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시 100편-제44편] 너와집 한 채 - 김명인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8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44편] 너와집 한 채 - 김명인 길이 있다면, 어디 두천쯤에나 가서 강원남도 울진군 북면의 버려진 너와집이나 얻어 들겠네, 거기서 한 마장 다시 화전에 그슬린 말재를 넘어 눈 아래 골짜기에 들.. 애송시,문학 2008.10.17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43편] 쉬 - 문인수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8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43편] 쉬 - 문인수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生)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노구를 떠났으므로, 하지만 정.. 애송시,문학 2008.10.17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42편]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8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42편]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零下) 십삼도(十三度) 영하(零下) 이십도(二十度) 지.. 애송시,문학 2008.10.17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41편]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번째는 전화기 - 박상순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8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41편]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번째는 전화기 - 박상순 첫번째는 나 2는 자동차 3은 늑대, 4는 잠수함 5는 악어, 6은 나무, 7은 돌고래 8은 비행기 9는 코뿔소, 열번째는 전화기 첫번째의 내가 열번째.. 애송시,문학 2008.10.17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40편] 박꽃 - 신대철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3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40편] 박꽃 - 신대철 박꽃이 하얗게 필 동안 밤은 세 걸음 이상 물러나지 않는다 벌떼 같은 사람은 잠 들고 침을 감춘 채 뜬소문도 잠 들고 담비들은 제 집으로 돌아와 있다 박꽃이 핀다 물소리가.. 애송시,문학 2008.09.29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39편] 전라도 가시내 - 이용악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11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39편] 전라도 가시내 - 이용악 알룩조개에 입맞추며 자랐나 눈이 바다처럼 푸를뿐더러 까무스레한 네 얼굴 가시내야 나는 발을 얼구며 무쇠다리를 건너온 함경도 사내 바람소리도 호개도 인전 .. 애송시,문학 2008.09.29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38편] 긍정적인 밥 - 함민복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3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38편] 긍정적인 밥 - 함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 애송시,문학 2008.09.29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37편] 문의(文義)마을에 가서 - 고은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6월2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37편] 문의(文義)마을에 가서 - 고은 겨울 문의(文義)에 가서 보았다. 거기까지 닿은 길이 몇 갈래의 길과 가까스로 만나는 것을. 죽음은 죽음만큼 길이 적막하기를 바란다. 마른 소리로 한 번씩 .. 애송시,문학 2008.09.29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36편] 우리 오빠와 화로 - 임화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5월26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36편] 우리 오빠와 화로 - 임화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우리 위대한 오빠는 불쌍한 저의 남매의 근심을 담배 연기에 싸 두고 가지 않으셨어요 오빠―그래서 저도 영남(永男)이도 오빠와 또 가장 위.. 애송시,문학 2008.09.29
[스크랩] [애송시 100편-제35편] 그릇1 - 오세영 [커피한잔]좋은시로여는아침 2008년5월25일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詩 100편 [애송시 100편- 제35편] 그릇1 - 오세영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절제와 균형의 중심에서 빗나간 힘,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이성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한다. 맹목(盲目)의 사랑을 노리는 사금파리여, 지금 나는 .. 애송시,문학 2008.09.29