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84편]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20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84편]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83편] 솟구쳐 오르기 2 - 김승희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18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83편] 솟구쳐 오르기 2 - 김승희 상처의 용수철 그것이 우리를 날게 하지 않으면 상처의 용수철 그것이 우리를 솟구쳐 오르게 하지 않으면 파란 싹이 검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것이나 무섭도록 ..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82편]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함형수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15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82편]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함형수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81편] 보리피리 - 한하운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13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81편] 보리피리 - 한하운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還)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리리. ..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80편] 갈대 등본 - 신 용 목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7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80편] 갈대 등본 - 신 용 목 무너진 그늘이 건너가는 염부 너머 바람이 부리는 노복들이 있다 언젠가는 소금이 설산(雪山)처럼 일어서던 들 누추를 입고 저무는 갈대가 있다 어느 가을 빈 둑을 걷..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79편] 투명한 속 - 이하석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5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79편] 투명한 속 - 이하석 유리 부스러기 속으로 찬란한, 선명하고 쓸쓸한 고요한 남빛 그림자 어려온다, 먼지와 녹물로 얼룩진 땅, 쇠 조각들 숨은 채 더러는 이리저리 굴러다닐 때, 버려진 아무..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78편] 일찌기 나는 - 최승자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10월2 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78편] 일찌기 나는 - 최승자 일찌기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마른 빵에 핀 곰팡이 벽에다 누고 또 눈 지린 오줌 자국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년 전에 죽은 시체. 아무 부모도 나를 키워 주지..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77편] 국토서시(國土序詩) - 조 태 일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9월29 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77편] 국토서시(國土序詩) - 조 태 일 발바닥이 다 닳아 새 裏?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 우리의 하늘 밑을 서성일 수밖..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76편] 조국(祖國) - 정 완 영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9월23 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76편] 조국(祖國) - 정 완 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 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 애송시,문학 2008.12.30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 75편]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9월18 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제 75편]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애송시,문학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