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시 100편 - 제4편] 즐거운 편지 - 황동규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3월17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 제4편] 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 애송시,문학 2008.09.06
[스크랩] [애송시 100편 - 제3편] 남해 금산 - 이성복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3월15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 제3편] 남해 금산 - 이성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 애송시,문학 2008.09.06
[스크랩] [애송시 100편 - 제2편] 풀 - 김수영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3월14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 제2편]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 애송시,문학 2008.09.06
[스크랩] [애송시 100편 - 제1편] 해 - 박두진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월1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 제1편] 해 - 박두진 ▲ 일러스트= 잠산 쥐띠 해가 밝았다.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킬 새해가 밝았다. 현대시가 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가 밝았다. 대통령 당선자는 근심과 탄식의 소리가 멈춘 ‘생.. 애송시,문학 2008.09.06
가을이 아름다운건 - 이해인 가을이 아름다운건 / 이 해인 구절초, 마타리, 쑥부쟁이꽃으로 피었기 때문이다. 그리운 이름이 그리운 얼굴이 봄 여름 헤매던 연서들이 가난한 가슴에 닿아 열매로 익어갈 때 몇 몇은 하마 낙엽이 되었으리라. 온종일 망설이던 수화기를 들면 긴 신호음으로 달려온 그대를 보내듯 끊었던 애잔함 뒹구.. 애송시,문학 200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