래씨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며 걷다가 신갈나무 거목 아래서 물이 솟아나는 고목나무샘에서 속이 뻥 뚫리는 듯 차가운 물을 한 컵씩 마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숲은 활엽수에서 낙엽송으로 수종을 바꾼다. 활엽수 숲 속 식물들이 화려하거나 소박한 꽃으로 우리 마음에 시심을 심어 주었다면 낙엽송 숲은 하늘을 찌를 듯 기운찬 기운을 우리 몸에 듬뿍 채워 주었다.


꽃이 모습을 감추자 바람이 숲을 파고든다. 그 기운에 숲은 파르르 떨며 소리 내며 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산새 소리가 숲을 파고들자 숲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그 소리에 취했는지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나뭇잎에 착 달라붙어 움직일 생각하지 않는다.


“6월 말이나 7월 초에 오면 산딸기 실컷 먹을 거예요. 어라 이것도 꽃을 피웠네. 깨알만 한 꽃을 피운 저 풀이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고사성어가 유래한 길뚝사초예요.”


분주령(약 1,073m)으로 내려서자 다시 야생화 꽃밭이다. 산사나무와 백당나무 흰 꽃은 은은한 향내를 풍기며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애기똥풀, 광대수염 꽃들은 눈을 즐겁게 해준다. 흰꽃 분홍빛 꽃을 막 피우기 시작한 산딸기에 열매가 맺혀 있다면 입까지 즐거울 텐데. 이 산객의 욕심의 끝은 어딘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를 받을 만큼 양지바른 곳이라는 숯돌배기양지를 지나 된비알을 한 차례 더 올려치자 널찍한 초원 산릉이 펼쳐진다. 6월 말부터 하얀 찔레꽃이 만발한다는 피골재다.


멋진 조망에 야생화 꽃밭 이루는 대덕산 정상
“지명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부래 골프장’이라 불렀다”는 김부래씨의 넉살스런 얘기에 웃음을 터뜨리자 기다렸다는 듯 바람이 불어오고, 풀잎들은 몸을 좌우로 흔들어댄다. 곧 피어날 여름 꽃을 맞이하기 위해 군무를 추는 듯하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1 일망무제의 조망 아래 천상화원을 이루는 대덕산 정상. 2 검룡소 가는 길. 낙엽송이 숲을 이뤄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 대덕산 남릉 상의 전호 군락. 4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야생화가 번갈아 피며 꽃밭을 이루는 대덕산 초원능선.

피골재 너머 숲으로 들어서자 땡볕에 나서기 전 쉬었다 가자 하지만 숲이 빨아들였는지 하늘에서 불러 댔는지 황원선씨는 벌써 대덕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말았다. 소용돌이에 휘말린 사람 건지는 기분으로 숲길로 들어선 지 10분쯤 됐을까, 어느 순간 숲이 뻥 터지더니 하늘이 머리 위에 있고, 산봉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골짝 너머 매봉 능선에 서있는 거대한 풍차는 이 풍광을 놓치기 싫은지 머뭇거리듯 천천히 돌고, 백두대간 역시 꼼짝 하지 않는 분위기다. 나도 그럴까 하는 마음에 풀밭에 누워 시원한 바람 맞으며 풍광을 즐기는 사이 호랑나비 한 마리가 가슴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나도 꽃인가보다.



	[계절의 빛 | 태백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탐승 산행]
▲ 검룡소에서 솟아나오는 물은 신비스런 풍광을 자아내는 바위골을 타고 골치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든다.

산행 길잡이
태백 금대봉과 대덕산이 여름 꽃으로 단장하기 시작했다.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동쪽 일원은 환경부가 1993년 4월 26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지역으로 1,000종류에 가까운 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반도 식물 4,500종류 중 20%가 넘는 종류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여름에 접어들면서 천상화원으로 변하고 있다.


취재팀이 답사한 검룡소주차장~쑤아밭령~금대봉~대덕산~검룡소주차장을 잇는 원점회귀 산행은 약 14.5km로 5시간 이상 걸린다. 야생화를 충분히 감상하면서 산행하려면 2시간 정도는 더 잡아야 한다.


산행 기점인 검룡소주차장에서 개울 쪽으로 현수교가 보인다. 그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굴골로 들어선다. 쑤아밭령까지 외길이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쑤아밭령 사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한 시간쯤 올라가면 금대봉 정상이다.


금대봉 정상에서도 오른쪽(북서쪽) 숲길로 들어서면 임도로 내려선다. 왼쪽 방향으로 20분쯤 걸어가면 두문동재 고갯마루가 나온다. 이 방향으로 산행할 경우 태백시에 금대봉·대덕산 입산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 금대봉 정상에서 고목나무샘과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으로 오르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임도에서 약 1시간30분 거리인 분주령에서 또다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30분이면 검룡소주차장으로 내려설 수 있다.


대덕산 정상에서 하산은 남릉을 따르다가 피골로 내려서도록 한다. 정상에서 계곡으로 떨어지기 전까지의 능선 구간은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만발하는 초원능선이니 놓치지 않도록 한다.


차로 접근이 가능한 두문동재(싸리재·1,268m)를 기점으로 잡으면 2시간 정도 짧아진다. 두문동재~금대봉~분주령~대덕산~검룡소주차장 코스는 9.4km, 약 4시간 걸린다. 분주령에서 하산하면 1시간30분 줄일 수 있다. 검룡소주차장에서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에 올라섰다가 다시 검룡소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코스는 약 7km, 3시간 정도 걸린다.


주차장 500m 위쪽 갈림목에서 개울 건너 골짜기 안에 위치한 검룡소(儉龍沼)에 꼭 들르도록 한다. 한강발원지로서 하루 2,000톤의 물이 샘솟는데, 샘 아래 암반에 파인 골은 서해의 이무기가 한강의 가장 먼 곳으로 올라와 수행을 위해 연못으로 들어가려고 몸부림치면서 생긴 흔적이라는 옛 얘기가 전한다. 전설만큼이나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금대봉 정상 북쪽 임도에서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 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서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방하며, 태백시에 입산신청을 해야 산행이 가능하다. 1일 제한인원 300명. 태백관광 홈페이지(tour.taebaek.go.kr)→‘사전예약제 클릭하기’→‘신청하기’ 순으로 클릭. 매달 20일부터 다음달 예약 가능. 예약이 안 될 경우 쑤아밭령~금대봉~두문동재(싸리재) 백두대간 종주 코스를 따르도록 한다. 금대봉 정상에서 북쪽 길을 따르다 산림도로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면 야생화를 감상하며 두문동재로 갈 수 있다.


교통 검룡소행은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30분 1회, 검룡소에서 태백행은 오후 7시 1회 출발한다. 두문동재행 노선버스는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한다. 태백시내에서 검룡소 혹은 두문동재(싸리재)까지는 약 2만 원, 검룡소에서 두문동재까지는 약 3만3,000원. 문의 태백합동콜택시 033-552-4747.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 부산 동부버스터미널(1688-9969), 대구 북부시외버스정류장(1666-1851), 대전 동부시외버스터미널(1577-2259), 강릉 종합버스터미널(033-643-6092) 등지에서 태백행 노선버스가 다닌다. 또는 1일 7회 운행하는 청량리 발 태백선 열차(3시간30분~4시간) 이용. 승용차로 두문동재에 오르려면 정선 방향에서 두문동재터널 직전 갈림목에서 오른쪽 찻길로 올라서도록 한다.


숙식(지역번호 033) 해발 700m 고지에 조성된 태백고원자연휴양림(582-7440, forest.taebaek.go.kr)과 태백산도립공원 당골 개울가에 위치한 태백산민박촌(553-7460, minbak.taebaek.go.kr)은 한여름에도 무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원하고 쾌적한 휴양지다. 검룡소 입구에도 규모가 작은 민박집이 몇 곳 있다. 전통테마마을 검룡소민박(4인 가족 기준 6월 비수기 5만 원, 여름 성수기 10만 원, 010-8872-7451).


맛집(지역번호 033) 태백 한우는 태백 일원의 고원준령 초원에서 약초를 먹고 자라 육질이 뛰어나고 부드럽다는 게 태백시민들의 자랑. 특히 숯불에 석쇠를 얹어 구워 먹는 고기 맛은 일품이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갈비살, 육회, 육사시미 200g당 각 2만5,000원. 태성실비(552-5287). 돼지고기 훈제꼬치(8,000원) 전문점인 공룡갈비(553-9229)와 태백닭갈비(553-8119)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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